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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과 고전 이야기125

명길묻 88, 안토니와 마차도와 노신의 이야기 "You must make the path as you walk! " 안토니오 마차도의 들 저녁은 죽음으로 들어가네 항복하면서 꺼져가는 화덕처럼 저기, 산들 위에, 몇몇의 잉걸만이 머물고 있네. 그리고 하얀 길 위에 깍여진 저 나무는 연민 앞에서 흐느끼네 상처난 둥지에 붙어 있는 두개의 가지, 그리고 가지에 달려있는 검고도 바래진 잎 하나, 그대여 우는가? 아득한 저 편 황금빛 포플라 나무 사이에는, 사랑의 그늘이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오. 방랑자여, 그대의 흔적들만이 길이지, 그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아니라오, 방랑자여, 길은 없다네. 길은 가면서 다만 생겨나는 거지, 가면서 생겨나는 길, 돌아보오, 좁은 길이 보일 터, 다시는 그대가 디딜 수 없는 그 길이, 방랑자여 길은 없다네, 다만 바다를 지나가는 .. 2022. 10. 31.
명길묻86, 한의 창업자 유방의 성공전략, 사람이 무기다. 한의 창업자 유방의 성공전략 한의상님의 역사상 수많은 리더쉽의 이론이나 사상이 존재한다. 리더쉽( Leadership)은 한마디로 정의를 내리기 힘든 특질을 가지고 있다. ‘리더쉽은 책임감이다.’ 라고 말하면 책임감 중심으로 리더의 특질을 말한다. ‘리더쉽은 사람을 쓰는 법, 용인술이다’ 라고 하면 이 또한 사람중심의 경영과 전략을 사용하는 리더의 특질을 말한다. 하지만 나는 이제부터는 ‘리더의 품격을 리더쉽’이라고 부른다. 한의상님의 책을 읽으며, 실패할 듯 한 한 남자의 성공 스토리와 성공할 듯한 또 다른 남자의 실패 스토리에 역설의 감정을 크게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큰 성공은 작은 실패들을 통해서 배움으로서 만들어진다. 큰 실패는 작은 성공들에 지나치게 연연해서 만들어진다. 영웅들의 이야기는 언.. 2022. 10. 28.
명길묻85, 나디아 무라드, < The Last Girl> 가슴으로 읽기 THE LAST GIRL 노벨 평화상 수상자 나디아 무라드의 전쟁, 폭력 그리고 여성 이야기 "나는 사람이 아니었다. IS의 성노예였다." 예전에도 의문시 들었던 '한 생각'이 있다. 누군가가 서점이나 책방에 자주 붙이는 경구가 있다. "책속에 길이 있다. 책이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책을 만든다" 책속에 길이 있긴 한가? 물론 책은 사람이 만들지만, 책이 사람을 만들기는 한가? 노벨상을 받은 책을 읽어야 길이 생기는 것인가? 그게 아니다. 노벨상에서 길을 찾는 것은 바로 그 상을 받은 사람들이 남이 가보지 않은 길을 만들었다는데 있다. 하얀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라고 하지만, 그 길을 만든 사람들의 글에서 나는 무엇인가 하나라도 건지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런데 오랫만에 선정한 책이 .. 2022. 10. 27.
명길묻84, 배움의 발견 - 나의 특별한 가족,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배운다는 건" 무엇일까요? 누구에게로부터 배워지는 것이 배움일까요? "배움"이라는 2자밖에 안되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남의 이야기를 더 이상 듣지 않고 나만의 생각한다는 것. 그래서 세상이 달라 보이는 것. 배움이란 나를 나답게 만들어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그래서 타인과 분리되어 나를 찾는 것. 배운다는 건 '나'다워지려는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 들어 독서를 시작하여 돈도 되지 않고 쓰잘때기 없어 보이는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라는 나의 질문이 배움의 시작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누구의 지시를 받고, 누구를 위해 사는 것에서 벗어나 이제라도 '나'를 알고자 했던 내가 기특한 마음이 들게 하였습니다 솔찍히 은 지나칠 정도로 디테일한 개인 삶의 ..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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