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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세기 경영의 고전 읽기

소크라테스, 질문하는 자가 주도한다.

by 코리안랍비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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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BC 470년에 태어나 399년까지 이 지구상에 존재한 최고의 철학자였다. 

그가 미친 영향력은 세계적이다. 그의 제자 플라톤과 그리고 플라톤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소플아> 철학을 형성한 인물들이다. 

내 서재에는 소크라테스와 관련된 서적이 약 10여권이 있다. 

이쯤되면 나도 소크라테스에 어느 정도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고 자부하지만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나도 소크라테스와 같은 사고와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옳다. 

 

소크라테스에 대한 기록은 제자인 플라톤에 의해서 상당히 많이 보존되어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기록은 다른 문헌이나 자료에도 상당히 존재한다. 

그래서 나는 가급적이면 경영학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소크라테스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 

 

 

결혼한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는 나이 50이 되어서야 크산티페와 결혼하여 3명의 자녀를 두었다. 그녀는 3대 악처에 해당하는 사람으로서 아마도 소크라테스를 철학자로 만드는데 가장 큰 일등공신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결혼하라. 착한 아내를 얻으면 그대는 행복할 것이다.

악처를 얻으면 그대는 철학자가 될 것이다. 이 역시 남자에게 유익한 일이다"

 

그는 행복하게 살든, 철학자가 되든 결혼이 모두 남자에게 유익하다고 하였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에게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과 젊은이들에게 

사례비를 받는 것을 거부하였다. 다른 소피스트들은 사람들에게 사례비를 많이 받고

저들이 듣고 싶은 것만 말하려고 하였다. 

 

소크라테스의 공적은 그가 철학을 하늘에서 땅으로 끌어내렸다는 것이다. 

그리스 철학자들은 대개 형이상학 문제에 빠진 반면에, 소크라테스는 무엇보다도 인간의 실제적 행동에 관심이 더 많았다. 가령 "선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선을 행할 것이다" 라고  하여 선에 대한 무지가 선한 행동을 일으킬 수 없다고 보았다. 

 

 

소크라테스의 산파술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은 누구나 아는 소크라테스만의 [질문법]이다. 이 질문법에 톡톡히 당한 사람은? 단연 플라톤이다. 플라톤의 책을 보면 소크라테스의 집요한 말?에 플라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본다. 

스승의 집요한 질문은 아무리 천재 플라톤이라도 백기를 들어야 할 정도였다. 

 

그런데 이 방법으로 철학적, 조직적, 우주적 사유의 발전의 기초를 놓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서양철학의 근간은 플라톤을 통해서 수립되게 되었다. 

 

질문하는 자가 주도한다. 

소크라테스도 과연 '경영자'의 한 사람으로 볼 수 있다. 그것도 아주 말이 많은 경영자이다.

내가 만약 직원이라면 말이 많은 경영자를 싫어할 것이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아주 말이 많은? 경영자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이 방법을 통해서 많은 이들에게 호감도 샀지만 반감도 샀다. 

 

우리는 경청하는 리더를 더 원한다. 하지만 어떤 연구에 의하면 적절하게 질문하는사람은 상대방도 머리가 좋고 유능하다고 여긴다. 그런데 가령 부모들은 자녀에게 많은 말을 하고, 좋은 행동을 유도하도록 격려하고 지지한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자주 자극적으로 학습의욕을 성취시키려고 한다. 그럴때 자녀들이나 학생들이 귀를 기울여 듣는다면 부모나 교사의 질문은 무척 효과적이고 능력있게 된다. 

 

올바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은 경영의 중요한 수단이다. 

오랫동안 [질문경영]에 관심을 갖고 연구중인 사람중에 하나이다. 

소크라테스는 진리를 발견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인물이다. 

 

다음의 그의 말을 보자.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똑똑하다. 

자신이 현명하지 못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만이 현명하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배우려 하지 않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소크라테스는 무조건 가르쳐 들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무엇보다 자신이 갖춘 지식과 혜안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성찰하고자 노력했다. 

자아인식과 확실한 지식의 습득은 그의 최고의 목표중에 하나였다. 

 

그의 다른 말도 만나보자.

"당신 자신을 당신이 남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과 일치시키시오!"

이제 우리는 정보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시대에는 남을 속이거나 남에게 장기간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살 수 없다. 투명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커리어를 쌓기 위해 중요한 자기계발도 서슴지 말아야 한다.  그가 말한 다른 놀라운 말도 들어보자. 그는 [경청 리더]가 되기 위한 덕목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판사는 네 가지의 특성을 가져야 한다. 

즉 판사는 정중하게 듣고, 

현명하게 대답하고,

이성적으로 숙고하고,

초당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경영자는 남이 말에 귀담아 듣고, 초당파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경영자는 무척 주관적이어서 남의 말을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우수한 경영자는 자신이 욕망을 잘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욕망을 절제한다는 것은 정말로 쉬운 일이 아니며, 그것은 어찌보면 '신의 뜻에 맞게 살아갈 능력'을 갖춘 것이다. 

 

찰리 채플린은 "인간은 욕망덩어리다" 라고 하였다. 욕망에 따라서 움직이는 존재라는 것이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며, 몸과 영혼을 하나로 움직이는 일치감을 보여주었다. 

그는 독배까지 마시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제자들이 있는 앞에서 다음과 같은 말로 생을 마무리한다.

 

"이제 갈 시간이다. 나는 죽음으로 가야 하고,

너희는 삶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우리 중 누가 더 좋은 곳으로 향하는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기록은 플라톤과 함께 다른 제자인 '크세노폰'의 기록에 의존하고 있다.

크세노폰은 군인으로서 소크라테스를 살리려고 노력하였으나 허사였다. 

소크라테스는 [대의명분]을 위해서 죽음의 길을 스스로 택한 것이다.

 

나는 그가 남긴 말 중에 이 말을 제일 좋아한다.

 

"나는 아테네 시민도 아니고, 그리스 시민도 아니고, 나는 세계시민이다."

 

그의 넓고 광대무변한 철학은 지금 서양만 아니라 동양에서도 

가장 존경받는 철학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경영자들에게도 소크라테스의 

[질문의 힘]은 정말로 [질문을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에 탁월한 면이 있다. 

 

유대인들의 경우  CEO들은 상당수가 말이 많다. 

하지만 이들은 남들과 대화할 때는 그렇다. 하지만 아마에게나 말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직접 사업과 관련된 것이라면 철저히 말이 많아지는 것이다. 혼자 있을 
때는 스스로 자신의 경영활동을 위한 기초를 닦는데 게을리하지 않는다. 

 

소크라테스는 최고경영자들의 진정한 롤모델이다. !!

아네테에 있는 소크라테스상  - 구글출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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