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의 달인이 되는 세가지 비결
이 글을 쓰면서, 나도 오랫동안 인간에 대한 탐구를 해온 필자다. 그러다보니
인간의 이해는 높아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사람을 잘 아는 사람이 되기에는 아직도 멀었다. 아직도 나는 연구중이고, 현재진행형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관련문헌을 탐독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람들의 본성은 이기적이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 나 자신도 이기성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본성이기에 바꾸려고 해도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사람은 쉽게 본성이 바뀌지 않는다.
[이기성]이라는 말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산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 속담에 "팔이 안으로 굽는다" 라는 말과 비슷하다. 그런데 지나친 이기심은 지나친 욕심으로서 남에게 해를 주고, 본인의 인생에도 결국 플러스가 아닌 마이너스를 가져온다. 즉 축복을 받을 그릇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대한 이타성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양면성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하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탐구가 아니라, 사람을 대할 때 어떻게 대할까? 라는 것이다. 결국 말이다. 말을 주고 받는 존재가 인간이다. 인간이라는 글자로, 사람과 사람사이라는 뜻이 있다. 여기에 오가는 말이 바로 [의사소통]이다. 이 의사소통을 잘하는 사람이 잘사는 사람이다.
오늘은 칭찬의 달인이 되는 세가지 비결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들어주기를 바라고, 그리고 대접받고 싶어한다.
또 인정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어한다.
성경 누가복음 4장에 보면,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라는 말씀이 있다. 이 말은 사람은 육신의 양식으로만 살 수는 없다는 법이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는 몸을 위한 육신의 양식만이 아니라 마음의 양식이 필요하다.
밥이나 빵이 우리의 몸을 유지하고 살찌게 해주는 것이라면, 우리의 마음을 키우는 양식은 무엇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은 자신을 칭찬해주는 다른 사람들의 말이다.
이기적인 본성을 가진 인간이지만, 인정과 칭찬에 늘 굶주려 있는 존재가 인간이다.
아주 우연한 기회에 누군가가 나에게 해준 친절한 말이나 칭찬의 말을 들은 기억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이런 칭찬과 친절한 말을 들으면 하루 종일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 그리고 그 기억은 무척 오래 지속되기도 한다.
나에게도 그런 기억들이 많다. 그 기억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었는지 지금도 기억된다.
누구든 나를 칭찬해주고 격려하면 나도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라고 한다. 이는 마치 기적이 기적을 낳는 것과도 같다.
할 수만 있으면 언제든지 다른 사람들을 칭찬하기 위해 노력하라.
칭찬을 하면 이상하게도 내 마음도 행복이 차오른다. 왜냐하면 칭찬을 받는 사람의 행복한 표정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칭찬을 잘 하기 위해서는 칭찬하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
오늘은 이 칭찬을 잘 하는 3가지 것을 담아본다. 칭찬의 달인이 되는 길에 대한 어느 글을 참조하였다.
1. 내가 하는 칭찬에 진심을 담아라.
거짓 칭찬은 금새 알아차린다. 그저 듣기 좋으라고 하는 것은 말이 가볍다. 진심이 안느껴진다. 소위 건성건성으로 하는 말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칭찬이 아니라면 차라리 안하는 것이 득이 된다.
내가 하는 칭찬 한마디로 상대방을 감동시키고 싶다면, 상대방이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고 느낄 정도로 내가 칭찬에 남다른 의미가 부여하여야 한다. 즉 칭찬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라. 칭찬하나가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 비난하나가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 사람을 살리는 말을 하라. 죽이는 말은 절대 입에 담지 말라. 이는 악이다. 범죄다.
2.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이 한 일을 칭찬하라.
칭찬은 듣는 사람을 분명히 기분좋게 한다. 하지만 칭찬이 어떤 사람의 성격이나 인품을 대상으로 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칭찬을 하되 사람을 직접 칭찬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고 그 사람이 잘 한 일에 대해서 칭찬을 해야 한다. 칭찬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표현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일을 할 때도 칭찬이나 인정을 받기 위하여 진지하게 노력하게 된다.
칭찬이 사람을 키우기도 하는 것이다. 나도 몇명의 직원을 거느린 연구소와 학원의 대표이다. 그러다보니 늘 칭찬거리를 찾아서 칭찬한다. 그러다보니 사소한의 문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서로 신뢰도가 높아지고, 친밀감이 높아진다.
칭찬을 할 줄 모르는 리더는 리더가 아니라 보스다.
부족한 사람에게 칭찬을 많이 해야, 자신감이 올라간다.
탈무드에는 "비판은 사람들이 안보이는데서 하고 칭찬은 사람들이 보이는데서 하라" 라고 한다. 그렇게 실천하는게 어려운가? 그렇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문제이다. 잠깐 언어의 방향을 바꾸어 보라. 그러면 본인도 기분이 좋아지고, 서로의 사기가 올라갈 것이다.
3. 칭찬의 타이밍을 놓치지 말라.
칭찬에는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하다. 이른 칭찬은 기대감을 높일 뿐 좋은 성과를 내는 데에는 별로 도움이 안된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부모들이 실수하는 이른 칭찬들이나 기대들이 있다.
가령, "이번 기말고사에서 성적이 올라가면 네가 사달라는 것을 사 주마" 하고 약속한다. 그러나 그런 약속을 한다고 해서 아이의 성적이 올라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때가 늦은 칭찬이다.
내가 아는 사람은 아무리 자신이 잘해도 부모가 칭찬을 제때 해주지 않았다. 부모들은 도리어 늘 비난을 하고, 악담을 담았다. 태어나기를 발가락 장애자로 태어났다는 것도 물론 그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광천상고를 수석으로 마치고 그는 6수를 하고 서울대 법대를 들어갔지만, 부모는 여전히 그 아들에 대한 칭찬과 자랑을 제때에 해주지 않았다. 그 사람은 결국 결혼도 하지 않았고, 여전히 혼자 살고 있다. 그는 나의 사촌형이다. 그 형님의 어머니가 2달전에 돌아가셨다. 돌아가실 때에야 그 형님은 돌아왔다. 그리고 하염없이 울었다. 그래도 자신을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에 대한 모정이 상처보다 더 컸나보다.
그 형님은 나를 제일 좋아하는 동생이다. 그 이유는 동생이지만 "나는 형이 자랑스럽고 대단하다고 늘 생각해요"라는 말을 그 형님이 기억하고 있다.
칭찬이 우리에게 주는 기쁨은 받을 때보다 줄 때 더 커진다.
그러니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면, 매일 친절한 말이나 칭찬의 말을 해주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좋은 습관은 좋은 결과를 만들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원동력이 된다.
결국, 남을 칭찬하면 나는 행복해진다.
지금부터 작은 칭찬부터 시작해보라.
반드시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감이 차오를 것이다.
일단 가까운 자녀들에게 칭찬하라. 친절하고 친밀한 언어를 이용해서 칭찬하라.
그리고 축복하라. 축복의 언어를 아끼지 말라.
그리고 가까운 이웃들, 지인들, 동료들, 친구들,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보이는데서 칭찬을 하라. 그러면 그들과도 좋은 관계성을 갖게 되고, 좋은 기억을 갖게 되고, 좋은 기운이 서로 넘칠 것이다.
'독서와 강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프랑스 3대 문호 마르셀 프루스트 (0) | 2022.09.12 |
---|---|
행복과 불행의 그리스적 사유, 에우다이모니아와 카코다이모니아 (0) | 2022.09.12 |
책, 도이힐러 교수의 [족보(Genealogy)의 연대기]를 읽고 (0) | 2022.09.11 |
미치 엘봄의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진정한 우정에 대하여 (3) | 2022.09.11 |
헨리 데비이드 소로의 [소로우의 노래] - 강은교 시인 작 (0) | 2022.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