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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강연 이야기147

생계를 유지하는 것과 재능을 꽃피우는 것, 그 둘 사이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것과 재능을 꽃피우는 것 나는 오래 전부터 고민하고 있는 생각을 여기서 나누고 싶다. '먹고 사는 문제'는 어찌보면 지금 사회에서는 근본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도시에 살려면 많은 돈과 물질이 필요하다. 계속해서 일을 하지 않으면 버티지 못한다. 비싼 부동산과 물가를 따라 잡으려면 어쩔 수 없이 열심을 내고, 부지런 해야 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 온갖 처세술을 익히지 않아도, 대도시에서 처세하는 법을 익혀간다. 여러 심리학 서적을 익히지 않아도, 사람들을 만나 대면하는 법을 익혀간다. 지하철을 타보면 전쟁터의 한복판에 있는 착각이 든다. 내가 만약 일을 멈추게 되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나는 아마도 6개월을 못 넘을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계속해서 일을 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 2022. 11. 8.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어디 있으랴 !! 힘든 나를 위로 하는 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어디 있으랴 !!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가끔 내가 쓴 캘리그라피를 들여다보곤 합니다. 바로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입니다. 큰 종이에 작은 붓으로 수를 놓듯이 차근 차근 쓴 시인데 자주 소리를 내어 낭독하다보니 어느새 외워진 시입니다. 이제는 외움을 넘어서 새김으로 갑니다. 마음에도 돌판이 있어서, 그 마음판에 이 시.. 2022. 11. 8.
말솜씨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하는 이의 태도다. 성공학 방정식을 보면 '성공의 80%는 태도이고, 20%만 능력이다." 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마치 능력만 강조하는 것 같다. 예전 2002년도 광고카피 중에 하나가 "히딩크,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였다. 능력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아도 우리는 사실 '태도주의'를 가져야 한다. 살면서 능력주의라는 말은 들어 보았어도 태도주의라는 말은 들어 본 적이 없을 것이다. 내가 만든 말이다. 나도 광고기획에 나름 회사생활도 해 보았고, 그러면서 카피를 여러개 만들어 보았다. 나름 '언어제조기'에 속하는 사람중에 하나이다. 화술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화술은 '말하는 기술'이다. 말솜씨와는 비슷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전달하고자 한다. 그러나 자신이 도무.. 2022. 11. 2.
공자의 논어, 덕불고 필유린 德不孤 必有隣 , 배려의 아름다움 덕불고 필유린 德不孤 必有隣 논어 이인편에,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라고 한다. 정치인의 계절, 선거철이 되면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기위하여 이 구절을 인용하는 경우가 많다.(2018년 봄 작성 글) 내가 사는 천안아산에서도 이런 구절을 인용하는 지방의원 후보자들이 더러 있었다. (*솔직히 이 구절만 아는 사람들 일 것이다 인용하기 참 좋은 구절이어서 그렇다.) 정치적인 구호가 필요해서 아마 이 논어의 경구를 자주 이용하는 것 같다. 그리 정치적이지 않은 장삼이사도 마찬가지다. 어디를 가면 이 구절을 액자로 걸어 놓은 사람도 보았다. 우리 인간을 [호모 사피엔스]라고 한다. 이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사회적 동물]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는 우리 인간이..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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