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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칼럼과 에세이144

감각상실을 두려워하라. 2021년 에세이 오랫만에 쓰는 글 - 감각상실을 두려워하라. 사람이 오랫동안 글을 쓰지 않으면 손이 굳어 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손이 굳기 시작하면 곧 마음에서도 굳기 시작합니다. 굳어진다는 것은 곧 퇴화된다는 것입니다. 감각이 무디어지는 것은 곧 마비의 전조입니다. 마비가 되면 그 사람은 무용지물의 인생이 됩니다. 그래서 오랫만에 펜을 다시 들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말대로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책을 집필한다고 해서 오랫동안 여기 밴드에 글을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감각이 굳어집니다. 감각이 굳어진다는 것은 곧 귀찮음의 표시이기도 합니다. 귀찮음은 곧 감각상실로 이어집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무서운것이 자신의 정직함을 잃거나, 자신의 진면목을 잃어버리.. 2022. 9. 10.
"조선은 남양주에서 시작되고 끝난다" 정약용 선생을 만나다 남양주 실학박물관과 두물머리를 다녀오면서 "조선은 남양주에서 시작되고 끝난다" - 황호택 10월 11일 대체 공휴일날을 맞아서 한때 인문학 포럼을 같이 했던 맴버들과 같이 잠시 머리를 식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달 전부터 계획했던 일인데 대한민국 구석 구석 갈 곳이 많다는 것을 여실히 보게 됩니다. 코로나 19로 어디 하나 마음대로 가기는 힘드나 그러나 마음대로 가야 하는 것이 여행입니다. 당일치기의 여행이지만 이 여행이 과연 평생에 몇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작심하고 가게 되었습니다. [연금술사]로 유명한 파울로 코엘류는 "여행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다"라고 하였습니다. 물론 가고 오려면 여행경비는 듭니다. 하지만 다른 비용을 아껴서 여행을 하는 것은 필경 많은 것을 얻어오는 시간이 .. 2022. 9. 10.
구원의 욕망 그리고 돈의 욕망 - 2021년 글 구원의 욕망 그리고 돈의 욕망 ‘저울은 공정하고, 추는 정확하게’ 제목이 특이하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동안 인문학을 추구하면서 결국 스피노자가 자신이 쓴 [에티카]에서 말한데로 "인간은 욕망 그 자체" 라는 말로 나는 인간을 정의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왜 당신은 교회에 다니십니까?" 그들의 대답은 한결같다. "구원받기 위해서요" "천국에 가고 싶어서요" 그런 대답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구원받고 싶고 천국에 가고 싶다고 하는 것은 믿음인가, 아니면 그저 욕망인가, 라는 것이다. 그게 욕망이라면 기독교는 그저 위안이나 주는 수단에 불과한 종교로 전락하게 된다. 스피노자가 말한데로,인간이 욕망 그 자체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돈의 욕망도 추구하면서 구원의.. 2022. 9. 10.
가격보다 가치에 투자하라 - 2020년 글 가격보다 가치에 투자하라. "사람은 가치보다 가격에 더 주목한다. 하지만 가격은 당신이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당신이 얻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투자가 워렌 버핏의 명언입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성공하는 인생을 살지 말고 가치 있는 인생을 살라" 라고 하였습니다. 이 명언들을 보면서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요즘은 [돈이 만물의 척도]가 된 세상입니다. 명예나 가치추구에 대한 신념도 약화된 세상입니다. 이런 세상에 살다보면 환멸이 많이 느껴집니다. 정말 이상하고 순엉터리 같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가치로운 삶을 살아야 함에도 그저 물건 가격이 매겨지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당신의 몸값은 얼마입니까?" 어떤 고기전문가가 사람의 육신을 고기값으로 환산하면 겨우 40만원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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