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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와 코칭 & 멘토링

하브루타, 장자와 탈무드 그리고 의사소통

by 코리안랍비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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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와 탈무드 그리고 의사소통
  • 구글출처 이미지



장자와 의사소통에 관하여

얼마전에 소통에 관한 글을 다시 읽게 되었는데
소통을 잘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글입니다.
어느 모임을 가도 늘 강조되는 것은 소통입니다.
소통을 할줄 모르면 더 나은 인간관계를 갖기 어렵습니다.
소통을 잘하는 사람을 우리는 - 소통리더 라고 합니다.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단어를 잘 분석해 봅니다.
communication - 이 단어는 우리말로 [의사소통]이라고 합니다.
줄여서 소통이라고 하지요. 인간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 월등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고, 누구나 커뮤니케이션을 더 많이, 더 잘하고자 하는 욕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개념을 알면 그 개념이 잡히고, 그 개념대로 말하고 행동합니다. 행동 이전에 개념이 있어야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은 원래 공통되거나, 공유한다는 라틴어의 communis 라는 말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커뮤니케이션은 누군가와 무엇을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나온 단어가 또한 커뮤니티 community입니다. 즉 [의사소통을 하는 공동체]라는 말이지요.

커뮤니케이션을 주장한 사람중에 찰스 쿨리(1864~1929)가 있는데,

그는 "커뮤니케이션이란 인간관계가 존재하고 발전하게 되는 메커니즘"이라고 하였습니다. 아주 적절한 정의라고 봅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이란 우리가 관련을 맺고 있는 사람 혹은 세상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고, 받고, 해석하는 과정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커뮤니케이션은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통행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속담중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은 탁구나 테니스와 같은 스포츠 맥락에서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 네이버 출처 이미지 - 구름다리를 타는 장자



스위스의 언어학자인 페르디낭 소쉬르에 따르면,
"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은 기호의 체계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의사소통은 단순히 언어적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진정한 소통은 바로 한 개체와 다른 개체 사이의 의미 공유가 일어날 때, 혹은 공감이 일어날 때, 서로 생각과 의견이 공유될 때 일어납니다.

그런데 동양에서 장자가 소통에 대해서 말하였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소통은 중요한 주제이고, 핵심가치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장자의 <<인간세>>편을 보면 다음과 같은 말들이 있습니다.
"그대로의 실상을 전하고 과장하지 않으면 일신을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 라고 합니다.

이 말을 잘 보십시오.
우리가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면 [언행일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과 더불어서
[진정성]이 요구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할까, 저 말을 할까 상대방에게 여러가지 말을 하려고 선택적 갈등이 벌어진다면 [진실]을 말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장자의 [서무귀]편을 보면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개가 잘 짓는다고 해서 훌륭한 개라고 할 수 없듯이
사람이 말을 잘한다고 해서 현명하다고는 할 수 없다"


이는 말만 앞세우고, 번지르한 말로
다른 사람들 위에 있으려는 사람은
결국 오래가지도 못하고, 그런 사람들은 생각의 속도가 빠르고, 말의 속도가 빨라서 결국 말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게 아니라, 말을 제대로 못하는 평가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탈무드도 말합니다.
[말을 지배하면 곧 사람을 잃는다]

말에다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무엇보다 진심을 담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뮤니케이션에도 인문학적인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내공이 얕은 사람들의 특징이 쓸모없는 말이 많거나,
진성성을 흐리는 말들이 많습니다.

말을 많이 하여야 다른 사람들이 들을 것이라는 것은 착각입니다
물론 말이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은
사실 지옥같은 경험입니다. 이래 저래 많은 말보다는 생각과 진성성을 담는 것ㅎ이 중요하다고 장자는 말합니다.

요즘 장자의 글을 읽으면
깊은 혜안이나 통찰력을 얻습니다.

우리가 사실 인문학서를 공부한다고 하여도
사실 몇권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몇권을 나누면 수천권이 되는 것입니다.
장자의 [장자]만 제대로 읽어내도 우리는 소통 리더가 되고, 커뮤니케이션의 달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언어에도 리더쉽이 필요합니다.

여러 인문학자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요즈음입니다.
특히 언어의 힘의 대단함을 배웁니다.

[말]로 사람이 살고, [말]로 사람이 죽기도 합니다.
장자는 이런 면에서 탁얼한 [언어철학자]입니다.
일찌감치 [소통,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설파한 철학자입니다.

우리는 지금이야 경우 [소통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삽니다.
소통이 안되는 사람, 조직,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소통은 간단합니다.
"진정성을 담아 간단 명표하게 언어 리더쉽을 사용하십시오"

제대로된 언어 리더쉽을 사용하는 것은
많은 말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말을 빼는 것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독서를 하면서 자꾸만 말은 줄고, 생각은 깊어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사람들의 마음을 읽으려드니
도리어 세상을 살아가는 재미를 발견합니다.

독서를 한다고 해서 갑자기 표가 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독서를 안하는 사람들은 아예 표가 나지 않습니다.
독서를 하면서 우리는 생각의 깊이와 더불어서, 말의 진성성을
더욱 높이게 되고, 그리고 무엇보다 간단하고 명료하게 말하고 글쓰는
습관과 버릇이 생깁니다. 그것이 바로 [내공신장]입니다.

바로 [개념]이 생기고[개념]이 들어가서 그렇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루어지고, 상대방의 감정과 기분을 맞추어주면서
결국 상대방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고, 함께 하는 동행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소통을 잘하는 비결. 결국 간단합니다.
[진정성을 담아 간결하고 그러면서 개념있게 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장자책 소개 - 김정탁 학자
  • 장자의 철학 - 소통의 철학 - 소통부재의 사회- 소통을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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