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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과 고전 이야기125

음악인문학,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를 들으며(2021년 글)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를 들으며 비가 추적 추적 내리며 이제는 여름을 재촉한다. 이쯤되어서 커피와 더불어 생각나는 클라식이 있다. 가끔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 그런 음악이 있다. 바로 '짐노페디'이다. 이 곡을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나는 잠시 이 곡을 들려주고 싶다. 명상곡이라고 불러도 좋고 축제곡이라고 불러도 좋다. 그리고 힐링음악이라고 불러도 좋다. 짐노페디를 작곡한 에릭 사티는 이상하게 불우하게 살아간 불후의 인물이다. 고호나 니체를 만난 듯한 인생을 주는 에릭 사티.... 그가 남긴 명곡을 여기에 남긴다. `짐노페디'는 고대 그리스 스파르타에서 행했던 아폴론를 찬양하는 연중 축제이다. 이 축제에서는 전라의 젊은 남자들이 합창과 군무로써 춤을 추며 신을 찬양하였는데, 이 의식 무도를 `Gymnop.. 2022. 10. 7.
명길묻78, 장용학의 [요한시집] 인문학적 읽기 장용학의 [요한시집] 을 읽고 세상의 진리를 생각하다 일찍 일어나는 날은 어색하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먹는다'는 격언은 있지만 나와는 상당히 무관하다. 워낙 늦게 자는 올빼미의 모습으로 지내왔다. 밤 12시가 넘어서야 잠을 잘 수 있는 직업이어서 그렇다. 오늘은 일찍 일어났다. 일찍 일어나서 나의 할 일을 계산하는 것도 그리 달갑지 않아서 그저 평소 습관대로 시원한 보릿물을 충분히 먹고, 나의 잠든 것 같은 뇌세포를 깨우는 일부터 한다. 그리고 어제 못 돌렸던 진공청소기를 다시 돌린다. 그러다가 서재에 다가와서 그동안 읽지 않았던 책들을 좌우로 검색해보았다. 오래전에 읽은 기억이 나는 장용학의 [요한시집]이 보이고, 그 책을 끄집어 내어서 먼지를 털었다. 제목이 왜 [요한시집]이었을까? 아마도.. 2022. 10. 7.
세한도의 비밀과 추사의 편지 세한도의 비밀과 추사의 편지 세한도 (국보 제 180호) 세한도(歲寒圖)의 세한은 추운 겨울을 뜻합니다. 최고의 벼슬자리에 있다가 하루아침에 제주도로 귀양을 가 세상과 단절되었던 추사의 심정, 세한도는 그 처절함과 고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추사 김정희의 내면을 담은 그림 편지인 것이죠. 조선의 글씨를 천하에 세웠다고 평가되는 추사 김정희는 그림과 시, 산문에 이르기까지 학자로서 뿐만 아니라 조선 최고의 예술가로서 '추사의 작품은 가짜는 있어도 유찰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후대에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추사 아트 컬렉션, 세한도는 추사가 남긴 작품 중 그 정점에 있는 보물입니다. 일제 강점기, 추사의 작품은 당대의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경쟁이 대단했습니다. 추사의 작품이라고 하면 부르는 것이 .. 2022. 10. 6.
에세이, 공자가 젊은이에게 공자가 젊은이들에게 한때 대학원을 다니는 시절에 읽었던 책이 있다.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김경일 교수라는 사람은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라는 책을 썼는데, 제목부터가 너무 끌려서 읽어본 적이 있다. 그 책을 20년이 지난 오늘 나의 서재에서 꺼내어 보니 감회가 새로왔다. 그는 그 책에 "한국인의 내면을 지배해온 유교 문화의 권위와 워선에 대한 600년 만의 자유선언"이라고 부제를 달았다. 그도 어려서부터 한문을 익히고, 서예를 익혔고, 중어중문학을 전공하고, 대만에 까지 가서 유학을 하였다. 그도 중국통이며, 유학자이다. 그런 사람이 그런 [자유선언]을 하였으니, 그 당시에는 센세이션을 일으킨 서적중에 하나였다. 그래서 난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고 하였으니, 적극적으로 내 속에 뿌리박힌 ..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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