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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딕 디베이트와 인생퀴즈

창세기를 읽은 아들과 기억력의 중요성

by 코리안랍비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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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유대인의 교육과 기억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탈무드 속의 예화입니다. 

이 부분을 가지고 탈무드 하브루타 러닝을 하여 보십시오. 

한오일보 출처이미지- 창세기 토라의 일부를 가르쳐주는 아버지

 

이스라엘의 어느 부자에게 아들이 하나 있었습니다. 

아들은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부자는 그런 아들에게 결국 절망하여 

<창세기 - 베레시트> 히브리어만 겨우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사는 도시에 적군이 쳐들어와서 아들을 포로로 잡아 갔습니다.

그 아들은 머나먼 도시에 끌려가서 그곳에서 투옥되었습니다.

 

어느 날 국왕이 그 도시를 방문하여 남자 아이들을 수감된 감옥을 시찰하고

감옥에 소장된 책들을 훓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국왕이 읽을 수 없는 책이 한 권 있었습니다. 

국왕이 물었습니다. "이건 유대인의 책 같은데, 누가 읽을 줄 아는 사람이 있는가?"

교도관이 대답하였습니다. 

 

"한 명의 유대인 소년이 있는데 지금 수감되어 있으니 제가 데리고 오겠습니다."

교도관은 그 책을 가지고 남자 아이를 만나러 갔습니다.

"만약 네가 그 책을 읽지 못한다면 국왕이 자네 머리통을 날려 버릴 걸세. 

국왕에게 목이 잘리니니 감옥에서 죽는 게 낫지 않겠나?"

 

남자 아이가 말했습니다.

"아버지께 그 책 딱 한 권만 배워서 읽을 수 있습니다."

교도관은 남자 아이를 감옥에서 나오게 하여 깔끔하게 단장시킨 뒤에 

국왕에게 데려갔습니다. 국왕은 아이에게 책을 건넸습니다. 

아이는 책을 받아 들고,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베레시트 바라 엘로힘 에트 하샤마임 에트 하아레츠" 라고 시작하여 

창세기를 쭉 읽어나갔습니다. 

아이가 책을 다 읽자 감동된 국왕이 말했습니다. 

"꼭 하나님이 내려오신 것 같구나.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이 나를 향해 당신의 세상을 열어 주셨으니

나도 이 아이를 아버지 품으로 돌려보내야 하겠다."

 

국왕은 그 아이에게 보상으로 돈을 조금 쥐어 주고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 일화를 들은 어른들은 아이에게 고작 토라의 한 권만 가르치고도 신의 축복을 받았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아이에게 창세기만 가르치고도 축복을 이리 받았는데, 성경, 랍비들과 위인들의 전기, 미쉬나 탈무드, 그리고 고전들을 가르친다면 얼마나 큰 축복을 받을지 놀라워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깨닫습니다. 

유대인들에게 토라와 탈무드가 없으면 이들은 축복을 받을 수 없는 민족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는 교회나 사찰, 신전을 다닙니다. 하지만 경전을 제대로 읽고,

학습하는 것에는 무척이나 게으릅니다. 

 

교회안에 바보들만 잔뜩 양산합니다. 성경을 공부하기 어려우면 읽을 수 있는

문해력이라도 높여야 합니다. 

교육을 받으면서도 기억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그것도 큰 문제입니다. 반드시 기억을 잘해야 더 나은 교육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교육을 게을리 하지 마십시오. 교육은 곧 축복입니다. 

세데르(기도책)를 읽고 기도하는 유대인 - 구글출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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