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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지혜와 지혜인들

호모 모빌리티쿠스"나는 움직인다, 고로 존재한다."

by 코리안랍비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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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출처 이미지



호모 모빌리티쿠스
"나는 움직인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는 사실 근대의 철학의 문을 열었습니다.
"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
라는 유명한 명언을 남깁니다.

철학은 사실 인식론과 존재론으로 나누는데,
그 인식론의 철학의 문을 활짝 연 사람이
바로 데카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학자이면서 의학자인 그의 영민함이 돋보이는 철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철학은 현상과 본질을 다루는 영역입니다.
현상이 먼저냐, 본질이 먼저냐 할 때 이것이 서로 상충되면서 돌아가는 영역이 철학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파스칼의 말대로 철학함은 가능하지만, 그동안의 철학은 현상에 매이거나, 관념에 매여 있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정적이고 고정된 철학이 대세였고, 큰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밀레니움 시대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철학의 거대변화 MEGA TREND OF NEW PHILOSOPHY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나는 움직인다, 고로 존재한다"는 동적 철학이 대두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문학의 새로운 화두입니다. 바로 '모빌리티MOBILITY'입니다.

원래 "나는 움직인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말은, 덴마크의 철학자인 키에르케고르가 만든 말입니다. 데카르트 철학을 계승한다기보다는 사람의 존재이유를 사고방식이나 생각의 흐름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몸의 움직임 - 활동에서 찾는 것입니다.

이를 다시 풀어서 설명하면,
"21세기 밀리니움 시대의 인간들은 가만히 머무르거나 멈춰 선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움직이는 존재다" 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제는 경계나 영역의 파괴가 급속도로 이루어지는 RADICAL SOCIETY(급진적 사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전에는 모든 것이 국가나 제도의 틀안에서만 움직였습니다.
철학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교통의 발달과 통신과 지식의 발달로 인하여서 사람들이 움직임이 빨라지고, 움직임의 종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시작하였습니다. 달리 말하면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것도 바로 이런 메가 트랜드의 흐름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냥 읽기 싫은게 아니라, 읽는 것보다 더 낫다고 여기는 [움직임, 행동, 활동, 레져, 레포츠] 등의 모빌리티에 가치를 더 두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이제 "이동하는 인간 NOMADS" 라고 부르는 것이 마땅합니다.
정착하고 정주하는 근대의 방식에서 이제는 이동하고 움직이는 경계탈피의 시대가 확실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인문학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면, 반드시 인문학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람들도 그 방향과 거대흐름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키에르케고르의 [실존주의 철학]도 다시 살펴보고, [이동하는 인간]의 모습에서 우리는 새로운 21세기형 인간상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인간의 이동은 갈수록 넓어지고, 길어지고, 빨라집니다.
이제는 초스피드사회에 대응하고 준비하는 미래혜안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데카르트는 죽지 않습니다.
사람은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의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야 합니다.
대화와 글쓰기는 정적인 예술입니다.
노동과 여행은 동적인 예술입니다.

그래서 "책은 앉아서 하는 여행이요
여행은 서서하는 독서"라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모빌리티 인문학]을 새로이 연구분야로 삼습니다.
이제 상당수 인간은 "호모 모빌리티쿠스 - 이동하는 인간"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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