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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과 고전 이야기125

명길묻48, 할 어반, [인생을 바꿔줄 선택] 신나게 읽기 인생을 바꿔줄 선택 - 할 어반의 명저 어떤 서점주인과 대화를 하다가, “김원장은 어려운 책을 주문하고,어려운 책만 읽는군요”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무척 어려워도 저에게는 쉽습니다.” 그 천안의 서점주인은 나를 갑자기 자신의 서재로 끌어 들였다. 자신은 서점을 하게 된 것이 바로 ‘책을 원없이 읽기 위해서’ 였다고 하였다. 그의 서재를 보다가 나는 깜짝 놀랐다.나는 순간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올랐다. 그분의 서재에는 내가 읽어보지 못한 진귀한 책들?이 즐비하였다. 알고보니 그분은 고려대학교를 나온 수재였다. 독서를 너무 좋아하여서 거의 초인적인 수준으로 독서를 하였다고 한다. 그분은 나보다 더 많은 책을 읽었으며, 더 많은 견문과 지평을 가진 분이었다. 그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순간 [겸손]이라는 것과.. 2022. 9. 21.
인문학, 왜 일류의 기업들은 인문학에 주목하는가 인문학의 위기, 인간의 위기 인문학은 위기에 처했는가, 아니면 열풍의 대상인가? 상반된 현실 인식을 보여주는 이러한 물음은 오늘날 인문학이 처한 모순적 상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먼저 대학으로 눈을 돌리면 인문학의 위기는 자명한 듯 보인다. 대학 구조조정의 일차적인 대상이 인문계열 학과들인 데서 알 수 있듯 학문으로서 인문학의 지위는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 오늘날 인문학을 전공했다는 것은 취업시장에서 배제되고 소외될 운명임을 뜻한다. 그러나 대학 바깥을 둘러보면 인문학은 그 어느 때보다 제 존재와 필요성을 과시하는 듯도 보인다. 정부와 기업이 앞 다투어 인문학적 통찰과 감성을 강조하고, 백화점, 문화센터, 공공기관 등지에서는 인문학 강좌가 성행을 이루고 있다. 바야흐로 ‘인문학의 대중화’ 시대가 도래한 .. 2022. 9. 20.
삼국지경영학17, 최고의 모사는 누구인가, 순욱인가, 공명인가? 삼국지 모사론 - 조조의 책사 순욱의 일대기 삼국지는 바다와 같은 책이다. 그래서 방향감각을 갖지 않고 읽으면 그저 재미있게 읽혀지는 책으로만 전락한다. 청년시절에 [무협지]를 많이 읽었는데, 밤을 세워서 읽고 또 읽은 기억이 난다. 삼국지도 이에 예외가 아니다. 방학이면 3박 4일 정도에 걸쳐서 삼국지를 읽어나가고 있으면 그렇게 즐거울 수 없었다. 이런 독서를 [재미독서]라고 부른다. 삼국지는 정말 재미있는 책임에 분명하다. 그런데 삼국지를 다른 각도와 관점에서 보면 정말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접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론식 접근을 하면 된다. 군주론, 장수론, 모사론, 병법론, 미인론, 전략론으로 나누어서 보면 누구나 삼국지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오늘은 모사론을 다루어보고자 한다. 삼국지.. 2022. 9. 20.
명길묻44, 수전 손탁 [해석에 반대하다]의 인문학적 읽기 수전 손텍 Susan Sontag 얼마 전에 누군가 ‘수전 손텍’에 대해서 아느냐고 물어 보았다. 지역사회에서는 ‘걸어 다니는 사전(walking dictionary’인 나이지만 불쑥 훅 하고 들어오는 질문에 난감할 때가 있다. 그래도 “‘수전 손텍’을 모르지는 않지만 아는 것도 없다”라고 답해 주었다. 수전 손텍에 대해서라면 [해석에 반대한다. Against Interpretation]라는 책이 마침 서가에 있다. 한국에서는 아마 그녀를 아는 이들이 거의 없을 것이다. 철학교수들이나 조금 알법한 사람인데, [한나 아렌트]라는 걸출한 여성철학자와 견주는 철학자이이며, 특히 그녀의 철학은 [예술 철학]이다. 그녀는 1933년에 시카고에서 태어난 유대인이었다. 그 당시의 유대인들은 대체적으로 학문과 비즈니스..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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