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분류 전체보기1096 '내가 돈이 많으면, 오부유전시, 완범지 선사 아침 신문이면 현대시와 한시가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시조도 등장한다. 그러면 이를 오려서 읽고, 또 읽는다. 다 읽은 것은 다시 문학집에 넣어 둔다. 일종의 책갈피가 되는 샘이다. 오늘 아침에는 사뭇 눈길을 끄는 한시가 등장했다. 바로 돈가 관련된 한시이다. 선승이었던 왕범지 선사의 시이다. 이 시는 물질과 돈이 얼마나 사람의 눈을 가리는지 진실을 가리고, 삶의 중요한 가치를 가리고, 심지어 자신의 자존심도 가리게 되는 것을 본다. 물론 물질과 돈은 잘못이 없다. 철저히 중립의 산물이다. 하지만 돈을 사랑하고, 물질을 사랑하는 것은 필경 우상숭배와 같은 일을 자행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한시를 잠시 나누어본다. 이 한시가 너무 리얼하고 현 세태를 반영하는 것 같아서 사뭇 놀라게 하였다. 내가 돈이 많으.. 2022. 12. 2. 명시산책, 신의 선물, 조지 허버트(George Herbert) 자주 창세기 원역사(1장부터 11장까지)를 읽는다. 정작 목사들은 읽지 않는 것을 읽는다. 그 이유는 내 자신이 성경선생이요, 성서학자이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선교단체와 히브리대학에서 공부를 했지만 여전히 성경이 가르쳐주는 것을 탐색하고 사색하는 시간은 정말로 귀중하고 소중하다. 이 시간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도 일찍 저 세상 사람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성경이 사실 나를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심과 말씀으로 붙드심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도 우울증과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말씀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그리고 능력이며, 지혜이고, 그리고 영혼을 살리는 구원의 첩경이다. 오늘은 조지 허버트의 시를 잠시 가지고 나왔다. 신의 선물이라는 시인데 창세기를 배경으로 해서 나온 .. 2022. 12. 2. 태만의 죄 - 마가렛 엘리자베스 생스터 날마다 시집을 읽는 시간이 늘어난다. 시간이 없어서 시를 읽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만들어 낼려고 시를 읽는다. 시를 읽으면서 나는 '정화'의 시간을 갖는다. 마음의 정화란 무엇일까? 마음이 정화된다는 것은 혼탁한 물웅덩이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다. 하지만 제자리로 돌아옮과 동시에 다시 혼탁해진다. 그것은 세상에 일어나고 변화하는 움직임 때문이다. 이 움직임들이 나를 혼란하게 만들고, 혼탁하게 만든다. 내 마음속은 물웅덩이와 같다. 그래서 이 물웅덩이의 혼탁함을 바로 보고 이 혼탁함 가운데 질서를 찾아가고, 마음속에 가라앉음을 경험하게 해주는 단연 좋은 것은 시이다. 12월 2일 내가 들고온 시는 [태만의 죄]이다. 마가렛 엘리자베스 생스터(1838-1912)의 시인데 시가 아주 리얼하고 정갈하다.. 2022. 12. 2. 성경과 탈무드에 나온 꿈의 해석과 프로이트 성경과 탈무드에 나온 꿈의 해석 대학 1학년 시절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라는 제법 놀라운 책을 읽은 기억이 있다.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으나 대단히 혁신적인 책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그 책을 읽고 내린 결론은 ‘꿈은 해석하기에 달려 있다’ 라는 것이다. 그리고 성경을 공부하면서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온 [꿈의 해석]은 단연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꿈이다. 이 꿈에 대한 해석 혹은 해몽을 보며 ‘다니엘’이라는 인물의 영적인 통찰력이나 탁월성이 얼마나 대단한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느브갓네살은 왕위에 오른 지 이 년이 된 해에, 꿈을 꾸고서, 마음이 답답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래서 왕은 꾼 꿈을 알아내려고 마술사와 주술가와 점쟁이와 점성가들을 불러들이라고 명령하니, 그들이 왕 앞에.. 2022. 11. 30. 이전 1 ··· 66 67 68 69 70 71 72 ··· 274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