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들은 무엇을 묻는가
한근태의 [고수의 질문법]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많다.
그리고 글을 잘쓰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질문을 잘하는 사람은 드물다.
단번에 핵심을 짚는 질문이 백마디의 설명보다
더 한층 효과적이다.
질문은 단순히 궁금한 것을 묻는 행위가아니다.
나의 의도를 상대방에게 가장 빠르고 강력하게 전달하는 기술이다.사람을 움직이는 최고의 방법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그 사람이 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필요한 것이 ‘질문’이다.]
저 글은 한근태의 [고수의 질문법]에 나온 핵심내용이다.
대화를 할 때 질문올 시작하여 질문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이 나온다.
나를 위한 질문, 관계를 위한 질문, 일을 위한 질문, 리더에게 필요한 질문법이 나온다.
그의 글을 읽다가 ‘형님’ 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나는 나보다 고수인 분을 나이가 나보다 어려도 ‘형님’으로 생각한다.
그런 ‘형님’같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다.매일 독서하고, 강의하고, 운동하고, 책을 쓰는 것을 전업하는 하는 작가이다. 그리고 경영컨설턴트이며, 공학박사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에게서 전혀 경영학이나 공학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만큼 ‘자유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나는 한근태 저자의 책에 대한 독후감이나 레포트는 관심이 없다. 다만 그가 말한 것에 핵심은 이 지면을 빌려서 밝히고 싶다.
[서머리한 고수의 질문법을 여기서 개봉한다.]
# 질문의 전제 조건은 ‘겸손’이다.
이 말에는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질문이란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최고로 올라갔다고 생각하는 순간 더 이상 질문할 게 없다는 식의 생각은 교만에서 비롯된다. 교만은 사람의 눈을 가리우기도 하고, 사람의 해야 할 질문을 막는다.
# 변화를 위한 질문에 답을 구하라.
고수 한근태 작가의 변화(變化)란 무엇인가?의 정의가 참 멋지게 다가온다.
“간절히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큰 고통을 감내하고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나는 변화를 위해 간절히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변화를 위해 어떤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가?
나는 변화를 위해 어떤 새로운 습관을 만들고 싶은가?
에 대한 답을 구하려고 애써야 한다는 것이다.
# 일이 많이 해서 힘든 것은 좋은 것인가? 일이 적은 것이 좋은가?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바쁘게 사는 것이 좋은가, 한가하게 사는 것이 좋은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가하게 사는 것]을 고른다. 그런데 한가하게 살기 위해서는 바쁘게 산 삶의 기록이 있어야 한다.
고수 한근태 작가의 방송강연을 들어본 기억이 있다.
“일을 많이 했을 때 오는 가장 큰 보상은 무엇일까요?”
그럼 돈, 자아성취, 칭찬과 보람, 인센티브 같은 답변이 나온다.
고수의 질문에 답변은 초보다.
이 때 한근태 강사는,
“가장 큰 보상은 또 다른 일이 온다는 것입니다. 계속 일이 몰립니다”
이것은 정말 예기치 못한 답이 나와서 청중들은 놀란다.
서양 속담에 “바쁜 사람에게 일 시켜라” 라는 말이 있다.
바쁜 사람에게 일을 시키면, 그 바쁜 사람은 일을 완수하려고 애쓰게 된다. 그러면 더 좋은 일이 나온다. 물론 정해진 시간안에 감당하는 지혜도 생긴다. 그리하여 일복이 터지면 자연스럽게 돈이나 자아성취의 길이 생기는 것이다. 일은 일을 낳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일감이 줄거나 없어지면 정말 심각한 것이다.
#고수의 가장 자주하는 5가지 질문
1. “뭐라고, 그게 무슨 말이야?, 다시 한번 이야기해봐”
이는 잘 듣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고수는 다른 이들의 질문에 잘 듣겠다는 각오로 어찌하든지 상대방의 말을 들으려고 애쓴다.
2. “그게 무슨 뜻이지, 핵심이 뭐야? 왜 그렇지?”
호기심이 있는 사람은 낚시 바늘, QUESTION MARK를 반드시 날린다.
대화가 길어지면, “핵심이 뭐야?” 라며 질문하면 서로가 무슨 대화를 하는 지를 알게 된다.
3. “나라면 어떻게 할까?”
사람이 대화할 때 화를 내는 사람이 지는 것이다.
상대방이 화를 내고 있다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나라면 어떻게 할까” 라고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그러면 상대방을 헤아리게 되고 이해하게 된다.
역지사지는 질문의 기둥이다. !!
4. “얻는 것과 잃는 것은 뭘까?”
얻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잃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서 잃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얻는 것도 있다. 얻으려고만 하면 안된다. 잃어 버릴줄도 알아야 한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인 것이다.
5. “정말 중요한게 뭘까?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지?”
목적과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시작할 때와 정말 하다가 힘들 때는 이 질문을 하면 좋다.
상대방에게 늘 질문하고, 답변을 열심히 듣고, 잘 모르는 부분은 다시 물어보고,의견에 동의하고 이를 반영하고, 그리고 고맙다고 인사하면 진심은 통한다.
# 최고의 사교 도구는 ‘질문’ 이다.
이 말에 깊이 공감한다. 사람의 마음을 여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질문이다.
고수 한근태 작가는 이를 어떻게 알았을까? 나름대로 이스라엘식 학습법인
‘하브루타’ 의 전문가인데도, 한근태 작가는 역시 ‘형님’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가 말하는 최고의 사교 도구가 질문인 것은
사람의 벽을 없애는 방법인데 이를 3가지로 말했다.
인사하고 ~
질문하고 ~
경청하고 ~
심플하다.그러나 파워풀하다.
# 최고의 대화법은 ‘상대방의 관심분야’로
최고의 대화를 위해서는 좋은 질문을 준비해야 한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실패를 준비한다.
최고로 좋은 질문은 상대방의 관심 분야에 대한 것이다.
관계의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은 바로 ‘관심’이다.
사람은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제일 좋아하는 법이다.
이 관심과 관계를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바로 ‘질문’이다.
# 질문하지 않는 이유
이 부분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여기에 그 이유를 디테일하게 나열해본다.
1. 너무 오랫동안 질문하지 않아서.
2. 질문하다가 무식한 사람이라고 오해받을까봐서.
3. 너무 모르기 때문에
3. 잘 안다고 착각해서
(이 부분에 많이 찔리는 사람중에 하나다.
난 다 알아식으로 살아온 엉터리의 삶을 반성한다.)
한근태 질문고수는 말한다.
“모르면서 묻지 않는 것을 부끄러워해라. 우리는 질문을 통해 성장한다.”
“생각하지 않으면 질문할 수 없다. 반대로 질문하지 않으면 생각할 수 없다.”
“사람은 질문을 받는 순간부터 생각하게 된다.”
역시 그는 ‘고수’다. 마지막으로 나는 이 고수의 질문에 진지해졌다.
“당신이 살날이 1년 밖에 안 남았다면 어떻게 살고 싶은가?”
누구나 잘 살고 싶어한다. 그리고 오래 오래 살고 싶어한다.
후회하지 않고 멋지게 살다가 가고 싶어한다.
여한이 있는 삶은 불완전연소이고, 완벽한 삶은 완전연소이다.
불완전연소는 연기가 많이 나고 그을음과 냄새도 많이 난다.완전연소는 그렇지 않다 깨끗하다. (자동차를 생각해보라)
지금처럼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살다가 죽으면 정말 억울한가?
그렇다면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는 삶이다.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가?
이 질문을 마지막으로 나의 글을 마치려한다.
일단 내 생각과 어드마이스는, 저자의 의도처럼
“본질에 충실해라”에서 답변을 구하고 싶다.
모처럼 정말 ‘좋은 책’을 만났다.
질문고수며 지적 형님인
한근태 작가에게 감사하다.
이 책을 당장 사서, 당장 읽으라.
"본질을 충실하려면 바로 질문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 개인사진이미지 - 독서의 여행은 대학간판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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