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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란,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 서는 일 독서란 거인들의 어깨에 기대는 것 독서라는 것은 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실은 동적이다. 전신운동이며, 신체의 상당수 감각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가만히 있는 것 같아도 움직이는 정중동의 예술이다. 몇해전에 교보문고를 방문하여 책을 몇권 사려고 했는데, 그 서점의 벽면에 위대한 과학자 뉴턴의 말이 쓰여 있었다. "내가 더 멀리 볼 수 있었던 이유는 거인들의 어깨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 문장은 실은 뉴턴의 명언이 아니다. 그렇게 믿고 있는 사람들은 아마도 그 말이 뉴톤이 한 말이라고 여기는 풍월을 읋고 있거나, 마케팅이나 홍보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것도 실은 독서의 힘이다. 과학사상가인 로버트 머튼에 따르면, 이 문장은 아이작 뉴턴이 창작해 낸 .. 2022. 9. 10.
노길묻2, 임레 케르케스 [운명] 노벨문학상 수상작 읽기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임레 케르케스의 [운명] 을 읽으며 "아우슈비츠 가스실 굴뚝 앞에서의 고통스러운 휴식 시간에도 행복과 비슷한 무언가가 있었다." 예전에 신영복 선생의 글을 읽다가, "아침에 잠시 신문지 반쪽만한 햇빛이 비추는데 그것은 나에게 잠시의 위로와 행복을 주었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 대목에서 너무나 울컥했습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꾼]이지만, 감옥에서 수많은 고귀서들을 읽은 그이지만 그에게도 행복의 순간이 있었습니다. [야생화편지]를 쓴 황대권 선생은 오랜 투옥생활을 하면서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라며 야생화를 통해서 비교하지 않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임을 발견합니다. 서두에 적은 짧은 글은 임레 케르테스의 [운명]이라는 책에서 발견한 명문장입니다. 우리는 운명이라는 것을 안고.. 2022. 9. 10.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는 유대인들 머스크, 다이슨, 잡스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세 바구니에 담아라” - 탈무드 탈무드는 성서의 말씀과는 다른 ‘지혜와 통찰력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탈무드를 100% 신봉하고 ‘최고의 학습서’ 라고 여겨서는 안된다. 탈무드에도 오류가 존재한다. 상당부분 현시대와 맞는 부분도 있지만 상당히 거리가 있는 부분들도 존재한다. 그중에 잘 알려진 탈무드의 유명한 격언을 소개한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이는 현대 경영에서는 ‘리스크 메네지먼트 Risk Management 위기경영’과도 관련이 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험은 피하고 안정을 찾고 싶어한다. 그리고 비합리적인 것보다는 합리적인 것을 선택한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사업가의 사고방식이 아니라, 월급쟁이의 사고방식이다. 원래 금융.. 2022. 9. 10.
노길묻1, 카네티 [머리없는 세상] [현혹과 바벨탑] 엘리아스 카네티, [머리없는 세상] 1935 출판 1981년 노벨상수상 부제 카네티는 철학박사이면서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다. 그런데 이 책은 1935년에 출판되어서, 1981년에 노벨상을 수여받았다. 무려 46년이 흘러서야 노벨상을 받은 것이다. 노벨상 역사상 단 1권의 소설로 수상한 사람은 엘리아스 카네티가 처음이라고 한다. 그는 스페인 계통의 유태인으로서 불가리아에서 태어나 나중에 독일과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에서 공부를 하고, 위기를 피해 영국으로 건너갔다가 다시 독일에 정착한 독일문학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몇 해 전에 이 책을 구입해 놓고 이제야 펼쳐 보았다. 책도 읽어야 책이다. 책꽂이에 꽂아 놓고 이제서야 읽었다. 이 책에 대한 비평이나 서평은 많다. 원제목은 [머리없는 세상]이지만 부제목은 [현혹..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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