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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편의 글을 쓰기
- 하글 운동 One Thing Writing a DAY
- 하글 운동 One Thing Writing a DAY
하버드와 캠브리지 대학에서 글쓰기를 30년간 주도하였던 바바라 베이그 라는 여성 교수가 있습니다. 그녀가 쓴 [하버드 글쓰기 강의] 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그녀가 30년간 글쓰기를 주도하면서, 몸소 배우고 체험한 것들을 중심으로 하여 기록한 책입니다. 이 책은 글쓰기를 통한 소통의 비밀을 담아 놓았습니다.
하버드 하면 부동의 1위를 달리는 대학입니다. 그 대학이 부동의 1위를 달리는 비결은 바로 글쓰기에 있었다고 합니다. 글쓰기 수업을 받으면서 학생들은 최고의 글을 쓰기 위해서 부지런히 독서하고, 토론하고, 사색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한국 대학들이 경쟁력이 매우 약한 것은 독서를 안해서가 아니라, 글쓰는 연습이 현저히 부족해서입니다. 많은 수의 독서전문가들은 "한국 학생들이 책을 읽지 않아서 실력이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오해를 합니다. 한국 학생들이 물론 다른 나라의 대학생들보다 적게 읽는다는 것은 편견일 수 있습니다. 그것보다는 글쓰기라는 실천이 너무나 약해서 그렇다고 보아야 합니다.
저가 논문을 작성할 때 정말로 [문장력이나 [문장을 구성하는 능력]이 너무나 떨어져서 힘들었습니다. 나름대로 독서는 수준급의 오타쿠로서 인정을 받았지만, 글쓰기는 수준이하였습니다. 그래서 차근 차근 써나가는 메모연습부터, 책을 요약하거나, 신문의 칼럼을 몇번씩 읽고 읽으면서 글쓰기의 능력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면서 글쓰기가 익숙해졌습니다. 이제는 안쓰면 이상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그녀의 책을 보면,
글쓰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흔히 “작가는 타고나는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렇게 잘못된 생각으로 소질이 있으면 쓰고 없으면 못 쓴다는 결론을 내린다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인들이 이런 자의식이 강합니다. 말도 잘못하는데 글은 어림도 없다고 지레 겁을 먹습니다.
하지만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학습으로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이 저자의 판단입니다. 물론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작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이나 음악과 마찬가지로 끊임없는 훈련으로 익힐 수 있는 것이 글쓰기 기술입니다.
많은 성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글쓰기를 할 때 주저하거나 겁을 먹거나 갈피를 못 잡는 것은 이들에게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글쓰기에 필요한 기술을 익힐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 교육 체제에 책임이 있다고 바바라 교수는 강조합니다.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성적을 전제로 하는 학교 교육에서는 이런 기술을 익히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글쓰기에 필요한 것은 천재적 영감이나 재능이 아니라 글을 쓰는 데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 글쓰기 종류에는 중요한 두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즉, 쓰고 싶은 글과 써야 하는 글입니다.. 이 두 가지 중 어떤 경우라도 영감에만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잘 단련된 글쓰기용 근육과 글 쓰는 작업에 대한 이해력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이런 근육을 단련하는 훈련의 장을 제공할 것이며(작가의 역량을 기르는 것), 처음의 생각에서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될 때까지 글을 쓰는 데 필요한 글쓰기 과정에 대한 이해력을 높여줍니다. 글쓰기에 관련하여 좋은 조언과 가이드를 얻을 수 있는 이 책을 권장합니다. 이 책이 하버드나 캠브리지에서 교수한 사람의 글이어서 어렵다고 하면 오산입니다. 지극히 쉽게 구성을 하였습니다.
이 책을 기반으로 하여서, 나는 하글운동을 전개하고 싶습니다.
독서하여 천국가자는 [독서천국운동]과 하루에 한편의 글을 쓰자는 [하글운동]을 전개하고 싶습니다. 저의 명암에는 [독서천국운동가]라는 7글자가 있습니다.
독서하면 천국에 갈까요? 라고 질문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건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설교만 듣고, 성경을 읽지 않는다면 사람이 성장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듣고 읽는 사람들은 확실히 성장합니다. 마찬가지로 학교수업을 잘 듣기만하가, 교과서는 읽지 않는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수가 없습니다. 또한 오늘 제시한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좋은 책들을 통해서 필요한 기술(아트나 테크)를 익힐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편의 글을 쓰는 것은 쉽습니다. 단, 몇줄이라고 써보는 것은 노력이라기보다는 작은 습관입니다. 그러나 이 습관이 매일 매일 계속된다면 그 사람의 인격을 형성하고, 삶의 기초를 형성할 것입니다.
나는 가끔씩 [안네의 일기]를 읽습니다. 한국말이 아닌 영어판이나 독일어판으로 읽기도 합니다. 영어판은 그냥 읽고, 독일어판은 사전을 보면서 읽습니다. 그 일기를 보면 안네의 매일 매일의 기록이 담겨 있는데, 그 안네가 바로 [하루 글짓기 실천자] 였다는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도 [난중일기]를 저술하였습니다. 그도 바쁜 전쟁중에도, 전쟁준비중에도 일기를 썼습니다. 그분의 문장력은 정말 출중하고 천재급의 글재주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그것은 어려서부터 익힌 학문과 더불어서 줄기차게 글을 쓰고, 작성하는 좋은 습관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루 한 글... 하루 한 편...
작고 사소해 보이지만, 그 형식이 시든, 수필이든, 일기든, 칼럼이든, 스토리등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진솔함을 담고, 열정을 담고, 꿈을 담고, 사색을 담는다면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책은 1주일에 한 권 정도면 적당합니다.
글은 하루에 한 편 정도면 적당합니다.
바바라 교수도 강조합니다.
"하루에 몇 줄이라도 쓰라. 쓰는 것과 안쓰는 것은 결국 큰 차이를 만든다"
쓰다보면 문장력도 늘고, 창의적인 글도 나오고, 감각이 유지됩니다.
우스개소리로, 적자생존입니다. - 적어야 삽니다. !!
독서와 사색, 그리고 글쓰기와 적용이 우리 속의 내공을 크게 높여주고,
여러가지 좋은 내외적 효과를 갖게 합니다.
자신의 컴플렉스나 자의식을 버리고, 그냥 써보십시오.
나중에 써 볼걸... 하면서 후회는 하지 말아요.
지금, 아니면 언제? 내가, 아니면 누가? 하는 정신으로 책읽고 글쓰는 일에 부지런을 내십시오. 잘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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