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SMALL

역사와 여행 이야기17

동양사, 분서갱유와 권력무상의 인문학 - 진시황의 사람 이사(李斯), 그의 영화와 추락 분서갱유와 권력무상의 인문학 진시황의 사람 이사(李斯), 그의 영화와 추락 최근에 어떤 잘 아는 사람의 급격한 몰락과 추락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 그 사람의 몰락은 그 사람의 잘못된 삶의 방향에서 비롯된 것이다. 상당수의 삶의 문제는 [본인 탓]이다. 특히 무엇이든 잘못되는 것은 [본인 탓]이다. 그런데 자신의 잘못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남의 탓이나 시대 탓으로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몰락의 길, 패망의 길을 가게 되어 있다. 그것이 바로 ‘교만’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교만은 참으로 무서운 악덕이다. 특히 자신의 실력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일이다. 자아(自我)가 깨지지 않고, 겸손하지 않은 사람이 무엇인가를 하게 되면 반드시 탈이 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2022. 10. 8.
요르단 페트라와 와디럼 광야투어, 겸손하게 걷고, 생각하고, 만나라. 요르단 광야투어 - 겸손하게 걸어라. 그리고 생각하라. 지금으로부터 21-2년전 요르단의 페트라와 와디럼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이스라엘 유학중에 요르단에는 2번을 다녀온 샘이다. 그곳 여행의 백미는 페트라이다. 나바티안 족속의 고대왕국이다. 그런데 더 남쪽으로 가면 에돔광야가 나타나는데 그곳에 와디럼이 버티고 있다. 이곳은 유대인들이 이집트에서 나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머물렀다고 알려진 광야이다. 에돔이라는 뜻은 ‘붉은’ 이라는 뜻이니, 실제 그 땅은 붉은 사막으로 덮혀 있다. 이곳에서 잠시 광야투어를 하게 되었다. 물론 거리는 수십킬로 가까이 된다. 영국인 가이드에 이끌려서 광야투어를 할 때 였다.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같이 광야투어를 경험하였다. 이곳에서 가이드는 가급적 말을 하지 말고,.. 2022. 9. 28.
니체가 정한 여행자의 등급, 하루키가 여행을 기록하는 방식 니체가 정한 여행자의 등급 하루키가 여행을 기록하는 방식 이 글에 T-TIMES가 많은 힌트와 도움을 주었다. 니체나 하루키의 책들을 읽어본 사람들은 이들의 공통점을 바로 찾아낼 수 있다. 바로 [여행기록자]라는 것이다. 니체는 여행산업계에서는 거의 사부격인 인물이다. 그는 반기독교적인 글과 저작으로 그 시대에 무쇠 도끼를 들고 나왔지만 한편으로 여행에 대해서는 아주 관조적이면서 철학적으로 접근한 사람이다. 프리드리히 나체는 심지어 여행자의 등급을 분류하기도 하였다. 1. 관광하는 여행자 - 이는 눈으로 명소들을 훓어볼 뿐 그 이상의 깊이가 없다. 2. 관찰하는 여행자 - 풍부한 식견과 감수성을 통해 주체적으로 보고 듣는다. 3. 체험하는 여행자 - 관찰한 결과로부터 새로운 경험을 한다. 4. 체득하는 .. 2022. 9. 24.
기로망양 岐路亡羊 - 갈림길이 많아 찾는 양을 잃었다. 기로망양 岐路亡羊 기로망양이라는 사자성어를 아는 이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다기망양과 같은 뜻입니다. 길이 많으면 길을 찾지 못해 도리어 찾고자 하는 것을 못 찾는다는 의미입니다. 기로망양은 “학문이나 일에 있어서 방법을 강구해야지 제멋대로 하다가는 헛수고만 하게 마련”이라는 말입니다. 최근 들어 나 자신이 [기로망양]이라는 사자성어를 보면서 “내가 참으로 무지한 자로다. 무지한 열심으로 살았도다” 라는 나름의 탄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공부를 하고, 많은 책을 읽고, 여러 일과 사업을 해 보았지만 여전히 ‘헛수고를 많이 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선택한 삶에 후회만 남으면 그것은 잘못된 선택의 연속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잘한 선택도 있는 데, 잘못된 .. 2022. 9. 22.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