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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와 코칭 & 멘토링

하브루타 Havruta 하는 학생들, 토론 Debate 하는 학생들

by 코리안랍비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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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Havruta 하는 학생들, 토론 Debate 하는 학생들

 

하브루타 Havruta 하는 학생들

토론 Debate 하는 학생들

구글출처 이미지 - 소통의 능력 / 디베이트 능력

 

최근에는 교수자 중심보다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교사가 '얼마나 잘 가르쳤느냐 how to teach well' 보다는

학생이 '얼마나 잘 배웠느냐 how to learn well'로 옮겨가고 있다.

 

 

물론 교사의 역할이 절대적이고 필수적인 부분이라는 것은 외면할 수 없다.

교사의 역할에는 다양한 역할이 요구된다. 코치로서의 역할, 지식인으로서의 역할, 관리자나 책임자로서의 역할, 심지어 부모로서의 역할도 있다. 그런 역할수행에는 많은 애로점이 따른다. 그래서 교사는 반드시 학생자 중심의 수업주도를 해야 한다.

그러려면 교사와 학생간의 공유 sharing가 이루어져야 한다.

 

 

교사는 [지식제공자]의 역할을 전적으로 담당해야 한다.

학생들은 일단 지식에 대해서는 알지를 못하고, 스스로 알아내려고 하여도 금새

한계에 부딪친다. 그래서 교사는 지식을 잘 제공해야 하는데, 마치 요리사가 된 것처럼 잘 요리된 지식을 전달해야 한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교육하는 것도 교사의 몫이다.

눈높이에 맞추지 않으면 반드시 뒤처지는 학생들이 생기기도 하고,

공부나 학습에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지 못한다. 교사들은 아이들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눈높이 교육의 대가가 되어야 한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대로, 사람은 누구나 들은 것은 잊어 버리고, 본 것은 기억하며, 말한 것은 실천하게 되어 있다. 참여하는 교육이야말로 학생들의 지적 성장만 아니라 인간적 성장까지 도모하게 되어 있다. 학생들에게  마구 가르치려 들어서도 안된다. 주입식 교육의 폐단을 이미 경험하고 있다. 학생들은 스스로 응용하고 발전시키는 메커니즘을 이미 탑재하고 있다. 그래서 교육의 어원적 의미가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유럽이나 미국은 한국의 주입식 교육이 다시 뜨고 있다고 한다. 워낙 기본 어휘나 개념에 약해져서 그렇다고 한다. 어휘나 기본 개념은 확실히 주입식적인 방법이 요구되고, 응용이나 발전단계에는 창의적인 방법이 요구된다. 한국의 경우 모든 것을 암기하고 집어 넣는 식의 공부는 결국 탈을 일으키고 흥미나 재미를 상실하게 한다.>>

 

 

 

 

오늘은 토론식 수업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토론] 정말 쉽지 않은 주제이다. 학생자 중심의 수업이 바로 [토론식 수업]이다.

이 토론식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학습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이 강조된다.

토론식 수업의 특징은 교수자와 학습자, 그리고 학습자 상호간의 정보나 아이디어, 의견을 나누기 위해 서로 이야기하거나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탐구과정이 필요하다.

 

 

토론을 한다는 것은 학습자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독특한 주제나 아이디어를 발굴해 내는데 중요한 목적이 있다. 토론을 한다는 것은 학습자의 능동적인 참여와 지식, 경험 등을 끌어 낼 수 있어서 좋다. 불명확하고 애매한 부분을 명쾌하고 분명하게 토론을 통해 상호이해(mutual understanding)를 촉진한다.

 

 

그런데 토론식 교수법이나 수업은 반드시 장점에 비해 단점도 크다.

일종의 트레이드-오프 관계가 생긴다. 물론 장점이 단점보다 많다. 학생들의 태도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토론을 하려면 일단 생각을 하고, 말을 하고, 질문을 해야 한다. 질문의 수준도 갈수록 높아진다. 그리고 민주적인 질서의식과 기능도 배우게 된다. 자신이 가진 생각이 옳다라는 것과 다른 사람의 생각이 틀리다라는 식의 편견과 선입견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단점, 이 단점 때문에 토론식 수업의 애로점이 생긴다.

일단 토론을 하려면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철저한 준비를 하여도 돌발상황이 발생한다. 유대인 대학에서 유학시절에 이런 돌발상황이나 변수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보았다. 이미 유치원에서도 돌발상황이 발생한다. 교사가 생각도 하지 않았던 질문들이 쏟아져 나오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그러다보면 가르치는 교수자는 정말 대처하기 어려워진다.

 

 

또한 성격이 열린 학습자들에 의해 토론이 주도되거나, 소위 잘하는 아이들에 의해서 토론의 장이 지배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누구나 열린 아고라 광장 같은 곳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서서 주도적으로 하는 학생들이 적다는 것이 문제이다. 또한 비경제적인 면도 있고, 자칫하면 무의미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토론의 종류도 다양하다.

원탁토론, 배심토론, 공개토론, 대담토론, 단상토론, 세미나, 비즈토의, 피라미트 도의 등도 있다. 이러한 토의 토론을 나누는 것은 여기서는 효과적이지 않다. 보통은 [공개토론]이 가장 일반적인 형태일 수 있거나, [세미나형식]이 강의실에서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이스라엘식의 하브루타는 [원탁토론]의 형식을 갖고 있다. 즉 대화하면서 상호동등한 입장에서 토론을 한다. 이는 둘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것에서 참으로 효과를 크게 극대화할 수 있다. 하지만 많아지면 평가상의 문제가 발생하고, 개인차나 실력차가 발생하기도 한다. 하브루타는 토론의 기초이며 토론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이것에 대해서는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

 

 

토론을 할 때는 최대한 긴장감을 줄여야 한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해야 한다. 사용하는 단어가 쉽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즉 눈높이 eye-sight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토론을 할 경우에는 반듯시 참여자들이 기록하고 적게 하여야 한다. 문제해결을 본인이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물론 때로는 적절히 유머나 개그도 사용해야 한다.

 

 

토론을 할 경우 반드시 답을 내려고 노력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답이 애매할 때는 다시 질문을 하고 질문을 한다.

토론과 질문, 이는 마치 양날의 검이요, 달리는 두개의 수레바퀴와 같다. 어떠한 토론을 하고, 어떠한 질문을 하더라도 답이 틀렸다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틀렸다 하더라도 왜 그 답을 말했는지 이유를 들어야 한다.

 

 

토론에는 반듯히 인과관계가 따른다.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는 것이다. 심은 것이 있으면 거두는 것이 있는 것이다. 심음과 거둠의 법칙을 잘 따라야 한다. 토론이나 질문하는 학습법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두뇌개발이나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고 상호존중도 배우는 귀한 장점이 있다. 앞으로 많은 토론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학습자 중심의 교육시대를 맞이했다.

토의와 토론의 시간이 늘어날 것이며

전통적인 방식의 죽은 수업은 사라져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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