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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지혜와 지혜인들14

헨리 데이빗 소로의 [월든] 을 읽고, 사색하고, 정리하다. 헨리 데이빗 소로의 [월든 WALDEN 숲속의 생활] 1부 많은 명사들이 ‘죽기 전에 꼭 한번 읽어야 할 책’이란 찬사를 바치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Henry David Thoreau)의 「월든」은 누구나 집에 한 권 쯤 있지만 다 읽은 사람은 거의 없다는 책으로도 이름이 높다. 원래 고전이라는 것은 ‘고전’하게 되어 있다. 오백여 쪽에 달하는 두터운 블럭 책 인 데다가 잔잔한 자연예찬에 그치지 않고 물질주의를 배격하고 사회 인습에 저항하는 투사를 그려 따라가기 버겁다. 사찰이나 수도원의 수도자의 삶과는 다른 평범하지만 비범한 삶을 살아간 소로의 모범적이고 자연과 생태친화적 인생에서 자본주의의에 찌들어버린 현대인의 이상과는 정반대가 펼쳐진다. 이 책에 고전을 하더라도 헤매더라도 반드시 이 책의 강을 건.. 2023. 12. 9.
길을 잃었거든 홀로 오래 멀리 걸어 보시라 ! 길을 잃었거든 홀로 오래 멀리 걸어 보시라 ! 요즘에 나에게 던지는 가장 큰 질문 2가지가 있다면 ‘사람은 왜 질문하는가?’와 ‘사람은 왜 걷는가?’ 이다. 그런데 이 2가지 질문을 합치면 무엇이 될까? ‘바로 [생각하며 걷기, 걸으면서 생각하기]가 될 것이다. 걷기(walking)에 철학(哲學)적인 요소가 강하게 있다는 것이다. 어느 시인은 [사람은 길 위에서 자란다] 라고 하였다. 사람이 길 위에서 자란다는 것은 ‘길에서 걸으면서 자란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좋다. 사람은 걸으면서 성장하고, 걸으면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대인들에게는 걷기는 ‘귀찮은 일’로 점점더 전락하고 있다. 교통수단의 발달이 도리어 ‘걷기의 퇴보’를 이룩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두 다리로 걷지 않고 마음.. 2023. 3. 30.
호모 모빌리티쿠스"나는 움직인다, 고로 존재한다." 호모 모빌리티쿠스 "나는 움직인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는 사실 근대의 철학의 문을 열었습니다. "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 라는 유명한 명언을 남깁니다. 철학은 사실 인식론과 존재론으로 나누는데, 그 인식론의 철학의 문을 활짝 연 사람이 바로 데카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학자이면서 의학자인 그의 영민함이 돋보이는 철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철학은 현상과 본질을 다루는 영역입니다. 현상이 먼저냐, 본질이 먼저냐 할 때 이것이 서로 상충되면서 돌아가는 영역이 철학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파스칼의 말대로 철학함은 가능하지만, 그동안의 철학은 현상에 매이거나, 관념에 매여 있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정적이고 고정된 철학이 대세였고, 큰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였습니.. 2022. 12. 28.
한국 하브루타의 전형,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의 성리학 논쟁 이 글은 어느 분의 글을 나름대로 엮어 본 것입니다. 《59세 퇴계, 31세 고봉에게 편지를 보내다》 옛날에는 어떻게 공부를 했을까? '切問而 近思' 절실히 질문하고 골돌히 생각하면 仁(진리)은 거기에 있다는 뜻이다. 진리를 질문하고 질문하고,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깨우치는 것이다. 진리에서 출발할 것인가, 아니면 진리를 향하여 갈 것인가, 우리는 고민을 해봐야 한다. 이 고민에 절정에 퇴계와 고봉의 논쟁이 있었다. 옛사람은 질문을 하고 자신이 제기한 질문과 그에 대한 스승의 답변을 천착(생각)하는 것으로 공부(학문)를 했다. 그럼 누구에게 질문할 것인가.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에게 해야 한다. 그 사람이 스승이고 멘토이다. 전라도 광주 땅에 기대승이란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독학으로 성리학을 공부했다. 성..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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