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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과 고전 이야기

명길묻89,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세헤라자데 이야기

by 코리안랍비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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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전재 절대금지>

보물창고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아라비안 나이트

혹시 보물을 모아 둔 보물창고를 가 본적이 있나요?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이라는 아라비안 나이트에 보면
'열려라 참깨' 하면 보물의 동굴이 열립니다.
엄청난 보물을 얻고 알리바바는 거부가 되고,
재치가 있는 마르자나라는 하녀를 통해서 40인의 도둑들을 모두 없애버리는 내용입니다. 37명은 기름가마에 죽고, 3명은 칼에 찔려 죽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괴기스러운 집단살해의 기억인데, 선을 권하고 악을 멸한다는 권선징악이 담겨 있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준다고 봐야 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지만
지금도 이라크에 가보면 사담 후세인 명대로 세워진 알리바바와 하녀인 마르자나의 동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알리바바는 페르시아어로 '도둑'이라는 뜻입니다. 중국의 마윈은 [알리바바] 라는 회사를 차려 최고의 거부가 되었습니다. 결국 [도둑]이라는 회사를 차린 것이지요. 그는 아마도 중국 최고의 [부자도둑]일 것입니다.

어린 시절 최고의 책은 단연 아라비안 나이트였습니다.
얼마나 재미있고 신나던지 읽는 내내 상상력이 춤을 추는 것 같았습니다.
공부를 못하였던 나에게 아라비안 나이트는 놀라운 환상을 심어 주었습니다.
신밧드의 모험은 나에게 어드벤처 마인드를 심어 주었습니다.
언젠가는 중동땅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알라딘의 소원처럼
램프의 정령인 지니?가 나와서 먼 나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알라딘의 양탄자를 타고 다녔다는
페트라를 3번이나 여행하였습니다.




아라비안 나이트는 나에게 [보물창고]였습니다.
[열려라 참깨]만 하면 열려서 얻어갈 수 있는 보물창고입니다.
어린 시절의 그 책이 지니는 그 스토리는 세월이 흘러서도 여전합니다.

우리 각자에게도 보물창고를 열 수 있는 주문이 있어야 합니다.
"열려라 참깨" , "열려라 성경", "열려라 미래", "열려라 나의 꿈"

주문을 걸어 보아야 합니다.
소원을 말해봐요.
바른 명령어를 사용하면 반드시 그 문이 열립니다.
각자에게 맞는 바른 주문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보물창고의 문이 열립니다.
열린 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스토리story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잘 보면 역사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한 사람에게 담겨 있는 보물창고에 들어가 보십시오.
어마어마한 보물이 숨겨 있습니다.
그 보물을 꺼내지 않고 썩혀 두면 안됩니다.
그 보물을 꺼내려면 입으로 떠들어야 합니다.
각자의 스토리는 각자의 보물창고입니다.
스토리 텔러 Story Teller가 되어야 합니다.

스토리의 힘은 대단합니다.
[열려라 참깨] 라고 주문을 외치면 신기하고 환상적인 일어납니다.
스토리 창고가 보물창고입니다.

반짝 반짝 빛나는 보물은 각자의 마음속에 담겨 있습니다.
1%의 용기만 있으면 얼마든지 좋은 보물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여기 밴드도 엄청난 보물창고입니다.
수많은 글들이 쌓여서 벌써 수천편이 되었습니다.
하나의 글이 하나의 진주알과 같습니다.
그래서 주옥 같은 글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여기 보물창고는 그냥 열리지 않습니다.
마음문을 열고 들어와야 합니다.

아라비안 나이츠처럼 감동과 상상이 있는 글을
계속해서 써 나가고자 합니다.
나는 스토리입니다.
나는 스토리를 말하는 스토리 텔러입니다.
그리고 스토리 라이터(글쓴이) 이기도 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읽을 책
[아라비안 나이트]는 최고의 환타지입니다.

잔혹했던 페르시아왕 샤르야리의 마음을 열려고
왕비 세헤라자데의 [천일야화] 는 계속되고
클라이막스에서는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다음날로
드라마틱하게 이야기를 말한 그녀,
결국 왕은 그녀를 너무나 사랑하게 되고,
3명의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상하게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래의 팩트를 읽어보면
정말 [천일야화]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사실은 보너스로 드립니다.

무한한 상상과 환상이 아우러진 『천일야화』의 세계가 끼친 영향은 지대했습니다.

괴테, 안데르센, 워즈워드, 플로베르, 스탕달, 뒤마, 코난 도일 등
유럽과 미국의 많은 작가․시인들에게 영감을 주었음은 물론이고
톨스토이, 뿌쉬낀 등 러시아의 대문호들이 매혹되었습니다.

발자크와 프루스트는 “이 시대의 『천일야화』를 쓰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천일야화』가 전해준 공상의 세계가 미친 영향은
이후 새롭게 등장한 공상과학소설과 판타지 소설 분야까지도 포함합니다.
현대의 작가들인 보르헤스, 파울로 코엘료, 움베르토 에코, 조앤 롤링까지도
그 영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천일야화를 읽고 꿈을 꾸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 글을 읽으면 앞으로 천일동안 [천일야화]를 읽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천일야화는 너무나 아름다운 문장도 있고, 에로티시즘도 담겨 있고, 신앙도 담겨 있답니다.

유대계 러시아인 화가, 마르크 샤걀은 『천일야화』중 네 가지 사랑이야기를 골라 선과 색채로 표현한 삽화를 그렸으며, 음악가 림스키 콜사코프도 몇 가지 이야기를 음악으로 묘사한 관현악 모음곡 <세헤라자데>를 만들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세헤라자데]라는 곡에 맞추어서 피겨스케이팅도 했답니다.
오늘은 그 곡을 들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한마디 :
이야기를 잘 짓고, 잘 말하는 사람은 언제나 환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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