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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칼럼과 에세이144

에세이, 사람 살리는 말, 사람 죽이는 말 사람 살리는 말, 사람 죽이는 말 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 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남는다. - 박 준 시인,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가끔씩 캘리그리피를 하기 위해서 들여다보는 시집이나 수필집이 있습니다. 오늘은 박 준 시인의 수필집을 읽어보았습니다. 박 준 시인은 한참 젊은 시인입니다. 그런데 이 시인에게 배울 점이 참으로 많습니다. 일찍부터 시를 좋아하여, 일찍 시인에 등단하였습니다. 책읽기를 좋아하여 이미 수많은 책들을 섭렵하였습니다. 그에게 불치하문이 자세로 배웁니다. 말과 글은 곧 인격입니다. 어떤 말은 부딪치나 어떤 말은 속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습니다. 상처가 되는 말은 오랫동안 그 상처받은 사람을 괴롭힙니다. .. 2022. 10. 7.
에세이, 「한 호흡의 여유」- 디테일의 힘 「한 호흡의 여유」 - 디테일의 힘 초보 조각가가 얼굴을 조각 할 때는 요령이 있다고 합니다. 코는 될수록 크게 하고, 눈은 될수록 작게 새기는 겁니다. 코는 처음에 크게 만들어 놔야 나중에 작게 깎을 수 있고, 눈은 처음에 작게 새겨 놔야 나중에 크게 고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만약, 그 반대로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작게 새긴 코를 다시 늘릴 순 없고, 크게 새긴 눈을 작게 고칠 순 없습니다. 그러니까, 처음 조각할 땐 나중에 수정할 수 있도록 얼마간의 여지를 남겨둬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세상 살아가는 이치도 마찬 가지인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모든 일을 딱 부러지게 처리 합니다. 처음 부터 Yes와 No를 확실하게 해둡니다. 하지만, 그렇게 선을 딱 그어 놓으면 나중에 '아니다' 싶어도 바.. 2022. 10. 7.
어른이 된다는 건,어쩌면 평생 걸리는 일일지도 모른다. 어른이 된다는 건, 어쩌면 평생 걸리는 일일지도 모른다. 내가 살면서 어려운 난제중의 난제가 '어른이 되는 것'이다. 오죽하면 "천번은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고 김난도 교수는 부르짖지 않았는가? 여기에는 시대의 어른들을 떠나 보내고, 어른다운 어른을 찾기 어려워서 생기는 내 안에 고민도 있다. 우리 시대의 어른들이라면 한경직 목사님, 김수환 추기경, 법정 스님들이 있고, 여러 훌륭했던 정치인, 교육자들, 경제인들이 있을 것이다. [어른의 부재] , [지도자의 부재]를 우리는 경험하는 세대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지도자가 없다고 한탄하지 말고 네 자신이 지도자가 되어라" 라고 강변하였다. 나에게 어른은 부모님과 나를 지도해주시고 가르쳐주신 목사님, 은사님들이 있다. 늘 어른다움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 2022. 10. 5.
에세이, 담대한 희망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 담대한 희망 "두려움은 희망 없이 있을 수 없고 희망은 두려움 없이 있을 수 없다." – 바룩 스피노자 한 어부가 살고 있었습니다.어부에게는 아내와 두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이어 두 아들도 성인이 되면모두 어부가 되길 바랄 만큼 '어부'라는직업에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어부는 화창한 날씨에두 아들을 데리고 바다에 나갔습니다. 두 아들에게 자신의 물고기잡이 솜씨를 뽐낼 작정이었습니다. 아내가 정성껏 싸준 도시락까지 챙겨 기분 좋은 항해를 시작했는데. 오후가 되자 맑았던 날씨가 음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이내 바람이 불고 폭풍과 함께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삼부자가 탄 조그만 배는 쉴 새 없이 곤두박질쳤습니다. 밤이 되도록 맹렬한 파도에 도무지 방향을 잡을 수 없었습니..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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