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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과 고전 이야기125

명길묻91, 타히티로 간 고갱과 서머셋 모음의 [달과 6펜스] 타히티로 간 고갱과 서머셋 모음의 [달과 6펜스] “열정은 생명의 원천이고, 더 이상 열정이 솟아나지 않을 때 우리는 죽게 될 것이다. 가시덤불이 가득한 길로 떠나자. 열대의 작업실은 더 자연스럽고 더 원시적이고 무엇보다 덜 타락한 삶에 잠길 수 있어 좋다.” - 폴 고갱(1848~1903) 명작에게 길을 묻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겨우 극소수의 사람들만 관심이 많은 소위 [고전 클라식]을 본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다수나 다수결의 원칙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고전에 대한 탐독이나 사색이 가당치 않기도 하다. 이런 글작업은 마치 대학의 인문학 교수나 하는 짓으로 여길 수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고전 마니아들이나 하는 짓으로 여길 수 있다. 나는 대학 현장의 인문학 교수도 아니고, 고전 마.. 2022. 11. 18.
명길묻 90, 헤밍웨이, 조용필 그리고 킬리만자로의 눈표범 헤밍웨이, 조용필 그리고 킬리만자로의 눈표범 제목이 특이할지 모르지만 옛것을 되살려 오늘의 새로운 것을 만드는 온고지신을 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헤밍웨이와 조용필이 무슨 관계인가? 난 이 두 거인들의 삶을 살펴보면서 을 찾아 보려고 한다. 이 글의 발원시점은 12년전이다. 10여년전 내가 사는 허름한 아파트에 '탄자니아' 친구들이 거주했었다. '한국농업진흥센타'에 연수를 온 친구들이었다. 그 친구들중에 영어교사를 하던 마틴이라는 친구랑 자주 대화를 나누었다. 마틴은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편인 나를 만나 신나게 떠들었다. 그리고 자기 조국과 자연환경을 자주 말해 주었다. 탄자니아는 동물의 왕국이다. 그리고 케냐와 탄자니아 사이에 영봉 킬리만자로가 서 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서 '킬리만자로의 이야기'를.. 2022. 11. 18.
명길묻89,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세헤라자데 이야기 보물창고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아라비안 나이트 혹시 보물을 모아 둔 보물창고를 가 본적이 있나요?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이라는 아라비안 나이트에 보면 '열려라 참깨' 하면 보물의 동굴이 열립니다. 엄청난 보물을 얻고 알리바바는 거부가 되고, 재치가 있는 마르자나라는 하녀를 통해서 40인의 도둑들을 모두 없애버리는 내용입니다. 37명은 기름가마에 죽고, 3명은 칼에 찔려 죽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괴기스러운 집단살해의 기억인데, 선을 권하고 악을 멸한다는 권선징악이 담겨 있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준다고 봐야 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지만 지금도 이라크에 가보면 사담 후세인 명대로 세워진 알리바바와 하녀인 마르자나의 동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알리바바는 페르시아어.. 2022. 10. 31.
명길묻89, 신영복의 [나무야 나무야] 그리고 허난설헌(허초희) 이야기 허난설헌(허초희, 1563-1589년 3월19일) 얼마전 고 성공회대 신영복 선생의 [나무야, 나무야]를 읽다가 나의 눈은 어느 한곳에 꽂혀 버리고 말았다. 바로 허난설헌 이라는 인물때문이다. 이 여류천재문인이 저평가 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 균의 친누이었던 허난설헌의 무덤을 찾아뵙고 자신의 감정과 소회를 남긴 신영복 선생은 그 소제목을 다음과 같이 만든다. [비극은 그 아픔을 정직한 진실로 이끌어줍니다] 강원도 강릉에는 기억해야 할 위대한 여성 둘이 있다. 바로 오죽헌의 사임당 신씨이고, 애일당 허난설헌이다. 오죽헌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바와 같이, 율곡 이이 선생과 그 어머니인 사임당 신씨를 모신 사당이다. 율곡 이이는 조선조 최대의 정치가이며 사상적으로는 퇴계 이황..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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