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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과 고전 이야기126

명길묻 21, 헨리 데이빗 소로 [월든 숲속의 생활] 2 사색의 절정 소로우, 월든, 그리고 봄(Spring) "나는 1847년 9월 6일, 마침내 월든을 떠났다" 헨리 데이빗 소로의 [월든]의 '봄'이라는 부분의 마지막 줄은 이렇게 끝난다. 물론 이 구절이 마지막 구절은 아니다. [맺음말]에 마지막 구절도 소개할 것이다. 그는 월든숲에서 보낸 하루 하루를 [월든]이라는 이름으로 불후의 명작을 남긴다. 월든은 정말 놀라운 역작이다. 이 두꺼운 책을 곁에 두고 읽었다는 '법정'스님이 생각난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머리맡에 둔 [월든]을 잠시 소리내어서 읽었다고 한다. 그 정도의 독서습관은 가지고 있어야, [월든]을 읽었다고 말할 수 있다. 나름대로 독서에 몰입하는 사람중에 하나지만, 아직도 법정 스님만한 열정은 미치지 못한다. 그래도 [월든]이라는 것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 2022. 9. 11.
명길묻 20, 헨리 데이빗 소로의 [월든 WALDEN 숲속의 생활] 1부 (2018년 10월 인문학포럼 발표문) 헨리 데이빗 소로의 [월든 WALDEN 숲속의 생활] 1부 나는 소로의 [월든]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나름의 평설을 하고자 한다. 함부로 이 분의 삶을 재단하고 싶지 않은 생각도 있고, 머리로만 [월든]을 이해하려고 하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내려 놓고 싶은 마음에서이다. 과소유보다는 적은 소유를 통해, 조금이라도 삶을 단순화하려는 마음을 가질려고 한다. 나의 [월든]에 대한 기억은 22살로 내려간다. 나는 22살 아버지를 사고로 잃고 방황하던 사람이었다. 나의 남동생도 일찍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때로는 사는 것이 너무 슬프고 우울해서, "나도 일찍 촛불처럼 살다가 산화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도 했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꿈이 있었다. 그 꿈은 "내가 내 삶을 개척하고.. 2022. 9. 11.
명길묻 19, 길가메시 서사시 인문학적 읽어내기 길가메시 서사시 길가메시 서사시를 다시 논하게 되어 기쁘고 즐겁습니다. 길가메시 서사시에 대해서는 참으로 말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서사시를 처음 접한 것은 대학원 시절이었습니다. 그 당시 지금의 와이프가 대학원 논문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중국의 창조의 여신 여화에 대한 연구였는데, 그 이름 여화는 유대교의 창조의 신인 여호와와 이름이 비슷하고, 창조신화에서부터 심지어 홍수신화까지 비슷하다는 것에서 착안을 하였다고 합니다. 평소 기독교 서적에만 몰입되어 있다가, 신화를 읽는 순간 갑자기 경탄이 나왔습니다. "그래 내가 의문하던 것들이 신화속에 다 들어 있구나" 그래서 길가메시 서사시의 번역본을 당장 구입하여 읽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성서 창세기 이야기와 너무 흡사한 길가메시 서사시를 보면서.. 2022. 9. 11.
명길묻 18, [마지막 수업], [마지막 강의] 인문학적 읽어내기 알퐁스 도데의 그리고 랜디 포시의 살면서 가끔은 '시나 소설처럼 살고 싶다'라는 의식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아직도 내 마음에 그런 감수성이 남아 있다면 여전히 가능한 삶입니다. 하지만 삶이라는 것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며 숨가쁘게 돌아갑니다. 다양한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돈이 마치 전부인 것 같은 인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세상 근심에 사람들은 '전쟁 같은 나날'을 보낸다고 말을 합니다. 세상은 전쟁터와 비슷합니다. 그냥 물리적인 전쟁만 아니라 경제 전쟁도 있고, 종교적으로는 영적 전쟁도 있습니다. 거기에 우리 속을 보면 마치 '쓰레기장'처럼 복잡하고, 많은 사람들과 사건들과의 관계속에서 피곤하고 지친 자아를 갖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때 나는 나름대로 처방이나 클..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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