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하브루타 레슨1, 질문하는 아이로 키우기

한국형 하브루타를 위해서는 먼저 자녀교육에서부터 달라져야 한다.

이스라엘과 유대교에서 다루는 하브루타는 성경공부나 탈무드공부 방법론이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먼저 기독교기관에서 하브루타에 대한 극렬한 관심을 가졌다.

그래서 교회에서 가장 먼저 수용을 하였고, 교육기관에서 점차 하브루타에 대한 수용에 관심을 보여왔다.

필자는 하브루타 운동을 하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은 [자녀교육]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미 다 자란 성인과 어른들은 하브루타 스타일의 학습이 자리를 잡을 틈이나 공간이 별로 없다.

그래서 아무리 가르치고 가르쳐도 고정관념이나 오랫동안 익숙한 관념을 깨는 것은 쉽지 않다. 

다만 자녀교육적 측면에서는 달라질 수 있다. 그리하여 만든 코스가 바로 하브루타 레슨이다. 

 

하브루타 레슨을 통해서 하브루타의 귀한 가치에 눈을 뜨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첫번째 레슨은 질문하는 아이로 키우기이다. 설명하기보다 나열하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읽히고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반드시 나열한 것을 하나하나 체크해 나가면서 자신의 가정과 자녀에게 적용해보라. 

 

1. 진심으로 대답을 원하는 질문을 한다. 

- 진심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았는가?

-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고 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 듣기 싫은 내용이라도 진심이 들어 있으면 좋다.

 

2. 아이에게 귀를 기울인다.

- 아이의 말을 끊지는 않는가?

- 부모는 가르치려 하고 아이를 들어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논리다. 

 

3. 아이의 대답을 칭찬해 준다.

- 아이에게 칭찬에 인색하지는 않았는가?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데, 하브루타에서도 칭찬은 마치 춤을 추는 것과 같다. 

- 춤은 서로 보조를 맞추고, 스텝을 맞추어야 한다. 

 

4. 아이의 질문하는 능력을 살려준다.

- 질문본능이나 질문지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아는가?

- 호기심과 궁금증은 아이들의 전유물이다.

- 아이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이 말라버리면 안된다. 

 

5.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대답한다.

- 질문능력도 중요하지만 대답능력도 중요하다

- 해답을 찾고 정답을 찾는 의지적인 노력도 길러야 한다. 

 

6. 모든 질문에는 목적이 있다는 것을 기억한다.

- 목적을 갖고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 목적이 없는 하브루타를 해서는 안된다. 

 

7. 다른 사람에게도 질문을 한다. 

- 아이가 소정의 용기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 질문하는 아이가 꼭 공부를 잘하는 아이라고는 할 수 없다.

- 다만 상상력이나 창조력이 높은 아이로 발돋움하게 된다. 

 

8. 대립과 대결에서 대화로 갈 수 있어야 한다.

- 대결보다는 대립을 하는데, 대립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대립을 통해서 대화의 자리로 갈 수 있어야 한다.

- 유대인들은 대립의 가치를 중시여긴다. 챌린징과 서포팅이 있는데 그 비율은 3대 7로 하는 것이 좋다.

- 챌린징과  서포팅은 일종의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비계(스케폴딩)과 같다. 

 

9. 질문연습을 많이 하고, 기록하게 하라. 

- 질문을 잘하는 아이는 곧 질문연습을 많이 하였기 때문이다.

- 기록하게 하라는 것은 기억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 질문노트를 만들어보라. 그리고 질문을 던졌을 때 그 효과와 차이를 느끼게 하라. 

 

10. 질문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아이와의 힘겨루기가 아니다. 

- 질문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은 마치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인지적 유익이 있다.

- 선택하는 법도 가르쳐주어야 한다. 

- 도로시 리즈의 [질문의 7가지 힘]이라는 책을 권한다. 

구글출처 이미지 - 질문에 잘 대처하는 법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