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분류 전체보기1096 2016년 1월 23일, 대설과 제주공항, 그리고 2000년 예루살렘 2022년 12월 07일은 일년 중 가장 많이 눈이 내린다는 대설이다. 전 날 내가 사는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새벽에 잠시 내렸다가, 점심경에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대설에 대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자, 뉴스자료를 살펴보니 마침 대설기사가 나와 있다. 32년만에 제주도에 내린 폭설기사인데, 그 때가 2016년 1월 23일이다. 그 당시 제주공항은 폭설피해로 인해서 전국 다른 공항들보다도 긴박한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다. 그 당시 제주공항은 약 4일간 항공기 운항이 전면 취소되었다. 규모상 한국에서 가장 항공량이 많은 곳이 제주공항이다. 비행기를 타려는 대기 승객들은 공항에 발이 묶이고, 그리고 주변 인근의 숙박시설은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갈 곳이 없을 정도였다. 당시에 약 9만명 가차되는 .. 2022. 12. 7. 탈무딕 디베이트 18, 당신은 개보다 더 행복한가요? 탈무드 미드라쉬 하가다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인가? 어떤 경우에 처해도 배움의 자세를 갖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제일 강한 사람은 누구인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 바로 지금 이 모습, 이대로를 감사하면서 사는 사람이다. 질문을 던져본다. 배움의 자세를 가진 사람이 왜 가장 지혜로운가? 그렇다면 무엇을 배워야 하는 것일까? 배움에도 수 많은 종류가 있다. 그리고 자신과 싸워서 이긴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남을 이기는 사람보다 자신을 이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 마지막으로 행복한 사람은 지금 이 모습, 이대로 감사한다고 하는데 왜 감사한 사람은 행복한가? 그리고 진정한 감사나 감사요법은 무.. 2022. 12. 6. 명길묻 94,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과 정신적 사랑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처럼 강렬한 책이다. 또한 피천득의 [인연]이라는 수필과도 비슷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접하고 나에게도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다. 앙드레 지드는 나의 평생의 문인이 되었다. 그가 쓴 [좁은 문]을 몇번이나 읽고 읽었다. 나중에는 그의 책의 내용만 아니라, 표현도 암송하게 되었다. 그의 책은 [정신적 사랑] 이면서 , [순수하면서도 무엇인가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격정적 사랑]이기도 하다. 사랑은 참으로 [좁은 문]같다. 성경 마태복음에 보면 '좁은 길, 좁은 문'이 나온다. 그런데 사람들은 좁은 길, 좁은 문으로 가려고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좁은 문은 사람이 들어가기도 힘들고, 좁은 길은 협착하여 한 사람씩만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 2022. 12. 5. 박인환, 박인희,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해마다 늦가을이 되고,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시인이 있다. 바로 [목마와 숙녀]라는 시로 유명한 박인환 시인이다. 오늘은 정끝별 교수가 신문에 연재한 이 시를 다시 이 지면에 옮겨 놓는다. 세월이 가면 - 박인환(1926~1956)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내 서늘한 가슴에 있건만 -사라졌지만 잊지 못하는 것, 갔지만 남는 것, 사람이고 사랑이다, 기억이고 세월이다. 전쟁 직후 대폿집에서 첫사랑을 떠올리며 '명동 백작' 박인환이 일필.. 2022. 12. 4. 이전 1 ··· 63 64 65 66 67 68 69 ··· 274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