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브루타와 코칭 & 멘토링

하브루타, 자신감과 자존감

by 코리안랍비 2022. 9. 13.
728x90
반응형
SMALL

자신감 vs. 자존감


"당신만 느끼지 못할 뿐, 당신은 매우 특별한 사람이다."
- 남아공 카톨릭 주교 데스몬드 투투-
 

  • 자신감보다 자존감이 중요하다고 한다. 자신감부터 먼저 가져라. 자존감은 자신감의 형이다.
    구글출처 이미지


오늘은 내가 자주 인용하는 말이 있다.
바로 자신감과 자존감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 서다보니
이 두단어를 자주 사용하게 된다.
성적이 떨어진 아이에게는
그전에는 "자신감을 가져, 다음 시험 잘 보면 된다."
라고 말했다.
이제는 "자존감을 가져, 그러한 시험결과에 기죽지마"
그러면 아이는 다른 반응을 가진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시험결과에 따라서
감정기복이 확실히 다르다
부모의 기대에 어긋났다는 것과
자신이 경쟁에서 밀렸다는 것
그리고 주위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한다.
근거없이 자신감이 넘치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러나 한편으로
자존감도 높은 편이기에 안심이 된다.


그렇다면
자신감과 자존감은 같은 것인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엄연히 이는 구분된다.

자신감은
자기가 가진 특정 능력에 대한 신뢰
즉 남들보다 비교유위에 있음으로
가지게 되는 상대적 우월감이기에
그런 우월감 뒷면에는 열등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존감은 비교우위를 따지지 않고
내가 나를 승인하는 것
잘난 것 못난 것
특히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약점이나 한계를
정확하게 안 다음에 그걸 다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기를 신뢰하는 것이다.


자신감도 경우에 따라 다르다.
자신감이 지나치면 자만심으로 흐른다.
자만심은 인간의 교만의식에서 나온다.

내가 아는 어떤 여대생은 얼굴에 자신감이 넘쳤다.
어디를 보아도 정말 예쁜 얼굴이었다.
남자들은 늘 그 여학생에게 대시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다 거절했다. 자신감에 도도함까지 갖추었으니
얼마나 대단한 걸인지...
일단 학교에서는 최고의 퀸카처럼 여겨졌다.
그런데 이 여학생이 더 예쁜 미스코리아 지역대회 선발자를
만나더니 자신감이 확 꺽였다.
이 여학생은 결국 자신보다 예쁜 여자에
대한 질투심이 커졌고, 급기에 우울증까지 왔다.
자신감은 가변적이다.

무엇인가를 잘 했을 경우에는 좋다가도
잘못하거나, 실수하게 되면 급격하게 떨어지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다.
공부의 세계나 운동의 세계도 마찬가지이다.
영업의 세계나 기업세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자신감을 가져"라는 말보다는,
"자존감을 높여라"라는 말이 더 좋다.

  •  



반대로 자존감이 높은 여학생도 알고 있다.
나는 남자라, 이성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것이니
이상한 눈초리로 판단하지 마시라.
그 여학생은 자신이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 여학생의 얼굴은 '민주자유형'이다.
이 말은 그리 예쁜게 아니라는 것
그리고 무척 예뻐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런데 주변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했다.
이 여학생은 솔직히 얼굴보다 내면이
예쁜 학생이었다. 그래서 믿음의 형제들은
다른 예쁜 청년보다 그 여학생을 더 좋아하는 눈치였다.
교회를 잘 나왔던 여학생인데 공부도 잘 하는 편이었다.

그러면서 남자들에게 잘 보일려고 하는 맘보다는
본인 스스로가 예쁘다고 착각하면서 지내는
편이었다.

어느날은 나보고 "저 예쁘죠?" "예쁘지 않아요?"
나는 속으로 "착각은 자유라더니" 라고 했지만
칭찬을 해 주었다.

"너는 마음이 비단결처럼 예뻐!"

그 여학생은 "그런거 말구요. 제 얼굴요?"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났는지 모르지만, 넘치는 자존감을 주체못하는 여학생이었다. 아니면 넘치는 자존심이거나...

그래서 책에 있는 내용대로 말해 주었다.
"너는 너 자신을 아직도 모르는구나, 성경에 고운 것도 헛되고 예쁜 것도 헛되고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가 되라는 말씀도 있어"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예쁜 사람이 되면 좋지만, 얼굴이 덜 예쁘더라도 마음이 예쁜 여자가 진정으로 예쁜 여자야 너는 너 자체로 예쁜 여자야"

"원판불변의 법칙을 알지, 겉의 얼굴보다 내면의 얼굴에 더 신경을 쓰면 너는 훌륭한 여장부가 될거야"

  • 구글출처 이미지



그후 이 여학생은 목사 사모가 되었고, 지금은 경기도 평택에서 목회를 돕고 있다. 알량하고 자존감이 높은 여학생이었지만, 얼굴에 기가 죽지 않는 모습에서 성공할 수 있는 요소를 보았다. (*이상하게 나랑 상담하는 여학생들이 많았다. 별로 잘나거나, 대단한 사람도 아니었는데, 그들 눈에는 내가 자존감이나 자부심이 높은 사람처럼 보였나보다 - 착각인가....)


그렇다면 거두절미하고, 흠흠
자존감을 높이려면 어떻게 할까?

일단 긍정적 사고를 가져야 한다.

긍정적 사고는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맑고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게 된다.

만날 때마다 항상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만나기만 하면 우울해지거나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 있다.
어느 사람과 자주 만나고 싶겠는가.

'자살'을 거꾸로 읽으면 '살자'가 되듯이
긍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이
머리에 떠올리는 글자는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기도 하는 것이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은 경우라도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며 좌절할 필요는 없다.
긍정적 사고는 타인에게 어떻게 보여 지고
어떤 영향을 주느냐 보다도 우선적으로
자신의 일에 에너지를 심어주게 된다.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어떤 직업을 갖든 회사나
가족을 위해서 뿐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한다는 생각은
자신을 괴롭히는 가장 위험한 생각이다.
하는수 없이 해야 하는 경우라도
자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그 일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그 의미는 가치를 느끼게 해주어
즐겁고 능동적으로 할 수 있게 해준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치를 느끼려하고
이런 생각이 좀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진화하게 만든다.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사랑해야
남들에게도 살아스런 존재로 남게 된다.

자신감도 중요하다.

자신감이 강한 사람은 자만심으로
흘러가기 쉬운 것을 경계해야 한다.
사람들은 겸손한 사람을 좋아하지,
교만한 사람을 싫어한다.
그러나 자신감이 전혀 없다면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추진하는 일도 성공으로
이끌어 가기 힘들어 진다.
이런 사람들은
평생 자기에게 발목잡혀 산다.

하지만 자신감만 믿고 하는 것은
정반대 결과의 부메랑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자존감이 밑바탕이 된 자신감은
좀 더 멋진 빛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잠시 자신감에 대한 내가 좋아하는 명언을 담아본다.

사무엘 존슨 “자신감은 위대한 과업의 첫째 요건이다”
아놀드 파머 “집중력은 자신감과 갈망이 결합하여 생긴다”,
랄프 왈도 에머슨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온 세상이 나의 적이 된다”

결국 자신감과 자존감을 둘다 높여가면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감보다 자존감이 더 중요하다.
그렇다고 둘중의 하나라도 버리지 말라.
내 인생 최고의 자산이기에...


고개를 들라.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 한
이 세상 누구도
당신이 열등하다고
느끼게 할 수 없다.


-엘리노어 루즈벨트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