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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길묻28, 에릭 프롬 [건전한 사회] 명작 읽어내기 에릭 프롬의 명저 [건전한 사회 The sane society] 캠퍼스 시절에 에릭 프롬의 책을 한권쯤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의 유명한 명작인 [사랑의 기술] 이나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정말 많은 시사점과 생각거리를 주는 책들이었습니다. 네오 막시스트의 마지막 주자로서, 그는 문명사회에 대한 비판론자로서 살았으며, 인간의 생산활동가운데 가장 중요한 노동을 풀뿌리 민주주의나 분권적으로 조직하는 공동체적 사회주의, 또는 휴머니즘적 사회주의를 제안하였습니다. 그가 주창한 사회주의의 방향은 국가가 관료주의적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여 국민들에게 따르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참여하여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생활의 능동적 참여는 산업과 정치를 통한 최대한의 분권.. 2022. 9. 12.
명길묻25, 미하일 일린 [인간의 역사] 명작읽기 인간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최근에 [인간과 인간본성]에 관한 책들을 읽고 있다. 러시아의 인문학자인 미하일 일린의 [인간의 역사, 동서]를 필두로 하여, 프랑스의 석학인 테야르 드 샤르댕의 [인간현상, 한길사]도 살펴보았다. 여름부터 살펴보기 시작한 스티븐 핑크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사이언스 북스],이와 유사한 책으로 한국의 사회학자 홍일립 박사의 [인간 본성의 역사]도 살펴보고 있다. 거기에 이스라엘의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도 다 읽어보았다.또한 배철현 선배교수의 [인간의 위대한 여정]도 읽어보았다. 이러한 책들이 주는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이러한 책들은 인간에 대한 깊은 연구와 탐색이 들어 있는 인문학서들이다. 하지만 이 책들이 던져주는 공통의 메세지는 1.. 2022. 9. 12.
명길묻24, 에른스트 피셔 [밤을 가로질러] 인문학적 읽어내기 밤을 가로질러 Durch Die Nacht “통찰은 어둠 속에서 튀어나온다.” - 에른스트 페터 피셔 가끔씩 신문에 올라오는 [신간안내]를 볼 때가 있다. 여러 신문들을 아침에 보는데 그 신문들을 보면 신간을 소개하는 내용들이 서로 비슷하다. 일주일에 한번씩 올라오는 신간중에서 반드시 사야할 목록이 생긴다. 그러면 그 목록에 대한 서평이나 리뷰들도 같이 올라온다. 나도 물론 서평쓰기에 동참하여서 여러 번 책을 소개한 적이 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조선일보에서 [에른스트 페터 피셔]의 책 [밤을 가로질러]에 대한 소개를 보았다. 물론 이전부터 피셔의 책은 알고 있는 것이 있었다. 그는 과학사가(Science Historian)이다. 그는 과학자이면서 역사가이다. 한국에도 그의 책은 10권 정도가 번역이 되.. 2022. 9. 12.
명길묻27, 헤르만 헤세 [유리알 유희] 인문학적 읽기 헤르만 헤세의 불후의 명작 [유리알 유희] “진리는 분명 있네. 그러나 자네가 바라는 ‘가르침’,절대적이고 완전하고 그것만 있으면 지혜로워지는 가르침이란 존재하지 않아. 자네는 완전한 가르침이 아니라 자네 자신의 완성을 바라야 하네.” 중에서 헤르만 헤세의 불후의 명작 [유리알 유희]에 나오는 가장 멋진 대목이다. 이 대목을 보면서 우리는 평생 진리에 대한 추구나 열정은 그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배우며, 또한 지식과 정보를 이용할 줄 아는 지혜자로서 삶을 지향해야 하며, 그러면서 자기 완성이나 자기 완덕의 길로 가야 한다는 것도 배운다. 헤르만 헤세는 평생을 구도자의 자세로 살아간 사람이다. 그의 책들은 한결같이 높은 수준의 지적, 정신적 높이를 추구한다. 그래서 그냥 읽혀지지 않는다. 소위 ‘헤세가 ..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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