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독서와 강연 이야기147 조선의 섬과 유배문화 - 문화재청 연구도서를 중심으로 섬과 유배문화 - 문화재청 연구도서를 중심으로 작년도에 문화재청에서 내게 보낸 큰 책자가 있었다. 문화재청 50주년 기념판으로 보는 것인데, [섬과 유배문화]에 대한 책자였다. 물론 너무나 두껍고 방대하여 살펴보지 않았으나 최근에 다산 정약용 선생과 추사 김정희 선생에 대한 여러 책들을 보던 차에 살펴보게 되었다. 다산이나 추사는 유배지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위대한 인물로 부각되지가 않았을 것이다. 물론 다산이나 추사 외에도 걸출한 인물들은 셀 수 없이 많으니 이 지면에서 다루기도 벅차다. 다만 보내준 책자만이라도 대충이라도 읽을 심산으로 보았는데, 이외로 흥미진진하고 재미가 있어서 읽기를 멈출 수가 없었다. 참으로 좋은 시대다. 읽고 싶은 책들을 마음껏 읽을 수 있으니 말이다. 유배지에서는 지필묵하나 구.. 2022. 9. 20. 인문산책, 박인환의 '세월이 가면' 을 읊조리다. 해마다 늦가을이 되고,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시인이 있다. 바로 [목마와 숙녀]라는 시로 유명한 박인환 시인이다. 오늘은 정끝별 교수가 신문에 연재한 이 시를 다시 이 지면에 옮겨 놓는다. 세월이 가면 - 박인환(1926~1956)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내 서늘한 가슴에 있건만 -사라졌지만 잊지 못하는 것, 갔지만 남는 것, 사람이고 사랑이다, 기억이고 세월이다. 전쟁 직후 대폿집에서 첫사랑을 떠올리며 '명동 백작' 박인환이 일필.. 2022. 9. 20. 강연, 낙심(落心), 낙담(落膽), 우울(憂鬱) 그리고 재도약을 위하여 낙심(落心), 낙담(落膽), 우울(憂鬱) 그리고 재도약 - 희망은 좋은 것이다. 랍비 2건 42회 21-12-08 23:21 #탈무드 인문학 연구 낙심(落心), 낙담(落膽), 우울(憂鬱) 그리고 재도약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지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 갈라디아서 6장 9절 - 오늘은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다른 글들은 솔직히 허공에 주먹 휘두르기와 같지요 물론 이 글을 통해서 나 자신도 용기와 희망을 덧입습니다. 희망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만, 그러나 희망은 어딘가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절망에 앉아 있는 사람이 아니라 희망을 향하여 가다보면 반드시 희망은 우리를 기다리고 만나주는 것으로 압니다. 용인 에버랜드에 가보면 TX라고 불리우는 롤러코스터가 있습니다.. 2022. 9. 17. 파놉티콘 PANOPTICON그리고 시놉티콘 SYNOPTICON 파놉티콘 PANOPTICON 그리고 시놉티콘 SYNOPTICON 우리가 인문학을 해야 할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칼 마르크스는 자신의 책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40전에는 이공학적으로 살고, 40이후에는 인문학적으로 살아라" 40이후에 이공학을 하려면 정말 머리와 몸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40이후에는 지혜와 혜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인문고전을 탐독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나 자신도 인문고전을 제대로 읽기 시작한 것은 불혹의 나이인 40 이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읽는 책마다 읽혀지는 기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학교 1-2학년때 임마누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냥 읽은 것 같습니다. 철학서라서 그런지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면 마치 캡사이신.. 2022. 9. 16.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37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