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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관한 생각 - 행동경제학

내면 가장 깊은 곳의 목소리

by 코리안랍비 202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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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질문하라.

브런치 출처 이미지

 

가끔 훌륭한 인생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한다. 

 

늘 유대인 연구와 탈무드 연구, 성서연구를 오랫동안 하면서 

내가 바라는 지향점은 바로 "훌륭한 인생이란 무엇일까?" 이다. 

 

탈무드에 나온 

훌륭한 인생이란? 언제나 알기를 소망하는 것이며, 

어리석은 삶이란 바로 자신이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뉴욕대학의 어느 유대인 교수가 나에게 해 준 말이 기억난다.

"유대인 교수들이나 학자들에게는 두 가지 중요한 정체성이 있다. 

하나는, 평생 학생의 자세이다. 

나머지 하나는, 평생 선생의 자세이다. 

이들은 이 두 가지 정체성을 평생 유지한다. 

그저 무서운 민족이다. 

우리에게는 이런 정체성이 터무니없이 적다. 

 

이들은 세상에는 두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고 믿는다.

첫째, 살면 살 수록 더 많은 것을 알게 된 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둘째,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인생을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하나님과 인생, 또한 사람들이 얼마나 한없이 복잡하고, 이해할 수 없는지를 깨닫고, 자신이 얼마나 무지한 존재인가를 절감하는 사람들이다. 

 

소크라테스는 "아마도 내가 나 자신이 무지하다는 사실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다." 라고 말을 하였다. 

그는 델포이의 신탁에서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을 젊은 친구들에게 설파를 하였다. 

 

유대인들의 신비주의 비전인 카발라 조하르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의  정점은 우리가 알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종교개혁가인 칼빈도 이와 비슷한 말을 하였다. "하나님을 알려고 하면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당신은 누구시오며, 나는 누구입니까?" 라는 질문을 수시로 던졌다. 

종교개혁도 질문을 통해서 일어난다. 

 

지금 우리 사회를 보라. 

돈 버 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 지적으로는 매우 나태하고 게으른 사회가 되어 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과 남을 이해하는데 무척이나 게으르다. 심지어 악하기도 하다. 

신문도 읽지 않고, 책도 읽지 않고, 지적인 노력을 상당수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고도 잘 사는 척을 한다. 잘 사는 것은 경제적인 것이라기보다는 문화적이다. 

 

질문하는 아이들, 답변 못하는 어른들, 질문하라. 항상 질문하라. 질문하지 않으면 평생 질문 받으며 산다.

"끝없는 질문이 인생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우리는 아이들의 속을 파고드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단답형으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는가?

 

지금부터 심지어 오늘부터 나 자신이 모든 것에 해답을 내 놓는 것이 아니라, 

먼저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법부터 배우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나는 언제나 질문을 하겠다." 라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 자기다짐을 제대로 하여야 그 사람은 성장한다. 

성공보다 성장하는 것에 신경을 모아야 한다. 

 

경영의 구루인, 피터 드럭커는 "뛰어난 지도자는 답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하는 사람이다"

 

질문이 없다면 통찰력도 없다. 

내가 가진 지식은 사실 거의 없다는것을 인정하고 살아야 한다. 

 

에릭 프롬은 이런 말을 남겼다. 

 

"오늘날의 세상에는 아이들조차 모든 것에 대해 답을 아는 척한다." 

 

우리는 질문을 던지며 살아야 한다. 질문에는 사실질문, 심층질문, 적용질문으로 나눈다. 

질문하기를 즐겨야 인생의 정상까지 오르는 첩경을 발견한다. 

질문하라. 항상 질문하라. 수시로 질문하라. 질문하기를 멈추지 마라. 

 

질문과 호기심을 잃는 순간, 인생도 그 빛을 잃는다. 

수줍은 자는 결코 배움을 얻지 못한다.(탈무드 힐렐)

 

질문 하나를 남긴다.

"나는 현재의 내 행동 방식과 

내가 되고자 하는 모습 간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나의 내면 긾은 곳에 있는 

자아의 정수와 진정으로 교감하고 있는가?"

 

김영사 출처 이미지, 질문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살아남아라 그리고 질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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