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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학 방정식을 보면 '성공의 80%는 태도이고, 20%만 능력이다." 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마치 능력만 강조하는 것 같다.
예전 2002년도 광고카피 중에 하나가 "히딩크,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였다.
능력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아도 우리는 사실 '태도주의'를 가져야 한다. 살면서 능력주의라는 말은 들어 보았어도 태도주의라는 말은 들어 본 적이 없을 것이다. 내가 만든 말이다. 나도 광고기획에 나름 회사생활도 해 보았고, 그러면서 카피를 여러개 만들어 보았다. 나름 '언어제조기'에 속하는 사람중에 하나이다.
화술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화술은 '말하는 기술'이다. 말솜씨와는 비슷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전달하고자 한다.
그러나 자신이 도무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횡설수설 하거나 엉망진창인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과 대화하면 술을 마시면서 말하는 것 같은 '주사'를 느낀다.
적어도 나는 그의 인격을 살펴보는 것은 고사하고
그가 하는 말이나 이야기에 귀조차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만약 이와는 반대로 호감이 가도록 정중하면서도
재치있게 말하는 사람은 이야기의 내용이 훌륭하게 들리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그 사람의 인격까지도 존중하게 된다.
말에 논리성이 강한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횡설술서하는 사람보다 적어도 2-3배는 나은 입장을 가진다.
정치계를 생각해보고, 경제계를 생각해보라.
이 세계에서는 '말발이 센 사람'이 이기는 것 같다.
하지만 지나고 나보면 말의 '진정성'을 숨기고
그저 화려한 입담과 말솜씨로 상대방을 압도하려는 의도가 강한다.
유독 이러한 부분이 강한 사람들이 여럿 있다.
이들의 말에는 솔깃솔깃해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보면
이러한 사람들의 말에는 '진정성'보다는 말의 '기교나 테크닉'이 강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잠시는 따르나 금새 헤어지거나 절교하는 일이 벌어진다.
화술에도 여러가지 특성이 있다.
화술은 지금으로 말하면 [설득 마케팅]과 같다.
두 세사람을 설득하는 것도 어렵지만
사실 대중이나 많은 청중을 설득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연설도 사실 종합예술과 비슷한다.
이야기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말하는 살마의 분위기, 표정, 몸짓, 품위, 목소리의 톤과 억양, 말의 속도
사투리냐 표준어냐 하는 등의 지엽적인 부분도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데 나 자신은 '목청'을 강조한다.
목청이 좋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상당히 호소력도 있고, 덩달아 설득력도 높게 올라간다.
말하는 사람의 태도에서 벌써 그 연설과 스피치는 확연히 갈라진다. 지금 우리는 화술, 레토릭, 수사학, 웅변학에 신경써야 할 일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사실 가지고 있는 학력이나 깊이보다는 '화술이 다르다' 라고 한다.
화술은 단순하 말하는 이의 기교를 넘어서, 상대방을 설득하고, 자신의 편이나 사람으로 만드는 태도에 가깝다.
능력을 보여주는 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접근하면 그 사람을 '능력은 조금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지라도
그 사람은 조금 지나면 바닥이 나게 되어 있다. 사람들은 태도가 변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성장시키는 말과 성공시키려는 화술을 가진 사람을 더욱 선호한다. 화술의 중요성을 두 말하면 잔소리다. 리더가 되고 싶은가 그러면 자신의 말하는 스타일을 철저히 점검하고, 고치고, 새롭게 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설득력은 정확하고 품위있는 표현에서 생겨난다.
말이란 개념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개념이 잘 전달되지 않는 방법으로 말을 하거나, 귀를 기울이고 싶지 않은 말투를 쓰는 사람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이다. 경청을 하려면 그 사람의 개념과 이념 그리고 신념과 관념이 잘 어울어져야 한다. 이때의 념자는 '생각 념'이다. 그러므로 생각하는 사람이라야 한다. 생각하는 사람이라야 말의 태도가 좋고 높은 사람이다. 생각하는 것은 살아있는 자의 품격과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다. 뛰어난 사람은 그 사람의 말부터 다르다. 말도 연습해야 제대로 나온다. 연습되지 않는 사람은 늘 서툴다. 서툴다는 것은 그 과정에서부터 실패하는 것이다. 사랑도 연습이고, 말도 연습이고, 삶도 연습이다. 충분한 스스로의 연습이 있으면 곧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대화, 연설, 스피치, 리더쉽 등을 펼칠 수 있다. 그러려면 배우는 자로 살아 남아 있어야 한다. 생각하는 자로 살아 남아 있어야 한다. 그래서 필자는 자주 조 지라드의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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