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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과 고전 이야기125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지역별로 불평등하게 발전한 문명의 비밀 재레드 다이아몬드(81)의 ‘총, 균, 쇠’(Guns, Germs, and Steel·1997)가 우리말로 소개된 것은 1998년 8월이다. 꼬박 20년이 흘렀지만 이 책은 여전히 스테디셀러다. 보통 책 두 권 분량의 두툼한 전문서적이 이토록 오래 인기를 누리는 비결은 무엇일까. 다이아몬드는 동유럽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유대인 가문 출신이다. 그는 인류학으로 학부를 마치고 대학원에서 생리학을 전공하여 의대 교수가 되었다. 또한 수십 년 동안 뉴기니 지역을 드나들며 현지 조류를 연구하기도 했다. 50대에는 지리학을 공부하여 지리학 교수로 변신했다. 이런 다채로운 지적 배경이 ‘총, 균, 쇠’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한 뉴기니 원주민이 그.. 2023. 4. 18.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 탈무드의 지혜 저는 탈무드를 인생교과서 중의 하나로 보고, 성전 탈무드를 자주 이야기합니다. 종교와 사상과 상관없이 탈무드를 읽으면 똑똑해집니다. 머리가 똑똑해집니다. 말이나 행동에서 똑똑해집니다. 어리석은 자가 지헤로와집니다. 이런 똑똑한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스마트한 사회가 바로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 사회입니다. 오늘은 험담에 대해서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사회에서는 오고 가는 험담이 참으로 많습니다. 험담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들립니다. 쉽게 접합니다.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합니다. 악성 댓글을 보면 험담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됩니다. 험담이라는 말은 들으면 독이 되고 상처가 되는 말입니다. 칭찬은 발과 같아서 천천히 전파가 되지만 험담은 날개와 같아서 빨리 전파가 됩니다. 험담은 오해와 거질말 그.. 2023. 4. 14.
축의 시대 - 칼 야스퍼스 그리고 케렌 암스트롱 축의 시대(AXIAL AGE) 칼 야스퍼스 그리고 케렌 암스트롱 "우리는 축의 시대의 통찰을 넘어선 적이 없다." - 칼 야스퍼스 아침에 동아일보에 이종수 연세대 교수가 쓴 글을 잠시 읽어 보았다. [종교란 무엇인가?] 에 대한 칼럼인데, 한국사회의 종교문제를 잘 진단하고, 그러면서 여전히 종교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글을 기고하였다. 참다운 종교의 모습을 찾아가자는 것이 그분의 주장인데, 오늘날의 종교가 분쟁과 물질주의 욕망에 사로잡혀 있고, 계파와 권력다툼으로 이전투구하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다는 것이다. 그의 글중에 잠시 실존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의 [축의 시대] 라는 말이 나온다. 물론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축의 시대라는 것은 역사적 전환점을 이루게 된 시기인데, .. 2023. 4. 14.
노벨상 수상자, 비스와바 심보르스카 [읽거나 말거나] 비스와바 심보르스카 [읽거나 말거나] 몇해전 어느날, 광화문 교보빌딩에 비스와바 심보르스카라는 시인의 [두번은 없다] 라는 거대한 시 캘리그라피가 걸린적이 있었다. 그 몇줄의 싯구를 보는 순간, 나의 눈은 거기에 꽂혀 버리고, 이 시인이 갑자기 좋아졌다. 그리고 작업실에 와서 그녀의 싯구중 일부를 타일에 옮겨 적었다. 그리고 그녀의 시집을 사서 숨도 거의 쉬지 못할 정도로 읽은 기억이 난다. 비스와바 심보르스카라는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시인의 일대기를 보면서, 시인은 어떤 존재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예전에 이 말한 시인이라는 존재에 대한 단상이 있었다. "시인은 분석같은 것을 하지 않는다. 또한 이론적인 설명도 하지 않는다. 시인은 다행히도 이론적인 정연한 문구나 논쟁해야 할 학리도 모른다. 그는 단지 ..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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