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외모를 무시하지 말라.
2019년 작성 글
오랫동안 교회생활을 하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배운 것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고 중심으로 보라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은 모두 외모로만 사람들을 판단하지
중심은 보지 않는다는 아이러니나 역설을 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믿는 사람들은 사람들을 정말 중심으로 판단할까?
네버 Never 에 가까운 점수를 주고 싶다.
나는 사실 40년 이상을 교회를 출석하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사람들의 상당수는 중심보다
나의 외적인 모습에 관심이 많다라는 것이다.
내가 진심으로 믿음이 있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지 안사는지
궁금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무슨 직업을 갖고 있는지,
대학은 어디를 나왔는지, 집안은 재산이 많거나 사회적으로 저명한지 않한지가 중요한 판단요건들이라는 것이다.
사람을 중심으로 보는 사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너무나 많이 외적으로 보기 좋은 모습을 만들려고 애를 쓴다.
주일인데도 교회에 오지만, 사실 공부는 인본적으로 시킨다.
신중심적 사고방식보다는 인간중심적 사고방식을 더 앞세운다.
교회를 다니는 목적이 그저 [지옥에 가지 않기 위해, 천국을 가기 위해]가 많다.
그러다보니 외적인 요소가 내적인 요소보다 더 중요하다.
물론 외적인 부분에서도 내적인 부분이 나온다.
외적인 모습을 잘 보면 그 사람이 진정한 모습도 나온다.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고 하지만, 외적인 부분을 자세히 보고,
깊이 관찰하여 보면 그 사람의 속 모습이 보인다.
누군가가 말했다.
성격은 주로 얼굴에 나타난다고 한다.
얼굴은 얼이 있는 굴이다. 얼은 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속사람도 보인다고 한다.
생활은 체형에 나타난다고 한다.
체형은 그 사람의 몸매이다. 항시 게으르고 먹기 좋아하는 사람은 살찌고
비만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생활이 바쁘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면 한결같이 날씬하다. 다 그런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라.
본심은 행동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이 말은 정말 99%를 공감한다.
사람의 행동거지를 보면 그 사람의 진심이나 본심을 볼 수 있다.
청결함은 머리에서 나온다고 한다.
머리를 잘 가다듬고 이미용을 자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생활의 청결함도 수준급이다. 머리를 잘 관리하는 사람들을 보면
상당히 부지런하고, 맡은 일에 귀찮아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상하게도 배려는 먹는 방법에 나타난다고 한다.
정말 먹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이 배려의 사람이 아닌지가 보인다는 것이다.
배려는 남을 높이고 자신을 낮추는 겸손에서 나온다.
다른 이들과 식사를 할 때 배려심이 깊은 사람을 만나면
정말 감동되고 존경스럽다.
스트레스는 피부에 나타난다고 한다.
피부가 좋지 않고 푸석푸석하면 영혼이 피곤한 것이다.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피부로 온 사람이다.
잠을 잘 자는 사람들의 피부를 보면 피부의 결이 부드럽다.
남자치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많아지는 사람들은
중년의 나이인데도 상당히 젊어보인다.
나의 경우 학생들과 생활하다보니 스트레스가 상당히 적다.
그러다보니아직 동안을 유지하는 사람이다. 믿거나 말거나다.
마지막으로 볼 것은,
인간성은 약자에 대한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강한 사람앞에서는 약한 척을 하고
약한 사람들 앞에서는 강한 척을 한다.
사실 나는 이런 사람을 싫어한다. 불의의 사람이기 때문이다.
강해 보이는 사람에게 강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그 사람보다 더 약하게 보여야
제대로 정의로운 사람이다.
정의로운 사람은 맡은 바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플라톤은 말했다. 자신의 역할을 충실한 사람은 자신보다 강한 사람이 와도
약해지지 않는다. 원칙과 규정을 지키기를 중시여기기에 그렇다.
그런데 자신의 역할이나 임무를 망각하는 사람은 자신보다 약한 사람이 오면 그 사람을 업신여기고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단순히 불친절을 넘어서 무례한 것이고, 인간성이 정말 형편없는 것이다.
사실 이제는 인성이 실력이다.
그런 인성적인 모습도 외적으로 보이는 표정이나 행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래도 외모를 무시할 것인가?
절대 외모를 무시하지 말라.
남에게 잘 보이려고 자신의 외모를 꾸미는 사람은
그저 화장이나 잘하는 사람이요, 개념은 턱없이 부족한 사람이다.
내적인 진심과 양심이 외적인 모습으로 제대로 나타나야
사람다운 사람이다. 바른 사람이다.
사람들은 여전히 다른 이들의 행동을 보고 판단한다.
이것은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모습이다.
이를 무시하고서 중심을 잘 보라는 것은 사실 무리한 주문이다.
너무나 종교적이고 영적이어서 도덕적이고 윤리적이어서
다른 이들의 판단기준의 내면이나 중심에 있다고 보는 사람은 상당히 적다.
나는 살면서 그런 사람들을 만나보기 힘들었다. 솔직해지는 것이 좋다.
어찌보면 외모지상주의에 사는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외모가 내면보다 더 중요한지도 모른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는 단순히 외모만 가지로 볼 수는 없지만
내면은 보기 힘드니 외모를 통해서, 단순히 외적인 스펙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수시로 경험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외적 모습이 내적 모습과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큰 행운이고 축복이다.
그 사람의 외적인 행동과 표현이 그 사람을 나타내주는 척도이다.
이 척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그는 하나님의 눈으로 사람의 중심을 보는 사람이다. 있는 그대로 보는 눈이 필요하다.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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