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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하브루타 레슨

데일리 하브루타 레슨6, 고정관념을 깨는 것에서 하브루타는 성장한다.

by 코리안랍비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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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틀을 내 틀이라고 여기지 말라. 

구글출처 이미지

 

 

요즘은 '내 속의 고정관념과 싸움'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고정관념은 당연한 것처럼 알려져 머릿속에 굳어진 생각입니다. 

고정관념을 빼내는 것은 정말 아픈 가시를 빼는 것과는 다릅니다. 

아무리 무수한 도구를 사용한다고 해서 고정관념이 빠지지 않습니다. 

고정관념은 기존의 생각이나 관념을 뒤집어 놓거나, 거꾸로 사고하지 않으면 절대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저 위의 그림을 보십시오. 배는 항구에 묶어 놓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항구에 묶인 배를 보십시오. 고정관념의 닻을 육지에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줄로 묶어 놓았습니다. 인간의 뇌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인가 자물쇠로 채워져 있으면 

그 뇌에서 유연하고 열린 사고를 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엄청난 잠재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 능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로 고정관념이라는 닻이나 자물쇠 때문입니다. 

 

중학교 1학년 시절에 왼손으로 글씨를 쓰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같은 반이었는데 이 친구는 왼손으로 너무나 글씨를 잘 써서 나름 글씨를 잘 쓴다는 생각을 가진 나로서는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오른손으로도 제대로 못쓰는 친구들이 많은데, 왼손과 오른손 두 손을 다 쓰는 

'양수겹손잡이'를 본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사회선생님이 그 아이에게 

약 15대 이상의 손찌검을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왼손으로 쓴다는 것'이었습니다. 

획일적인 일정시대 이후의 교육을 받은 분이 그 친구의 얼굴을 사정없이 때리는 장면은 충격이었습니다. 

그 선생님은 '고정관념'에 철저히 사로잡힌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 선생님을 전혀 존경하거나 따를 수 없었습니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왼손잡이 친구를 심하게 때린 장면은 이상하게 각인이 되었습니다. 

 

나는 한문학을 하신 아버지에게서 '서예'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책도 오른손으로 넘기도록 훈련을 받았고, 오른 손으로 주로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왼손은 부정하고, 오른손은 '옳은 손'으로 여깁니다. 

성경속에서도 보면 '권능의 오른팔'이라는 표현이 있고,

영어에서도  Right하면 옳고, 맞다는 식의 표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순전히 고정관념 탓입니다. 

 

유아교육학 박사인 강미희 교수가 있었습니다.

그 분은 오래전부터 왼손잡이는 고쳐야 할 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유치원 선생을 약 13년을 한 사람이었는데, 

교사시절에 왼손잡이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민을 들을 때마다 그녀도 오른손잡이로 교정하는 것이 맞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좌절감을 겪고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서 왼손과 오른손 사용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왼손잡이는 유전적인 요소와 좌우뇌의 발달로 인한 것으로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연구 끝에 그녀는 더 이상 왼손잡이의 교정에 몰두하지 않았습니다. 

 

"고쳐야 할 것은 왼손잡이가 아니라 사람들의 편견입니다."

 

편견은 깨어지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깨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가을 하늘을 보십시오. 하늘의 색도 다양하게 펼쳐지고, 하늘은 변형되고, 기하학적으로 변신합니다. 

하늘처럼 최고의 예술가는 없을 것입니다. 하늘은 수없이 자신을 변형하지만 그러나 하늘의 본질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구름을 보면 구름도 다양한 종류와 모양을 갖습니다. 하지만 구름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그대로 유지합니다. 

아이들도 그렇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입니다. 다양한 모습으로 행동하고, 말하고, 웃고, 떠듭니다. 그것은 바로 [천진난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굳어진 어른들의 시각은 맞는 것이 아닙니다. 굳어진 사고는 맞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어디가서 자랑도 해서도 안되고, 고집도 해서는 안됩니다. 

 

하브루타의 시작은 사실 [고정관념 깨기]부터 해야 합니다. 

견고한 바윗덩어리가 깨어지지 않으면 안됩니다. 

우리의 자아는 견고한 바윗덩어리와 비슷합니다.

깨어지고 모래처럼 되어야 다른 시멘트랑 섞여서 견고한 건축을 할 수 있습니다. 

 

변화에서 가장 히든 것은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가지고 있는 틀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케인즈의 말)

 

병아리는 알이라는 틀을 깨고 나와야 비로소 닭이 됩니다. 

사람은 고정관념이라는 틀을 깨고 나와야 비로소 사람이 됩니다. 

 

하브루타 교육운동을 하면서 굳은 지식과 경험으로 

남을 판단하는 일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상처도 주지 않게 되고, 제대로된 개념이 체화가 되면서 

유연한 사고와 더불어서 열린 사고로 사람들을 대하게 되었습니다. 

적절한 질문, 적절한 대답, 적절한 언어와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변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변할 수 있습니다. 뉴런이 생성됩니다. 바로  ,New-Learn을 하면 됩니다. !!

 

여러분은 제너럴리스트입니까, 스페셜리스트입니까?

질문 : 다음 2 사람중 어느 누가 고정관념이 강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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