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만 볼 수 있다.
아무도 자신을 넘어서는 볼 수 없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정신수준에 따라서만
타인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수준을 넘어서는 일은 한계가 없거나
경계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자신이 뛰어나도 자신이 아는 범위에서만
사람들은 지각하고 인식합니다.
그런데 그 정신 수준이 매우 저급한 종류의 것이라면
어떤 정신적 재능도 그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자신의 정신 수준을 제대로 파악도 못하는 사람은
그저 자신의 기질이나 성격의 결함만을 감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는 길은
눈을 다시 떠야 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장님에게는 색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자신에게는 그 사람이 지닌 좀 더 높은
정신적 재능이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정신도 사실 계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머리를 써라' 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아는 만큼만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유흥준 교수의 말로 알고 있지만,
사실 쇼펜하우어의 말입니다.
우리는 아는 만큼만 보인다면
아는 것을 늘려 나가야 하는데
그것을 위해서 권하고 싶은 것은
신문읽기와 에세이읽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회와 시간이 날 때마다 여행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반드시 만나야 할 대상은 바로 '새로운 사람'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는 것...
그것은 우리의 시각과 방향을 수정하는데서 있습니다.
우리 속의 정신적 수준이 높아지려면
우리의 앎에 있어서 넓이와 깊이와 높이를
증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배웁니다.
배워야 진보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하는 것은
사실 머리로 아는 것과 몸으로 아는 것과 다르다고 구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것이 단순히 지식을 높이라는 것이 아니라. 아는 만큼 실행을 하고 움직일 때 그 아는 것이 내 것이 됩니다.
아는 것이 내 것이 되는 그 순간에
우리는 제대로 보게 됩니다.
사물과 현상, 그리고 사람과 세상을 제대로 보게 됩니다.
그는 보는 눈으로 우리는 우리의 정신적 가치와 수준을 높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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