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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칼럼과 에세이

스토리, 큰 돌과 작은 돌이 주는 교훈

by 코리안랍비 202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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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돌과 작은 돌이 주는 교훈


잘못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같은 잘못을 계속 되풀이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잘못이다.
– 알렉산데르 푸쉬킨 –


아침이면 늘상 전자메일이나 SNS를 열어봅니다.
열어보면 여기저기서 오는 소식들이 있습니다.
안부인사서부터 깨달음과 교훈을 주는 지혜의 글도 있습니다.
오늘은 받은 글을 나의 사색을 담아 잠시 나누고자 합니다.

톨스토이의 [인생의 길] 이라는 책에서 나온 지혜로 알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말대로 지혜면에서
나는 여전히 어리석습니다. I still stay foolish.
나는 여전히 배고픕니다. I still stay hungry.


지혜로운 스승을 섬기는 제자들 가운데
주변 사람들로부터 평판이 좋지 않던 청년이
한 명 있었습니다.

크고 작은 사고를 저지르곤 하던 청년은
어느 날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자신이 잘못한 사람들을
찾아가 사과를 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 청년을
바라보던 시선이 좋지 않았습니다.

고민하던 청년은 스승을 찾아가 자신의
무엇이 아직도 잘못된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제자의 고민을 들어준 스승은 바구니 하나를 주며
커다란 돌덩이들을 바구니 가득
담아오라고 말했습니다.
바구니에 대 여섯 개의 돌덩이를 넣자 가득 찼습니다.
무거운 바구니를 들고 돌아온 청년에게 스승은
그 돌덩이들을 원래 있던 그 자리에 다시
갖다 놓으라고 말했습니다.

돌덩이를 제자리에 돌려놓고 온 청년에게
스승은 이번에는 그 바구니에 작은 돌멩이들을
가득 채워 오라고 말했습니다.

수십 개의 돌멩이를 넣어야 바구니가 가득 찼습니다.
그리고 바구니에 빈자리가 없이 돌이 가득 차자
조금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바구니가 무거워졌습니다.

겨우 바구니를 들고 돌아온 청년에게
스승은 다시 그 돌멩이들을 원래 있던 그 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수십 개의 돌멩이가 놓여 있던 자리를
일일이 기억하지 못하는 청년은 스승에게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말했습니다.
"잘못이란 그 돌과 같은 것이다.
큰 잘못은 기억하지만 작은 잘못은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작은 잘못이라고 해서 그 무게가 없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작은 잘못이 모였을 때, 큰 잘못 보다 무거워진다.
그러니 살아가면서 잘못한 일은 그 잘못을 잊기 전에,
반성하고 뉘우치고 고쳐야 하느니라."

  • 따뜻한 하루 출처 이미지 - 큰 돌과 작은 돌



우리는 큰 잘못은 잘 기억합니다.
그런데 정작 자기 자신의 작은 잘못은 볼 줄 모릅니다.
물론 일일이 나의 작고 사소한 잘못을 기억하고 사는 것은 귀찮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하찮은 죄나 잘못이라도 그것이 쌓이면 누군가에게 큰 상처를 주고 피해를 줍니다. 작고 사소한 잘못도 엄연히 잘못입니다. 이 작고 사소한 잘못들이 모여서 큰 잘못이 되는 것이 아니라,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이 될 수 있습니다. 작은 성냥불 하나가 온 집을 태우기도 합니다. 내 작은 혀가 온 몸을 불사르기도 합니다.

당연히 큰 잘못은 더 큰 용서를 구하고
진심으로 참회해야 합니다.

그리고 작은 잘못일지라도 매사에 성찰하면서
돌이키고 반복하지 않을 때 소소한 행복의 삶이 여전히 열릴 것입니다.

‘회개’라는 단어를 보면 ‘후회’와 비슷합니다.
둘다 ‘돌이킨다’라는 점에서는 공통적이지만,
하지만 다시 돌아가지 않는 것이 회개라면
다시 돌아가는 것이 후회입니다.

우리는 너무나 후회의 연속을 저지릅니다.
큰 후회는 교훈이라도 남지만
작고 사소한 후회들이 계속된다면 그것은 슬기로운 생활이 아닙니다.
작고 사소한 것을 무시한 삶의 결과가 후회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이모저모로 잘못을 저지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잘못들을 방치하면 정말 그 사람은 잘 못됩니다.
나 자신도 살면서 내가 남에게 상처주지는 않았는지,

내가 남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았는지 돌아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어느새 나의 그런 부분들이 보입니다.
내 속을 들여다보면 추하고 더러운 자화상이 보입니다.

우리는 나 자신을 ‘돌아볼 때’ 비로소 잘못을 ‘돌이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지혜로운 사람은 말했습니다.
‘나는 나의 죄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을 은혜로 사는 것입니다.

작은 잘못이라도 돌이키는 연습
그리고 다시 돌아가지 않는 다짐

그렇게하여 우리 삶이 더욱 슬기로워지기를 바래봅니다.
오늘도 참으로 좋은 날입니다. !!

2020년  9월 20일 작성글

  • 구글출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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