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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5

인문고전, 빈 배와 장자 그리고 이규보 이야기 빈배와 장자 그리고 이규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빈 배가 와서 부딪혔다면, 아무리 속좁은 사람이라도 화를 내지 않는다. 그러나 배 위에 사람이 있다면 피해 가라고 소리칠 것이다. 한 번 소리쳤는데 듣지 못하면 재차 소리치고, 그래도 듣지 못하면 세 번 소리를 지르며, 이제는 욕설이 뒤따를 것이다. 앞서에서는 화를 내지 않다가 이제 화를 내는 것은, 앞서는 빈 배였지만 지금은 사람이 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들이 자신을 비우고 세상을 노닐 수 있다면 어느 누가 그를 해칠 수 있겠는가. 빈배(虛舟) - 장자(莊子) 산목(山木) 方舟而濟於河(방주이제어하) 有虛舩來觸舟(유허선래촉주) 雖有惼心之人不怒(수유편심지인불노) 有一人在其上(유일인재기상) 則呼張歙之(즉호장흡지) 一呼而不聞(일호이불문) 再呼而不聞(.. 2022. 9. 23.
명길묻39, 자유의 철학자, 장자의 천도 모든 것은 경험에서 비롯된다. 책을 읽으면 반드시 쓸 준비를 하라. 을 읽고 2020년 글중에서 인문학의 열풍이 뜨겁다가, 이제는 인문학의 열풍이 사그러져 가는 것을 목도한다. 도대체 인문학은 무엇이며, 인문학적 인생이라는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거의 없어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인문학이 학술위주로 강연되고, 발표되고, 책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 강사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 혹은 유명한 사람들의 책을 읽고 있으면 마치 내가 그런 사람들과 같아진 것 같은 특이한 [동류의식]이 생긴다. 실상은 그렇지 않다. 현상과 본질은 다른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현상이나 외면에 빠진 것이다. 우리는 다른 위인들이나 성인들이 만들어놓은 훌륭하고 우수한 고전에 붙들려있다. 그런 고전들은 정말 감탄스럽고, 경이스러우며.. 2022. 9. 20.
명길묻35, 강상구의 [그때 장자를 만났다]의 철학적 읽기 스스로 자유하라 자유의 스승, 장자 스승이란 누구인가? 과연 나는 스승을 삼은 분이 있고, 스스로의 다른 이의 스승이 되어 본적이 있는가? 스승은 반드시 그를 따르는 제자가 있어야 한다. 혼자 스승 노릇을 할 수는 없다. 물론 제자도 혼자 제자 노릇을 할 수는 없다. 스승과 제자간에는 사제관계와 사제지덕이 존재한다. 과연 그렇다면 자유를 외치고, 자유에 저항하는 것에는 배척을 하였던 ‘자유 사상가, 자유의 사람 장자’는 우리의 스승이 될 수 있는가? 중국에서는 공자나 묵자, 한비자는 많은 여러 수의 제자들을 거느렸다. 공자의 경우 500여 제자가 있을 정도로 엄청난 제자그룹을 형성하다. 그렇게 자신들을 따르는 제자들이 학파를 이루고 나중에는 정치세력을 일구었다. 그래서 유가나 묵가 혹은 병가는 많은 정치.. 2022. 9. 15.
하브루타, 장자와 탈무드 그리고 의사소통 장자와 탈무드 그리고 의사소통 장자와 의사소통에 관하여 얼마전에 소통에 관한 글을 다시 읽게 되었는데 소통을 잘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글입니다. 어느 모임을 가도 늘 강조되는 것은 소통입니다. 소통을 할줄 모르면 더 나은 인간관계를 갖기 어렵습니다. 소통을 잘하는 사람을 우리는 - 소통리더 라고 합니다.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단어를 잘 분석해 봅니다. communication - 이 단어는 우리말로 [의사소통]이라고 합니다. 줄여서 소통이라고 하지요. 인간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 월등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고, 누구나 커뮤니케이션을 더 많이, 더 잘하고자 하는 욕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개..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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