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인생은 간결하게, 단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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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출처 이미지 - 미니멀리즘 안내서 출판

삶의 단순화 Simplification

매일 아침이면 운영하는 아카데미까지 약 10여분 걸어옵니다.
걸어오면서 다양한 생각들이 교차합니다.


"요즘은 왜이리도 내 삶이 어수선하고, 정돈되어 있지 않을까?"

그러면서 단순화와 차별화를 떠올렸습니다.
단순화가 되지 않으면 차별화도 되지 않습니다.
물론 이 말은 경영용어입니다. 그러면서 인생전략이 담겨 있습니다. 때로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구하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어린 왕자(The Little Prince)』의 저자 생텍쥐페리가
단순화에 관한 절대 명언을 남겼습니다.

“완벽(perfection)이란 더 이상 보탤 것이 없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없앨 것이 없을 때 마침내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한 스티브 잡스는 "더이상 단순화 할 수 없을 때까지 단순화하라"

왜 저들은 단순함의 아름다움을 추구하였을까요?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에서는 사실 복잡해지고 어지러워지는 것은 자명한 것입니다. 그럴때 인간의 내면에 자리를 잡는 것은 불안입니다.

알랭 드 보통은 "불안은 욕망의 하녀다" 라고 하며,
보다 유명해지고
중요해지고, 부유해지고자 하는 욕망이라고 정의를 내렸습니다.

이러한 불안은 발전적인 요소이기도 하지만,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이러한 불안감은 곧 자신의 생명을 죽이고, 평안을 죽이는 무서운 독소와 같습니다. 바쁘고 분주한 일상입니다만, 이 일상을 좀먹는 불안요소들이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삶을 최대한 단순화를 추구하며,
더 나아가 차별화도 추구해야 합니다.
단순화하지 않고는 남과 차별화된 삶을 사는 것은 어렵습니다.
단순화하고 차별화하면 불안감이 해소가 될 뿐만 아니라, 평온이 찾아옵니다.

명상이나 묵상이 바로 삶을 단순화해서 행하기에 좋은 것입니다.
속에 잡념들이나 불안감들이 늘 도사리고 있으면 삶의 겉모습도 늘 어수선하고 포인트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을 벌려 놓기를 좋아하는 내 성격때문에
나중에는 일의 노예로 변질되는 것이 사실 큰 문제입니다.
또한 책을 읽기를 좋아해서 이 책 저 책 읽다가
나중에는 책의 배신을 당하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도리어 단순화하는 것이 완벽함을 추구하는 길인 것을 오늘 발견합니다.

단순화하여 자신의 에너지를 가장 잘하는 것,
가장 핵심적인 것에 집중하면
정말 아름답고 선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습니다.
Simple is beauti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