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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과 고전 이야기125

명길묻43, 제자백가의 위대한 종합, 여씨춘추 잃어버린 활 “가장 간결(단순)한 것이 가장 지혜롭다” - 셰익스피어 “더 이상 단순화 할 수 없을 때까지 단순화(simplification)하라” - 스티브 잡스 어떤 사람이 나에게 가장 잘 못하는 것이 ‘단순화’라고 지적하였다. 나는 그 말에 깊이 공감하면서 말이든, 글이든, 삶이든 단순화 하는 것을 나름의 목표로 삼았다. 그런데도 여전히 어려운 것이 단순화였다. 그만큼 나는 욕심이 많은 것이었다. 이것은 글쓰기에도 관련이 된다. 길게 쓰는 것에 익숙한 나 자신이 줄여서 쓰는 것은 정말 젬병이었다. 그렇게 수많은 리포트를 작성하고, 세미나를 해 보았어도 여전히 [간결미와 단순미]를 갖추는 것이 쉽지 않았다. 아직도 나에게는 숙제이다. 단순화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지는 않는다. 하지만 단순화는 욕.. 2022. 9. 20.
명길묻42, 다산과 황상, 삶을 바꾼 만남 읽기 스승 정약용과 제자 을 읽다. “어떤 만남은 운명이다” 얼마 전에 친한 형님의 박사학위식에 참석하여서 같이 식사를 하던중에 [다산연구가]이신 형님의 고등학교 선배가 되시는 분과도 조우를 하게 되었다.(2020년에 쓴 글) 그분은 다산박물관의 학예사로서도 일을 하셨고, 오랫동안 방송가에서 근무하신 분이셨다. 그분은 친히 [다산 TV]도 운영하시면서 다산 알리기에 애쓰시는 분이셨다. 그분에게 “다산(茶山)을 보면 다산(多産)이 느껴집니다.”라고 농담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산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갖게 되었다. 그분과의 만남도 무척 소중한 것은 바로 그분속에 담겨진 수많은 [다산에 관한 이야기 보물]을 많이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야기 보따리를 언젠가는 풀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다산(茶山) 에 대해서는.. 2022. 9. 20.
명길묻41,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 인문학적 깊이 읽기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 1883] [여자의 일생] 이 제목만 보아도 눈물을 흘렸다는 어느 여린 사슴가슴을 가진 대학 후배가 있었다. 대학 2학년 시절에 이 책을 쓴 모파상의 이름이 특이하고, 그저 제목에 끌려서 읽기 시작했다. 원제는 [어느 한 일생]이다. 한국에 번역될 때는 [여자의 일생]으로 번역되어, 여자라면 반드시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책으로 알려진다. 물론 모파상의 불후의 단편 [목걸이]는 여러 번 읽어서 거의 외울 정도가 되었다. 기 드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은 1800년대 후반의 프랑스 자연주의 또는 사실주의 문학의 걸작이다. 톨스토이는 그의 작품을 읽고서 극찬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나는 작품보다 사실 작품의 저자를 먼저 보는 경향이 있다. 기 드 모파상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 2022. 9. 20.
명길묻39, 자유의 철학자, 장자의 천도 모든 것은 경험에서 비롯된다. 책을 읽으면 반드시 쓸 준비를 하라. 을 읽고 2020년 글중에서 인문학의 열풍이 뜨겁다가, 이제는 인문학의 열풍이 사그러져 가는 것을 목도한다. 도대체 인문학은 무엇이며, 인문학적 인생이라는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거의 없어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인문학이 학술위주로 강연되고, 발표되고, 책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 강사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 혹은 유명한 사람들의 책을 읽고 있으면 마치 내가 그런 사람들과 같아진 것 같은 특이한 [동류의식]이 생긴다. 실상은 그렇지 않다. 현상과 본질은 다른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현상이나 외면에 빠진 것이다. 우리는 다른 위인들이나 성인들이 만들어놓은 훌륭하고 우수한 고전에 붙들려있다. 그런 고전들은 정말 감탄스럽고, 경이스러우며..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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