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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산책,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취하라' 2022년 12월에 만나는 명시는 프랑스의 천재시인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의 '취하라'이다. 이 시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시라기보다는 다른 무엇인가 취해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보여주는 명시이다. 프랑스는 술의 본고장이다. 일단 프랑스하면 와인의 본고장이며 프랑스인들은 늘 좋은 와인을 보면 적당히 마시는 법이 없다. 프랑스를 여행할 때 반드시 즐겨야 하는 것이 와인이다. 와인이 없다면 기쁨이 없다. 흥이 없다. 즐거움이 없다. 그리고 그 와인에 취하여 기분 좋게 노래를 뽑으면 그만이다. 평소 술을 즐겨 마시는 편이다. 대학 1학년 시절에는 하루도 쉬지 않고 100여일을 먹은 기억이 난다. 그리고 캠퍼스의 낭만을 쫓아서 친구들과 지인들과 어울려 술과 기타 반주에 맞추어서 노래를.. 2022. 12. 4.
감나무 - 까치밥 - 2020년도 작성글 사물인문학 감나무 - 까치밥 아침 조선일보를 보다가 최새미의 식물 칼럼니스트의 글을 보았습니다. 감나무에 대한 짧은 글인데 갑자기 감나무에 대한 나의 생각을 글로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은 늦가을이 되면 동물들에게 빨갛게 익은 감을 나누어 주곤 했습니다. 어른들이나 아이들이 감나무에 걸린 수많은 감들을 따고 나면, 감나무 꼭대기에 남겨진 '까치밥' 문화에서 그러한 따스한 마음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추어진 날씨에 먹이가 부족해진 새들에게 달콤한 감은 맛있는 밥이 됩니다. 어린 시절 까치가 감나무 꼭데기에서 감을 쪼아 먹는 장면이 지금도 아득합니다. 잘익은 홍시를 먹는 나와, 나무 꼭데기에 있는 홍시를 먹는 까치는 서로 즐겁게 먹습니다. 이처럼 감나무는 오랜 세월 나눔의 상징으로 우리와.. 2022. 12. 3.
일만생차 35, 윌리엄 워드의 부에 대한 명언 유대인 경제학자 중에 윌리엄 워드가 남긴 부에 대한 명언이 있다. 말하기 전에 들으라. 쓰기 전에 생각하라. 소비하기 전에 벌어라 투자하기 전에 조사하라. 비판하기 전에 기다려라. 기도하기 전에 용서하라. 멈추기 전에 시도하라. 은퇴하기 전에 저축하라. 죽기 전에 주라. 그의 말을 하나 하나 살펴보자. 들으라는 것은 귀가 둘이고, 입이 하나이니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라는 말이다. 그리고 쓰기 전에 생각하라는 것은 충동구매나 즉흥적인 소비행태를 갖지 말라는 것이다. 소비하기 전에 먼저 벌어야 한다. 소비는 충분한 재화가 있어야 가능하다. 충분한 재화를 벌어야 소비를 제대로 할 수 있다. 투자하게 되는 경우에는 미리 조사해야 한다. 시장을 조사하고, 상권을 조사해야 하고, 동네를 잘 조사해야 한.. 2022. 12. 3.
질문하는 인문학, "두렵지 않아나는 잘 살아갈 수 있어" #질문하는 인문학 "두렵지 않아 나는 잘 살아갈 수 있어" 독서의 힘을 발견하려면 글을 써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글과 남의 글을 서로 비교.대조하면서 균형점을 찾아가야 합니다. 소설가 김연수의 글을 읽다가, 참 인상깊은 대목을 발견하였습니다. "그게 해피 앤딩이든, 새드 앤딩이든 앤딩이 찾아오면 이야기는 완성된다. 이야기는 등장인물이 원하는 걸 얻든지 원하지 않는 것을 얻든지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는다. 인생 역시 이야기나 스토리라면 마찬가지리라. 이 인생은 나의 성공과 실패에는 관심이 없다. 대신에 얼마나 대단한 걸 원했는가? 그래서 얼마만큼 자신의 삶을 생생하게 느꼈으며 또 무엇을 배웠는가? 그래서 거기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겼는가? 다만 그런 질문들이 중요할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직업이나 할.. 2022.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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