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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과 외로움2

수선화,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사람들은 가끔 나에게 말한다. “외롭다” “외롭다” “외롭다”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외로운 존재라는 것을 더욱 느끼는 요즈음이다. 사람들은 왜 외로운 것일까? 외로움의 감정은 나쁜 것일까? 외로움의 감정이 있어야 친구나 벗을 사귀는 모티브나 동기가 된다. 친구나 벗은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어떤 ‘자신만의 타고난 개념’을 사람들은 가지고 있다. 외로움의 반대는 무엇일까? ‘더불어나 함께 있음’일까? 그런데 의외로 답은 바로 ‘외로움’이다. 심리학적으로 ‘외로움을 이길려면 외로움에 처해 보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외로움에 처한다’ 라는 것은 ‘혼자 있는 힘’을 기른다는 것이다. 사람은 무엇인가 스스로 자신을 고쳐나가고, 자신을 세워나가고, 자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고자.. 2022. 9. 22.
인문산책, 시,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가을입니다. 모든 것을 물들이는 고운 가을입니다.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를 읽다가, 그만 고개가 절로 숙여졌습니다. 그런데 예전부터 공감백배를 일으키는 김재진 시인의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를 읽다가, 또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그리고 가슴에서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고 맞는 말을 시의 언어로 옮겨 놓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동시대의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위로의 메시지, 그런 메시지는 길지는 않습니다. 길면 위로감이 뚝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되도록 짧고 강렬한 언어로 수를 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금새 위로가 흘러 들어와야 합니다. 수많은 어두운 소식들, 마구 마구 쏟아지는 정보들, 믿어야 할지 믿지 말..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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