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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세기 경영의 고전 읽기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인지화하다. - 케빈 켈리 인에비터블 2장

by 코리안랍비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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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gnifying 코그니파잉

 

코딩월드, 구글출처 이미지 - 인간과 로봇의 공존은 가속화된다.

 

1. 값싸고 성능 좋고 어디에서나 있는 인공지능만큼 '모든 것을 변화시킬' 다른 무엇인가를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2. 웹의 무료 공용물처럼 무료  AI도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떤 힘보다도 상업과 과학을 부양하고 즉시 비용을 절감해 줄 것이다. 

 

3. 인공지능이 도래할 이끌 세 가지 돌파구들

   1) 저렴한 병렬 계산 -  뉴런, 신경망, 상호작용, 병렬 그래픽 칩

 

   2) 빅데이터 - 더 많은 자료를 위해 모든 지능은 배워야 된다. 엄청난 데이터를 수집하는 능력이 탁월

 

  3) 더 나은 알고리즘 - 심층적인 알고리즘 

 

4. AI가 더 발달할수록 더 나은 판사, 더 나은 의사, 더 나은 조종사, 더 나은 교사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5. 초연결된 세상에서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은 혁신과 부의 원천이다. 

 

6. 단지 영리해지는 것만으로는 우리는 부족하다. 상업적 동기가 있어야 우리가 만드는 모든 것에 저렴하게 영리함을 내장시킬 강력한 AI가 널리 흔해질 것이다.

 

7. 인공지능은 무엇보다도 지능이라는 말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도울 것이다. 

 

8. 인공지능 도래의 가장 큰 혜택은 AI 가 인류를 정의하는 일을 도울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려줄  AI가 필요하다. 

 

9. 미래에는 로봇과 얼마나 잘 일하는가에 따라 보수를 받을 것이다. 당신의 협력자 중 90퍼센트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계일 것이다. 

 

10. 로봇이 우리 일을 떠맡도록 하자. 이것은 불가피하다. 그리고 우리는 중요한 새로운 일을 꿈꾸자. 

 

인간형 로봇 - 로봇과의 공존은 불가피하다. - 월간조선 출처 이미지

 

 

로봇 분야의 핵심 기술 'HRI'<잠시 배우는 시간>

  • 기자명 김해지 
  •  입력 2021.05.10 14:41
 
 

 많은 사람이 로봇과 공존하는 시대를 꿈꾼다. 인간 대신 요리를 하고 정원도 가꾸는 능력을 갖추었으며, 인간과 대화할 수 있는 로봇이 실제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간과 로봇이 다양한 의사소통을 통해 인지적/정서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구현해 주는 기술을 HRI(인간·로봇 상호작용) 기술이라고 한다.

HRI 기술은 크게 인식, 판단, 표현이 밀접하게 연계돼 작업을 수행할 때, 사용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인식 단계는 카메라나 마이크를 이용한 얼굴 인식, 표정 인식, 제스처 인식, 사물 인식, 음성인식 등의 기술이나 비접촉 터치 센서를 이용한 사용자 접촉인식, 매개체인 리모컨 같은 매개 인터페이스 기술을 포함한다.

로봇 이전의 PC와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는 이미 HRI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그와 유사하게 제작되었다. 전자기기는 기본적으로 UFI(사용자 친밀 인터페이스)를 지닌다. 사실상 전자기기가 자발적으로 인간과 상호작용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인간과 전자기기 사이의 원활한 소통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앱을 쉽게 보여주거나 복잡한 과정을 간단한 메시지로 이해할 수 있는 등 여러 업계에 포함된 기업이 UFI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HRI 기술은 로봇을 만들 때 더 나은 편의성을 제공하고 나아가 사람처럼 소통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확보해야 할 필수 기술이다. 사용자와 함께 생활하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로봇이 스스로 주변에 있는 인간과 발생하는 일 등을 파악해야 한다. 상황을 파악했다면, 주어진 조건에 알맞게 스스로 판단하고 옳은 결정을 내려 행동해야 한다.

사람과 사람이 교류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사람과 교류할 수 있는 능력을 로봇에게 갖추게 하는 HRI 기술은 로봇공학, 인공지능의 기술적인 학문뿐만 아니라 인지과학, 심리학, 인터렉션 디자인, 행동학 등의 학문이 융합되어 이루어진 학문이다. 따라서 HRI 기술에는 앞서 말한 것처럼 UFI 뿐만 아니라 로봇 시스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윤리적인 문제도 중요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로봇에는 각종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 인간과 상호작용하기 위해서는 사물과 환경, 얼굴, 동작, 감정, 문자인식 등의 행위가 가능한 눈이 있어야 하고 음성 인식할 수 있는 귀가 있어야 하며, 스스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GPS 같은 위치 기능까지 적용되어야 한다. 또한, 인간 언어로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언어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인간과 상호작용은커녕 인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로봇이 될 수 없다.

 

1960년대 초에 최초의 산업용 로봇이 출시된 이후 로봇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노령화, 개인화, 정보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현대 사회에 생활 지원, 여가 활용, 공공복지지원 로봇을 비롯하여 개인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개인 서비스용 로봇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러므로 개인 서비스용 또는 전문서비스용 로봇이 인간과 공존하기 위한 인지, 감성 등을 갖추기 위한 연구는 더욱더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다.

 

테크늄 - 한겨레 신문사 출처 이미지

 

‘테크늄’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11년전 신문기사 , 지금 읽어도 새롭다>

등록 :2011-06-03 20:04

40억년간 지구 기술발전 탐구
진화 이끈 ‘숨은손’ 구실 확인
반면 인간통제할 가능성 경고
결함 극복할 대처법 선택 권해
* 테크늄 : 세계적이며 상호연결된 기술계<기술의 충격>
케빈 켈리 지음·이한음 옮김/민음사·2만5000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성경> 첫 장 첫 구절이다. <기술의 충격> 지은이는 명시적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자리에 ‘테크늄’이란 말을 넣고 싶어 한다. 새로운 종교를 창시하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다만 그가 만든 새로운 단어 ‘테크늄’(technium)이 무엇인가를 책 전체를 통해 열정적으로 설명한다. 테크늄은 ‘세계적이며 대규모로 상호 연결된 기술계’(system of technology)를 뜻한다는 말이라고 우선 넘어가자.지은이 케빈 켈리는 과학, 기술, 문화 전문잡지인 <와이어드>의 공동 창간자 중 한 명으로 처음 7년 동안 편집장을 맡았다. <뉴욕 타임스>, <사이언스>, <타임>,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글을 발표했으며, 네트워크에 기반한 사회와 문화를 예리하게 분석한 글들로 <뉴욕 타임스>로부터 ‘위대한 사상가’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기술의 충격>은 그의 세번째 책으로, 원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기술의 발전 양상을 훑어 내려가며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태초에 테크늄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자못 불경스런 주장을 하는 지은이 켈리는 젊은 시절 대학 중퇴 뒤 8년 동안 싸구려 운동화에 낡은 청바지 차림으로 아시아 오지를 여행했다. 미국으로 돌아와 값싼 자전거 한 대를 사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8000㎞를 세월아 네월아 가로질렀다. 그리고 뉴욕 북부 벽촌에 오두막을 짓고 침낭 하나 더 추가해 폭탄 테러리스트 ‘유나바머’처럼 틀어박혔다. 그는 잡지 <전지구 카탈로그>에 도구를 손수 제작하는 법에 대한 글을 기고하다가 친구의 컴퓨터를 빌려 온라인 공동체 최전선에 뛰어들었다. 기술은 굳이 쓸 필요 없다는 관점에서 기술이 많을수록 좋다는 쪽으로 극적인 이동. 기술의 본질을 잘 모른다는 점과 기술과 모순되는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자각한 그는 이 문제를 7년에 걸쳐 탐구했고 그 결과가 바로 이 책이다.지구 40억년 역사를 더듬어 올라간 지은이는 테크늄이 시원세균, 세균, 원생생물, 곰팡이, 식물, 동물 등 여섯가지 생물계에 이은 일곱번째 생물계라고 규정한다. 일종의 ‘확장된 인간’인 셈인데, 유전자의 확장이 아니라 마음의 확장이라는 것이다. 테크늄 안에는 망치, 바퀴, 나사돌리개, 정련된 금속, 길들여진 작물 같은 신종뿐 아니라 양자컴퓨터, 유전공학, 제트기, 월드와이드웹 같은 희귀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이 분포한다. 그런데 테크늄이 우리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테크늄을 변화시키는 우리 능력을 초월하는 전환점에 이르러 있다는 것이다.이 지점에서 <와이어드> 편집장 직전의 켈리는 테크늄의 생성사를 리와인드한다. 이때 아하! 테크늄이 창세기 첫장 ‘하나님’ 자리를 대체하고, 이후 테크늄의 의지에 의해 수렴된 인간의 역사가 한두름으로 꿰어진다. 무작위처럼 보이는 진화의 밑바닥에 방향성이 지하수처럼 도도히 흐르는 것이다.예를 들면 광자 에너지를 전기 신호로 바꿔 시신경으로 보내주는 망막의 단백질인 로돕신. 동물계 전체에서 발견되는 이 분자는 수십억년 동안 변하지 않은 진화의 최고 걸작이다. 그런데 그것은 아주 먼 옛날 고세균계와 진정세균계에서 진화해왔다. 지은이는 이를 두고 별 사이를 건너뛰어 태양계까지 여행한 것에 비유한다. 방향성 또는 불가피성 아니고는 설명이 안 된다. 기술의 진화도 마찬가지다.
지은이는 기술이 결함을 지니고 있다는 ‘유나바머’ 시어도어 카진스키의 견해에 동의한다. 카진스키는 1978년부터 1995년까지 16건의 우편물 폭발사건을 일으켜 3명을 사망하게 하고 23명에게 부상을 입힌 연쇄폭탄 테러범. 그는 “테크늄의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관리하기 위해 다시 테크늄에 의존해야 한다. 궁극에는 테크늄이 인간의 행동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행사할 것이다”라는 주장을 폈다.하지만 켈리는 카진스키와 달리 테크늄이 끼치는 해악보다 그것이 우리한테 주는 기회가 더 크다고 본다. 따라서 대처법이 완전히 다르다. 카진스키는 이를 파괴함으로써 문명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믿은 반면 지은이는 잘 구슬려서 본래 가고자 하는 경로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테크늄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귀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기술은 생명이 원하는 것을 원한다! 생명이 원하는 것은 다름아닌 효율성, 기회, 창발성, 복잡성, 다양성, 전문화, 편재성, 자유, 상호의존, 아름다움, 직감력, 구조, 진화 가능성의 증가.테크늄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팽창하면서 스스로 변화한다. 진화, 생명, 마음처럼 무한게임에 해당한다. 포커, 축구, 복권처럼 승패가 결정되는 게임이 아니라 모든 참가자가 가능한 한 오래 게임을 하도록 하는 게임이다.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좋은 선택은 선택의 여지를 늘리는 것이다. 가능한 한 새롭고 좋은 가능성을 많이 생성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좋은 가능성은 더 좋은 가능성을 생성시키며 무한게임이 이어진다. 그것이 바로 기술이 원하는 것이다.컴퓨터 칩의 크기와 가격이 2년마다 절반씩 줄어든다는 ‘무어의 법칙’ 그래프는 말한다. “당신이 1965년에 이 곡선을 그럭저럭 믿었더라면 지금쯤 얼마나 큰 재산을 모을 수 있었겠는가. 투자는 아니어도 적어도 그것이 발휘할 놀라운 힘을 이해하기 위해 다르게 교육하며 슬기롭게 준비했을 것이다.” 지은이의 말이기도 하다.글 임종업 선임기자 blitz@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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