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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칼럼과 에세이

지혜로 여는 하루2,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by 코리안랍비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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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오른 사람들은 산을 훼손하는 일이 많다. 힘들여 산을 오른 사람은 산을 경외하는 마음이 생기지만 쉽게 오른 사람은 산을 가볍게 보기 때문이다. 기계의 힘을 빌린 사람들은 기계의 힘과 자신의 힘을 자주 혼동한다”

- 고 황현산 교수 2015년 8월 5일 트위터 中



21세기이다. 오늘은 2022년 10월 15일 토요일이다.

어려서 2020년 미래의 지구를 보여주는 ‘만화영화’가 있었다.

미래의 지구는 3차 대전으로 인하여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미래인들은 다시 과거속으로 회귀하여 살아가고 있다. 기계문명이 만들어준 것은 인류를 파멸로 이끌었다.

지금 우리는 [기계와 인간의 공존]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
이미 ‘미래속’에 들어와 살고 있다. 어렸을 때 대단하게 여겼던 미래의 기술들이 이제는 상용화되고, 편리화되고, 문명의 이기가 주는 혜택을 엄청나게 누리고 있다. 그런데 결국 잃어가는 것이 있다. 바로 ‘인간다움’이다.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 살아갈 때 사람답다.

몽테뉴는 [수상록 - 에세]에서 “어느 누구의 힘으로 살아가지 말고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라” 라고 하였다. 이 말은 의존성을 최대한 버리고 독립성을 기르라는 메시지이다.

그런데 혼자 사는 것과 독립성은 엄연히 다르다. 외로움과 고독이 엄연히 다르듯이...어떤 친구가 “혼자 사는 것이 일찍 독립하는 것이다”는 식으로 비꼬는 말을 듣고서, 존 던의 시로 “우리는 대륙의 일부지 섬이 아니다. 우리는 공동체로 살면서도 독립적인 존재다” 라고 말해 주었다. 우리는 과연 내 힘으로 살아가는지 의문스럽다. 기술의 힘, 기계의 힘, 문명의 힘을 이용하여 여기서 나름대로의 즐거움과 행복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


불과 1만원도 안되는 돈을 내고 ‘케이블카’를 타면은 정말 큰 힘을 들일 필요도 없이 산 정상으로 사람들을 이끈다. 물론 케이블카를 타야 하는 코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케이블카를 타고 간다는 사람들은 무릎이 좋지 않거나, 노년분들에게는 필요하다. 하지만 젊디 젊은 사람, 어리디 어린 사람이 케이블카를 타나는 것은 지독한 ‘의존심’이다. 이런 사람들이 산을 훼손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살아가면서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능력을 많이 키울 사람은 아닌 것은 분명하다.

  • 황현산 교수님의 책 꼭 읽어보기를 강추합니다. - 다음 출처 이미지



자기 힘으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독립성이다.
물론 신앙인은 하나님의 힘으로 살아간다고 말하지만 일종의 [거룩한 변명]이다.
물론 그런 결정적인 신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나는 젊어서 이를 자주 경험하였다.



인생에서 귀한 가치 발견은 고난을 통해서 얻어진다.
먼 거리를 걸어서 여행을 해보면 다리도 무척 아프고, 땀도 많이 나고, 여간 수고스럽지 않다. 하지만 이를 통해서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남이 모르는 희열감과 뭔가 중요한 발견을 이룬다. 그래서 사람들이 스페인의 ‘산티아고길’을 가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네팔의 ‘히말라야산’에 오르는 지도 모르겠다.


나약한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것은 ‘의지력’이 필요하다. 의지력이 약한 사람은 독립하기 힘들다. 의지력이 약한 사람은 인내하지 못하고 조급하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하여서 사람들이 더욱 기계와 기술문명에 더욱 의존하거나 밀착되어 살아가고 있다.


갈수록 자신의 힘과 기계의 힘을 혼동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계속 이렇게 가다가는 결국 ‘서서히 진행되는 파멸’로 갈지로 모른다. 코로나 19가 세상을 바꾼다고 하는 것은 철저히 날조된 거짓이다. 결국 자신이 바뀌지 않는다면 안된다.


톨스토이가 그랬다.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은 많은데, 자신을 바꾸려는 사람은 왜이리도 적은가...”


우리는 모두 내적으로 ‘자기변화의 힘’을 가지고 있다. 그 힘을 사용하기를 바란다. 기계의 힘을 마치 자신의 힘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것은 너무나 시시하고 식상한 인생으로 전락한다. 한마디로 ‘인간성 상실의 늪지대’로 점차적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사람이 내공을 키우고 자기변화를 모색하려면 2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책이요 다른 하나가 여행이다. 책읽는 여행자가 되어보라.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주어진 삶에 감사하면서 성장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나이가 들어도 우리는 성장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이 기계문명속에서 퇴보는 불가피하다.

우리는 결국 성장 아니면 퇴보밖에 없다.
중간은 없다. 진짜 중간은 없다.
그냥 늙지 마시라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나 답게 사는 것은
아름답고
즐기고
명랑하고
표현하며
풍요롭게 지내는 것이다.

  •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 어느 캘리그라퍼의 명품 글씨
  • 노충덕 선생님의 좋은 책도 소개합니다. - 간서치가 권하는 책은 다 좋습니다. 다음 출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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