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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산책,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취하라'

by 코리안랍비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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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레르의 명시를 보라. 취하라... 술에 취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무엇인가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2022년 12월에 만나는 명시는 

프랑스의 천재시인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의 '취하라'이다. 

이 시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시라기보다는 

다른 무엇인가 취해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보여주는 명시이다. 

 

프랑스는 술의 본고장이다. 일단 프랑스하면 와인의 본고장이며

프랑스인들은 늘 좋은 와인을 보면 적당히 마시는 법이 없다.

프랑스를 여행할 때 반드시 즐겨야 하는 것이 와인이다. 

와인이 없다면 기쁨이 없다. 흥이 없다. 즐거움이 없다. 

그리고 그 와인에 취하여 기분 좋게 노래를 뽑으면 그만이다. 

 

평소 술을 즐겨 마시는 편이다.

대학 1학년 시절에는 하루도 쉬지 않고 100여일을 먹은 기억이 난다. 

그리고 캠퍼스의 낭만을 쫓아서 친구들과 지인들과 어울려 술과 기타 반주에 맞추어서

노래를 많이 부르던 기억이 난다. 

회사에 근무해서도 반드시 회사일을 마치면 포장마차에 들려서 

소주와 기가막힌 안주에 정취를 마시는 기억이 난다. 

평소 가까운 식당이나 주점에 들려서 반드시 시와 낭만을 노래하며

문학을 논하고, 철학을 논하는 사람이다. 

매일 책을 읽고, 책들에 파묻혀 지내는 것도 취하는 것이다. 

매일 시를 읽고, 시들을 써가는 것도 취하는 것이다 .

매일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 대화하고 즐겁게 대화 속으로 들어가는 것도 취하는 것이다. 

보들레르는 정말 좋은 명시를 감사히 남겼다. 

원하는 책에 취하라 - 알라딘 출처 이미지 - 책을 취하는 날은 탈취물을 얻은 기쁨이 있다.

무엇이든 취하는 것이 좋다. 

취하지 않으면 인생의 진미를 제대로 알 길이 없다.

나는 내가 원하는 책에 취하는 사람이다. 

원하는 책을 얻은 날은 밤을 지새우고 읽어도 좋다.

피곤하기는 하여도 영혼에 만족감을 얻는다. 

그렇다.취하는 것에서 모든 것이 있다. 

보들레르의 말을 마는 존중한다. 

취하는 것에서 모든 것이 있고, 질문이 있다. 

질문을 던져라. 그리고 그 질문으로부터 위대한 답을 얻으라. 

 

 

오늘의 시를 소리를 내면서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취하라. 

 

항상 취해 있으라.

그것만이 전부다. 

그것만이 문제다.

 

너의 어깨를 무너트리고

너를 땅으로 넘어지게 하는 

무서운 시간의 무게를 

느끼지 않기 위해

너는 언제나 취해 있어야 한다.

 

무엇에 취하냐고?

술이든 시든 미덕이든 그 무엇이든.

어쨌든 취하라.

궁궐의 계단 위에서 

푸른 풀 돋아 있는 개울에서

혹은 당신 방의 

움울한 고독 한가운데서

 

네가 술에서 깨어나고 

취기가 사라지거든

물어보아라.

 

바람이든

파도든

별이든 

새든 

시계든

 

지나가는 모든 것들과 

슬퍼하는 모든 것들과 

달려가는 모든 것들

노래하는 모든 것들

말하는 모든 것들에게,

 

지금 몇 시인지를,

 

그러면 바람과 

파도와 

별과 

새와 

시계는 

대답할 것이다.

 

이제 취할 시긴이라고, 

취하라 !!

 

Chales Pierre Baudelaire.

 

보들레르의 시를 읽어보면서

해석하려고 덤비지 마라. 

그저 느끼고 즐거워하라. 

그리고 질문하라. 

물어보라. 

사람에게 묻지 말고

자연의 사물에게 물어보라. 

또한 인간이 만든 물건에게도 물어보라. 

아마도 그들은 대답할 것이다. 

우리는 질문을 던짐으로서 해답을 얻는다. 

질문을 던지는 것이 곧 취함을 얻는 길이다. 

취한다는 것은 얻는 다는 것이므로, 

적극적으로 취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니....

중요한 가치를,

엄청난 보물을,

뛰어난 행운을, 

보람찬 의미를...

 

드라마 미생에서도 보면 보들레르의 시 '취하라'를 낭독하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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