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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강연 이야기

물음표는 세상을 재창조한다. - 하브루타 타임

by 코리안랍비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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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의 [생각하는사람]을 보면 마치 모양이 물음표처럼 생겼습니다. 

또한 연필을 잘 보면 물음표가 보입니다. 

세상은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들이 만들어갑니다. 

세상은 숙제하듯이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출제하듯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만들어갑니다. 

 

[시에서 아이디어를 얻다]라는 황인원 교수의 책을 보면서 재미있는 대목을 발견하였습니다. 

 

"물음표가 세상을 재창조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책입니다. 구글출처 이미지

그 책에서 비누 마우스가 등장합니다. 

비누 모양의 마우스인데 우리는 마우스를 마치 쥐처럼  생겼다고 여길지 모르는데 

다른 각도로 보면 '비누'처럼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마우스의 이름도 소프입니다. 

그냥 '소프'라고 불러도 좋습니다.

 

"비누 마우스는 마우스니 손을 닦지 마세요" 라는 카피도 재미가 있습니다. 

 

<생각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보면 어느 세계적인 기업의 대표는 경영이든 일상사든 문제가 

생기면 최소한 다섯 번 정도는 '왜' 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원인을 분석합니다.

왜 그 대표는 이처럼 집요하게 질문을 할까요?

질문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고, 창조하는 생각법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 물음표를 달아 보십시오. 

무슨 사물이든 물음표를 던지십시오. 

심지어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에도 의심의 철학을 가져야 합니다. 

질문하고 또 질문해야 합니다. 성공의 아이디어가 보일 것입니다. 

 

노벨상 시인인 '파블로 네루다'는 <질문의 책>에서 다음과 같은 

놀라운 질문으로 시를 씁니다. 

 

질문의 책 44편에 나오는 시입니다.

 

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 있을까.

아직 내 속에 있을까 아니면 사라졌을까?

 

내가 그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걸 그는 알까?

그리고 그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걸?

 

왜 우리는 다만 헤어지기 위해 자라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을 썼을까?

 

내 어린 시절이 죽었을 때

왜 우리는 둘 다 죽지 않았을까?

 

만일 내 영혼이 떨어져나간다면 

왜 내 해골은 나를 좇는 거지?

 

우리는 이 시에서 무엇을 담아야 할까요?

왜 이 시인은 질문을 시로 만들었을까요?

무엇인가를 질문하려면 반드시 문제가 있어야 합니다. 

문제와 질문은 다릅니다. 

문제는 자주 발생합니다.

하지만 그 문제를 그저 해결하는데 

현명하고 지혜로운 유일한 방법의 통로는 질문입니다.

질문하고 질문하다보면 그 문제의 선명한 해답을 찾아갑니다. 

 

"내 속의 나 였던 아이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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