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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 서평
시간이 생명이다.
인생의 스승은 반드시 책이라 생각했는데,
살아 갈수록 그게 전부가 아니란 생각이 든다.
언제나 나를 가르치는 건,
말없이 흐르는 시간이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이 흐른다.
글을 쓰는 시간에도
생각하는 시간에도
기도하는 시간에도
시간은 마치 독재자처럼
사람을 지배하고 지배한다.
다만 이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지혜의 첩경이요
최상의 방책이다.
시간은 스승이다.
시간은 말없이 가르치고
깨우치는 스승이다.
풀리지 않는 일에 대한 정답도
흐르는 시간 속에서 찾게 되었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의 메세지도
거짓없는 시간을 통해서 찾았다.
언제부터인가 흐르는 시간을 통해
삶의 정답을 찾아가고 있다.
시간은 언제나 나에게 스승이다.
어제의 시간은 오늘의 스승이었고,
오늘의 시간은 내일의 스승이 된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자서전을 보면
그가 아주 젊어서는
타임 이즈 머니 Time is money.
라고 하였다.
그러다 나이가 들어서
초로의 노인이 되자
타임 이즈 라이프
Time is Life라고 바꾸었다.
이제 나에게도
시간은 생명이다.
철학적 생명
신학적 생명이다.
그래서 시간도 사색과 사유의 대상이자
목적이 된다.
나의 시간철학을 밝혀본다.
가장 낭비하는 시간은
방황하는 시간이고,
가장 교만한 시간은
남을 깔보는 시간이고,
가장 자유로운 시간은
규칙적인 시간이고,
가장 통쾌한 시간은
승리하는 시간이고,
가장 지루한 시간은
기다리는 시간이고,
가장 서운한 시간은
이별하는 시간이고,
가장 겸손한 시간은 분수에
맞게 행동하는 시간이고,
가장 비굴한 시간은 자기
변명을 늘어놓는 시간이고,
가장 불쌍한 시간은
구걸하는 시간이고,
가장 가치있는 시간은
최선을 다한 시간이고,
가장 현명한 시간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시간이고,
가장 분한 시간은
모욕을 당한 순간이고,
가장 뿌듯한 시간은
성공한 시간이고,
가장 달콤한 시간은
일한 뒤 휴식 시간이고,
가장 즐거운 시간은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고,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사랑하는 시간이다!
이 모든 것은 어찌보면
나이가 준 선물이며
시간이 가르쳐준 인생철학이다.
시간은 금을 넘어
이제는 생명이다.
질적 생명을 추구하자.
시간도 자원이며 자본이다.
아니 그 이상이다.
시간은 생명이 있는
존재에게 유의미하다.
하루는 선물이며
현재도 선물이다.
이 놀라운 선물상자를
아낌없이 풀어보자
그리고 즐기자.
나를 지으신 창조자를 기억하면서...
그래도 책이 시간철학을 공급하였다.
책은 여전히 길잡이이며 친구이며 동반자이다.
ㅡ 아래의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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