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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산책2

명길묻 11,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인문학적 읽기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 오늘 늦게 집에 와서 서재를 정리하다가 아버지가 생전에 사셨던 세계문학전집 시리즈를 다시 보게 되었다.(이 글은 2019년 12월 작성) 1981년도판 금성출판사에서 발행한 책들인데, 책 머리에는 먼지가 세월의 두께만큼 쌓여 있었고, 나는 한권 한권 빼서 먼지를 털어내고 새롭게 다른 책장에 꽂아 나갔다. 생전에 책을 사랑하신 아버지의 전집이라 아버지 생각을 하면서 그 책들을 다시 다른 곳에 꽂아 나갔다. 그 책들은 가로로 되어 있지 않고 세로양식으로 되어 있다. 지금의 세대라면 읽기는 커녕 버릴 책들이다. 와이프는 이런 나를 연신 쳐다본다. 그리고 이미 짐이 되어 버린 늙은? 책들을 보면서 말한다. "필요없는 .. 2022. 9. 9.
명길묻 10,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인문학적 읽기 위대한 개츠비 사람들이 누구나 이름을 가지듯이 모든 소설은 하나의 제목을 가진다.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 처음 만나는 것 역시 제목이고 읽고 난 후 세월이 지나 남는 마지막 인상 역시 제목이기에 소설에 있어 제목은 너무도 중요한 요소다. 그렇기에 책의 내용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책의 얼굴'은 곧 제목의 다른 이름이다. 예전 광고회사에 근무할 때 책 제목을 정해주는 것은 '고역중에 고역'이었다. 마른 수건도 짜내는 심정으로 제목을 정해야 한다. 제목만 잘 정해지면 내용은 반드시 살아난다. 사람들은 내용은 관심이 별로 없다. 제목이 매력적이어야 한다. 는 그런 면에서 노골적인 얼굴을 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라면 '어째서 개츠비가 위대한가' 하는 질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이에 대한 답이야 말..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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