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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흔들릴 때는 고전으로 가라] [마음이 흔들릴 때는 고전으로 가라] 어떤 고기집의 광고문구를 본 적이 있다. "저기압일 때는 고기앞으로 가라" 그래서 어느 날은 마음이 정말 저기압이고 우울한 기분이 들었는데 소고기집에 들리게 되니 신기하게도 기분이 업되고, 풀리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셰프 박찬일은 자신의 책에서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라고 하였다. 먹을 것이 풍부한 현대생활이지만, 그러나 여전히 먹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고기를 먹고 와인을 곁들이면 어느새 떨어진 기분의 감도가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한다. 거기에 절친한 친구의 얼굴을 보고, 웃음을 보면 더욱 그 감도는 높아진다. 그러면서 무거운 마음도 해소가 되고, 새로운 기운을 얻는다. 육신을 위해서는 육의 양식이 필요하다. 영혼을 위해서는 영혼의 양식이 필요하.. 2022. 12. 28.
충분한 정도, 키스 페인의 [부러진 사다리 Broken Ladder] 충분한 정도 키스 페인의 [부러진 사다리 Broken Ladder] 사다리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다리는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오르는데 이용되는 도구이다. 사다리는 당연히 오름용으로 만들어졌다. 볼일을 보고 난 후엔 내려오는 것이 정상이다. 시골에서 사다리를 이용할 때는 지붕에 있는 호박을 따는 것이나, 어떤 물건을 올리고 내리거나, 처마를 수선할 때 사용하였다. 성경을 읽어보면 [야곱의 사다리]가 나온다. 이 사다리는 천국과 지상을 연결해 주는 도구이다. 에릭 샤갈의 작품에도 야곱의 사다리가 등장한다. 그러나 일단 올라간 후엔 내려오고 싶지 않은 사다리가 있다. 부(富)와 권력과 명예의 사다리다. 한 번 오르고 난 후엔 죽어도 내려오고 싶지 않다. 책의 제목은 우울하다. 「부러진 .. 2022. 12. 28.
불멸의 가수 김광석으로 인문학하기,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김광석으로 인문학하기 시인 류근과 가수 김광석의 만남 그리고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오늘의 날씨는 가수 김광석을 닮았다. 이렇게 표현하면 맞으려나 싶다. 비가 하루 종일 내려서, 대지를 적시고, 산천초목이 모두 빗물에 씻겨나가는 날씨다. 마음이 약간 센치해지고 아드레날린이 분비가 더 일어나려는 찰나에, 불현듯 가수 김광석의 노래를 듣고 싶었다. 특히, 4집을 듣고 싶었다. 김광석은 5집을 준비하다가 자살을 하였다. 그래서 사실상 그의 마지막 음반은 4집이다. 이 4집에 불후의 명곡들이 담겨 있다. 나는 골고루 듣고 싶어서 김광석의 노래를 부른 후배 가수들을 일일이 검색하면서 한곡 한곡 애정을 갖고 들었다. 가수 에일리는 그의 노래를 애절하고 풍부한 성량으로 불렀다. 이 곡은 가수 김광석의.. 2022. 12. 28.
쇼펜하우어로 철학하기, 이기적 유전자와 이타적 유전자 이기주의자에 대한 역발상 모든 끔찍한 집단 범죄들은 이타주의에 열광한 나머지 자신들의 이기심을 잊은 민족 끼리끼리 집단에 의해서 저질러졌다. '의식적이고 철저하게 이기주의자로 살아라' "교통신호를 잘 지켜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생활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사실 '이기주의자로 살아라'라는 표현은 철 지난 아주 싱거운 말로 느껴질 것이다. 굳이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모두들 이기주의를 너무나 잘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의식적이고 철저하게 이기주의자로 살아라'는 요구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적으로 들릴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물을 것이다. 모두가 사회의 통제를 받거나 예속되기를 거부하는 이기주의자라면 이 세상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그러나 상식과는 달리 인류사의 가장..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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