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SMALL

나그네3

에세이, 멀고도 험한 인생 여행길 멀고도 험한 인생 여행길 사람들은 모두 이 땅에 여행하러 왔다고 합니다. 유대교(Judaism)에서는 "모든 인생은 이 땅에 영적인 여행을 하러 온 존재들이다." 라고 말합니다. 영적인 여행이라는 것은 종교적 이상의 가치를 가진 말입니다. 우리는 지구라는 별에 여행을 와서, 언젠가는 이 여행을 마쳐야 합니다. 그것은실로 감격스러운 일이면서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내가 어리고 젊어서는 사람들이 여행을 다니는 것은 그저 단순히 쉼과 안식을얻기 위하여 가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중년의 나이가 되고 보니 우리의 여행이 이제는 가벼워서는 안된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유대교에서 말하는 [영적인 여행 spiritual journey] 라는 말이 상당히 세월과 함께 어울리는것도 발견합니다. 그런.. 2022. 10. 15.
하브루타, 수피즘(이란 신비주의)의 한 우화를 소개합니다. !! 하하하(하루 하나의 하브루타)20차 10월 08일 수피즘(이란의 신비주의)의 한 우화를 소개하며 어떤 강물이 있었다.이 강물은 깊은 산 속에서 발월하여 험준한 산골짜기를 지나고 ,폭포를 거쳐 산자락을 돌아서 들녘으로 나온다.세상의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면서 흘러다니다가 어느날 모래와 자갈로 된 사막을 만나게 된다.사막 너머에는 강물의 종착지인 바다가 출렁이고 있었지만,어떻게 해야 그 바다에 이를지 강물은 당황하게 된다.바다로 합류하려면 기필코 사막을 건너야만 한다.강물은 마음을 가다듬고 사막을 향해 힘껏 돌진해 나아간다.하지만 사막과 마주하는 순간 강물은 소리없이 모래에 빨려 들어가고 만다. 강물은 정신이 번쩍 들게 된다.“어떻게 하면 저 사막을 무난히 건널 수 있을까?”곰곰이 생각에 잠긴다.생각하고 생각하.. 2022. 10. 8.
명길묻55, 헤르만 헤세, [크눌프] 인문학적 읽어내기 [새로운 고향을 찾는 방랑자] 헤르만 헤세의 [크눌프]를 다시 읽으며 방랑길에서 -크눌프를 생각하며 슬퍼하지 마라. 곧 밤이 오고, 밤이 오면 우리는 창백한 들판 위에 차가운 달이 남몰래 웃는 것을 바라보며 서로의 손을 잡고 쉬게 되겠지. 슬퍼하지 마라.곧 때가 오고, 때가 오면 쉴테니. 우리의 작은 십자가 두 개 환한 길가에 서 있을지니 비가 오고 눈이 오고 바람이 오고 가겠지. - 헤르만 헤세 우리나라의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독일 작가는 단연 헤르만 헤세입니다. 왜 헤르만 헤세에 사람들은 매료가 될까요? 그것은 그 작가가 한결같이 깊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고 갈구하는 모습과 한결같이 주제와 사상의 일관성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의 작품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에밀 싱클레어의 이야기인 [데미안]입니.. 2022. 9. 22.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