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내가 그리고 하브루타
말보다 행동
지금 아니면 언제? 내가 아니면 누가?
스페인 격언에
"나중에라는 길을 통해서는 이르고자 하는 곳에 결코 이를 수 없다." 가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랍비 힐렐은
"지금 아니면 언제?,내가 아니면 언제?"
라는 유명한 경구를 지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주 미루는 버릇이 있습니다.
자신의 이기심을 채우거나 공명심을 채우는 일은 앞장서서 합니다.
하지만 진정 가치가 있고 남는 일에 대해서는 미루는 버릇이 있습니다.아니면 내가 아니면 다른 사람이 하겠지 하는 [Somebody Else]의 마인드가 있습니다.
선행이든 봉사든 지금 하지 않으면
다음 기회에는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내가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지금, 내가] 라는 말에는 인간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은
미루지 말아야 하며, 다른 사람에게서 책임을 구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한 탈무드에 있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부자가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욕심이 많고 구두쇠로 소문이 나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평판이 안 좋았습니다.
어느 날, 부자가 지혜롭기로 소문난 노인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어르신, 마을 사람들에게 제가 죽은 뒤에 전 재산을
불쌍한 이웃들에게 나눠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도
사람들은 아직도 저를 구두쇠라고 하면서 미워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노인은 부자의 물음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어느 마을에 돼지가 젖소를 찾아가 하소연을 했다네.
너는 우유만 주는데도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는데,
나는 내 목숨을 바쳐 모든 것을 다 사람들에게 주는데도
왜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거지?”
노인은 계속 부자에게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러자 가만히 듣고 있던 젖소가 돼지에게 대답하기를
나는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살아 있는 동안 해주지만,
너는 죽은 뒤에 해주기 때문일 거야.”
이야기를 듣고 있던 부자를 쳐다보면 노인은 다시 말했습니다.
“지금 작은 일을 하는 것이
나중에 큰일을 하는 것보다 더 소중하네.
작고 하찮은 일이라도 지금부터 하나씩 해 나가는
사람만이 나중에 큰일을 할 수 있는 것이라네.”
인생에서의 중요한 과제를
‘나중’으로 미루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부모님께 효도할 거야.”
말하지만 돈을 많이 벌어도 부모님께 효도 못합니다.
그때는 이미 효도할 시기를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자식은 효도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리지 않습니다.
"반드시 좋은 날은 올거야" 라고 말하는 사람도 그렇습니다.
지금이 제일 좋은 날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푸르른 하늘과 맑은 공기가 있고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주어진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즐기고 노력해야 합니다.
“나중에 집 사고 차도 구매하면 그때 자녀한테 잘하려고.”
부모들도 자식들에게 그때 그때 좋은 말을 해주고, 대화를 하고, 함께 하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나중은 없습니다. 자식들도 때가 되면 부모를 떠납니다. 그 부모를 떠나서 다른 곳으로 갑니다. 그런데 같이 있을 때 잘 대해주지 않으면 원망합니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나중에 행동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백번 말하기는 쉽지만 한 번 실천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말 만 내세우고 행동을 나중으로 미루지 마세요.
지금 작은 것부터 하나씩 행동해야 나중에
더 큰 일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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