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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성공과 비즈니스 이야기

유대인, ‘계속적 학습’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민족

by 코리안랍비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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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인문학 칼럼 시리즈 


유대인, ‘계속적 학습’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민족

최근에 맹자의 책을 다시 읽고 있는데, 맹자야 말로 중국 최고의 ‘교육학자’라고 나는 부르고 싶다. 맹자의 글은 어느 것 하나 ‘교육적’이지 않은 글들이 없다.
그중에 하나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라는 격언이 있다. “하루를 미루면 그것을 복구하는데 이틀이 걸리고, 한달을 미루면 그것을 복구하는데 두달이 걸린다. 1년을 미루면 그것을 복구하는데 2년이 걸린다” 이 또한 맹자의 말이다.

그 맹자의 말이 탈무드에도 비슷하게 나온다.

"하루 공부하지 않으면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는 이틀이 걸린다.
이틀 공부하지 않으면 그것을 되찾기 의해서는 나흘이 걸린다.
1년 공부하지 않으면,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는 2년 걸린다.” -탈무드

요즘 코로나 19 사태로 인하여서 학생들의 ‘학업부진’이 심각하다고 한다. 평소의 절반정도 밖에 학습을 하지 않는다. 결국 이런 학생들은 나중에는 학습진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따라갈려면 2-3배의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노력할 정도로 위인인 학생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물론 코로나 19를 이용하여 이 기회에 평소보다 더 많이 학습을 주도적으로 하는 ‘자기주도형’ 학생들도 있다. ‘자기주도형’ 학습자들은 스스로 계획표를 세우고, 하루, 한달, 1년치 목표를 정하여서 움직인다. 이런 학습자들은 자연스럽게 놀라운 성과를 나타낸다.

공부라는 것은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랫동안의 연습과 숙달로 이루어진다. 학문은 바로 생각하는 힘에서 기반을 한다. 생각하는 것을 멈추게 되면 학문의 발전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 ‘성악설’을 주장한 순자도 “학문이라는 것은 영구히 계속해서 닦아야 하는 것이다.” 라고 하여 ‘계속적 학습’을 강조하였다.

이 ‘계속적 학습’에 강한 민족이 바로 유대인들이다. 이들 민족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강한 신념체계(belief system)가 있다. 바로 ‘쉐마 암송’과 ‘십계명 준수’이다. 또한 ‘탈무드 학습’이다. 이러한 정신적, 영적 자산을 기초로 하여,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놀라운 성과를 나태나고 있다. 이들의 생활속에서 배울 점이 ‘엿세와 이레의 법칙’을 말하고 싶다. 엿세동안은 정말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고, 연구한다. 그리고 안식일(샤밧)이 되어서는 ‘철저히’ 안식하는 것이다. 이들은 다른 민족들이 일요일에 쉴 때 도리어 일요일에 일을 한다.

얼마전에 한때 독일 삼성전자 법인대표의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의 5곳에 연구소를 세웠는데, 이 연구소의 총책임자는 물론 삼성의 브레인이 맡지만 사실 ‘연구진행’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상당수가 ‘유대인’이라고 한다. 이들에게서 배울 점은 ‘지식과 정보의 융합능력’ 그리고 ‘모방보다는 창조’를 강조하는 집단지성에 있다고 한다. 이들은 ‘계속적 학습자’로서 자신들을 업그레이드한다고 한다.

유대인인 빌게이츠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는데, “PC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가 MS이 CEO였지만 마치 랍비가 말하는 것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하였다. 그 후로 필자는 이 말을 자주 사용한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휴먼웨어(Humanware)를 업그레이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이 업그레이드를 한문으로 풀어쓰면 ‘내공’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라도 미루지 않고 학습해야 반드시 높은 내공의 소유자가 되는 것이다. ‘공부내공’을 올리고, ‘직업내공’을 올리는 것에 애써야 한다. 여기에 한가지 더 있다면 여행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다는 ‘인생내공’도 필요하다. 물론 공부만 잘한다고 해서 세상을 밝히는 것이 아니다. 그 공부에는 반드시 활용할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유대인들이 처음부터 성공하고 지혜로운 위대한 성공집단이 된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가난하고 힘겹게 살았으나, 배움을 포기하지 하고, 계속적 학습으로 자신들을 업그레이드 하였기에 가능한 것이다. 유대인 바울도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자신의 진보가 나타나게 하라”라고 자신의 서신서에서 강조했다. 동양의 사상가중에 ‘주문공’의 말도 이에 일맥상통한다. 여기에 그의 말을 옮겨본다.

“집이 만약 가난하더라도 가난으로 인하여 배움을 폐해선 안 된다. 집이 만약 부유하더라도 부유한 것을 믿고 배움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 가난한 자가 만약 부지런히 배운다면 출세를 할 수 있고, 부유한 자가 만약 부지런히 배운다면 이름이 빛날 것이다. 오직 배운 자가 현달(顯達)한 것을 보았으며, 배운 사람으로서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 배움이란 곧 몸의 보배요, 배운 사람이란 또한 세상의 보배이다. 그러므로 배우면 군자가 되고, 배우지 않으면 소인이 된다. 뒷날에 배우는 자는 마땅히 저마다 힘쓸 것이다.” -주문공

젊었을 때 배움을 소홀히 한 사람은 과거를 상실하고 미래에도 죽는다. -에우리피테스

곧 늙어지면 배우지 못한다.
가르쳐야할 나이에 배운다고 한다면 그 배움은 의미는 있으나 효용은 없다. 젊어서 많이, 깊이, 높게 배우기를 힘쓰라.

자녀들과 청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배움이다. 제발 배우고, 배우고, 배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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