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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강연 이야기

"삶은 이야기될 때까지 결코 자기 비밀을 밝히지 않는다"

by 코리안랍비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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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인문학



"삶은 이야기될 때까지
결코 자기 비밀을 밝히지 않는다"

조 살라스의 질문

세계적인 기자인 조 살라스는 [질문의 대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고 취재를 하고,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는 마음을 여는 질문의 대가였습니다.
바로 그가 그런 [닉네임]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질문하는 인문학] [여행하는 인문학]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쓴 책중에 하나는, [이제야 삶이 보이네] 입니다.

질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나의 질문에 수많은 답변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수많은 답변들속에서도 새로운 질문들이 나옵니다.
마치 헤겔 철학자가 밝힌 역사의 수레바퀴가 정반합의 원리에 의해서 돌아가듯,
질문과 답변도 수레바퀴처럼 굴러갑니다.

오늘의 조 살라스의 10가지 질문을 소개합니다.
이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다면, 아직 인문학적 사고가 부족하다고
판단됩니다. 아니면 시쳇말로, [생각의 부재]이거나 [생각의 미흡함]을 스스로
인정해야 합니다. 인문학적인 질문은 많은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부딪치는 수많은 사건들, 현상들, 문제들 속에서 찾아가는 것입니다. 탈무드는 질문속에 답이 있다고 합니다.

질문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질문을 할 줄 아는 자가 답변도 할 줄 압니다.
우리는 수학문제나 물리문제의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명답을 찾아가는 존재입니다.

조 살라스의 질문은 몇천년전부터 있었던 인류역사의 흐름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그러면서 지금도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
에 대한 인문학적인 핵심질문의 틀안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노벨상작가인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은 선택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바로 인간은 Birth 탄생과 Death 죽음의 사이인 , Choice 선택하는 사이의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사람과 사람사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습니다.
바로 인문학적인 질문에 반드시 응답할 준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인생은 유한합니다. 이 유한한 인생에 명답을
내기 위해서 성실하고
애를 쓰면서 하루 하루의 발걸음이 의미가 있어야 합니다.



조 살라스의 질문들을 소개합니다.
여기에 힌트를 담아 드립니다.

1. 지금까지 삶은 당신에게 무엇을 가르쳤나?
"삶이란 앞으로 살아가면서 뒤로 이해하는 것" - 니체
우리는 과연 나이가 들수록 삶을 더 많이 이해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2. 당신은 어떤 방법으로 내면의 평화를 얻는가?
고독, 명상, 기도, 음악 또는 자연을 음미함으로써 내면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가?

3. 당신은 정해진 운명이 있다고 믿는가?
우리의 운명은 결정되어 있는가? 아니면 스스로의 운명을 만들어가는가?

4.신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
많은 신자들이 사유와 성찰이 없는 생활을 한다.
동양사람들은 신은 우리의 호흡보다 더 가까운 존재라고 한다.
하지만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과연 우리의 믿음만으로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닌가? 현대 과학의 진화론을 더 인정하는가?

5. 옳고 그름을 가르는 당신의 도덕관(윤리관)은 무엇인가?
윤리와 양심, 죄의식과 죄책감, 교육과 심리, 마음속의 진실한 소리에 귀 기울이는가? 우리는 무엇으로 옳고, 그르고,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가? 급변하는 시대에 우리는 삶의 기준과 척도를 무엇으로 삼는가?

6. 당신은 인과응보란 관점에서 카르마(업보, 한)를 인정하는가?
카르마는 뿌린 대로 거둔다는 냉엄한 법칙인데, 반드시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일까?
자연법칙은 인정하더라도, 카르마를 인생법칙에 적용할 수 있는가?

7. 당신은 이 지상에서의 삶이 전부라고 보는가?
우리에게 영혼이 있어서 육신이 죽은 후에도 영혼이 존재하는가?
정말 내세가 있고, 심지어 환생이 거듭되는가?

8. 소중한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충고나 지혜의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
삶의 지혜와 조언은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적재적시에 해 줄 수 있는가? 그리고 해준다면 어떻게 말할 것인가?

9. 지구에서 우리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인류가 언젠가는 종말과 멸망을 향해 가는가?
지금껏 환경에 적응하고 생존해온 우리의 역사적 역량은 이미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가? 아니면 지구 환경이 더 악화되고, 인간 삶이 더욱 위협을 받을 것인가?

10. 당신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인가?
사람을 판단할 때, 존경의 유무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면 바로 솔직하고 단순하게 밝힐 수 있어야 한다.
그 존경의 대상이 부모님이든, 역사적인 인물이든, 아니면 친구이든 상관은 없다. 다만 존경을 하면 그 존경을 표현하는 실천이 있어야 한다.

이 질문들속에서
모두 답변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 무리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2-3가지라도 질문에 솔직하고 담백하게
즉석에서 아니면 오래 생각하면서 답변을 준비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한마디 : 질문속에 답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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