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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인간 질문하는 회사 질문하는 사회10

허지원 교수의 홀로 외로운 이에게 - 중앙시평 홀로 외로운 이에게중앙일보입력 2024.06.21 00:40허지원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외로움의 심리학적 정의는 ‘사람들과 단절된 듯한 압도적이고 불편한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이러한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여러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외로움은 매일 담배 열다섯 개비를 피는 것과 같다는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의 보고서, 중년 남성의 외로움이 암 발병을 10% 증가시킨다는 2021년 핀란드 연구, 50대 암 환자 중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 사망 위험이 67% 높아진다는 지난 4월의 미 암학회 연구. 이런 연구결과에 누구든 겁이 나곤 합니다. ‘나도 매일 외로운데. 내 이야기가 될 수 있어. 나이가 들면서, 은퇴를 앞두고, 이사를 하여서, 구직 과정 중에, 나는 점점 더 섬처럼 고립되고 외로워지고.. 2024. 6. 25.
양형진 교수의 닫힌 사회와 열린 사회 - 중앙시평 닫힌 사회와 열린 사회중앙일보입력 2024.06.21 00:57양형진 고려대 명예교수찬 물건과 뜨거운 물건을 같이 놓으면 찬 건 더워지고 뜨거운 건 식는다. 뜨거운 곳에서 찬 곳으로 열이 흐르기 때문이다. 찬 곳에서 뜨거운 곳으로 저절로 열이 흐른다면, 굉장한 일이 벌어진다. 요즘처럼 더운 날 자동차 탑승 공간에서 뜨거운 엔진으로 열을 흐르게 할 수 있다면, 탑승 공간은 열이 빠져나가 시원해지고 엔진은 흘러온 열에너지로 작동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연료 없이 시원한 자동차를 타고 여행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설명하는 게 열역학 제2법칙 혹은 엔트로피(entropy) 증가의 법칙이다. 엔트로피는 열역학과 통계역학, 정보이론에 두루 나오는 용어지만, 그 의미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좋은 건 아마도 정보이론일.. 2024. 6. 25.
안동현 교수의 행동 편향과 부작위 편향 - 중앙시평 오피니언 중앙시평중앙일보입력 2024.06.25 00:51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50대 후반에서 60대라면 이제는 작고한 고우영 화백의 『만화 삼국지』를 섭렵한 독자들이 꽤 될 거다. 아직도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극 초반 유비의 외모를 설명하는 대목이다. 삼국지연의에서 묘사한 ‘귀는 커서 어깨까지 내려왔고, 팔이 길어 손이 무릎을 지나고…’ 등등을 그대로 그려서 조합하니, 유비의 모습은 도저히 인간이라고 할 수 없게 됐다. 중국인들의 과장을 풍자한 고 화백 특유의 위트가 돋보이는 장면인데, 심리학 비전문가인 필자의 입장에서는 심리학 논문을 읽을 때마다 그 장면이 떠오른다. 심리학의 연구결과들을 조합하면 과연 사람의 전체적 모습은 어떻게 될까?그중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행동 편향과 부작위 편향.. 2024. 6. 25.
그랜드 퀘스트 - 숙제자에서 출제자가 되라 - 혁신가 이정동 교수 조선경제테크 하브루타의 중요성을 강조한 기사 “벤치마킹할 선진국 없어진 한국, 이젠 문제 출제자가 돼야” 세계적 혁신 전문가 이정동 교수, 미래 바꿀 10개 그랜드 퀘스트 제시 최인준 기자 입력 2023.11.23. 03:00업데이트 2023.11.23. 10:46 8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출간한 ‘그랜드 퀘스트 2024’에서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 기술 등 첨단 분야 혁신을 위한 10가지 질문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남이 낸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비전을 제시하는 ‘문제 출제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운호 기자 작년 말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공개한 주요 상품·서비스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56개 분야 중 5개에서 1위에 올랐다. 미국(18개), 중국(1..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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